포스트 코로나는 포스트(Post, 이후)와 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와 상황을 이르는 말을 뜻한다.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는 사람들 간 대면접촉을 기피하는 언택트 문화의 확산과 원격교육 및 재택근무 급증 등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즉 포스트 코로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어난 변화들이 향후 우리 사회를 주도한다는 것을 일컫는다.코로나19 전에는 복지관이나 주민자치에서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찾아가거나, 복지관 내에 있는 프로그램 실에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다른 때와 달리 이번년도 장마기간은 생각보다 길고 지역별 평차가 심해서 예측이 어려운 가운데 장마가 끝나면 기온이 올라서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그러다보니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우리 몸의 체온이 증가하면서 나타는 온열질환은 열감과 피로감 등 초기증상이 코로나19와도 유사한 측면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으로 더욱 덥고 힘든 여름철이 될 것이다. 코로나19 와 온열질환의 주증상은 체온상승으로 공통되지만 코로나19가 감염성 질환인 만큼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하는 데에 시간이 좀 더
여성긴급전화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와 같이 여성폭력으로 긴급 상담과 구조, 보호가 필요한 여성들이 언제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는 특수전화 1366을 운영해 여성의 생명과 인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지난 반년 동안 전 세계에 퍼져있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는 우리의 피해자 지원체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폭력으로 신속한 결정을 해야 하는 시간에 “가정폭력피해자입니다. 제가 집에 있을 수 없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라는 피해자 질문에 “지금 어디이신가요? 저희가 지금 계신 곳으로 갈까요? 경찰에 신고하셨나요
대한민국 희망의 사다리가 치워지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 생존하기 위한 희망의 사다리는 더욱 그렇다.지방 대학의 교육자 입장에서 미래를 위해 한발씩 내딛는 학생들에게 방향성을 이야기해주다 보면 우리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 안타까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학생들은 지방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교육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서울로 가고자 하는 꿈을 꾸진 않는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발을 내디딜 때는 모두 서울을 선택하며 자기가 태어나 교육받은 도시를 떠나려고 한다. 인구 포화인 서울은 이렇게 만들어진다.최근 수도 이전에 대한 정치권의 논
코로나19로 만날 수 없음에 마냥 기다리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5월에서야 교정에 퍼지면서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하며 누렸던 작은 일상들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이번 학기는 격주로 만나는 1,2학년들과 그나마 정규수업만이라도 매주 대할 수 있는 3학년들의 등교수업이지만 1학기는 이렇게라도 유지되길 바랄 뿐이다. 예년 같으면 7월 중순부터 여름방학 기간이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8월 하순에서야 방학을 맞이하게 됐다.아이들이나 선생님 모두 일주일 방학으로 충전하고, 시작해야 할 2학기라 어려움이 따르지만, 다음 2학기에는 더 나은 현실이
김진원 청주시 공공시설과 청사건립팀장청주는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며 항공·철도·고속도로 등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교육과 양반의 고장으로, 삼한시대는 마한의 땅으로 백제시대 상당현으로 불렸으며 통일신라 시대에는 5소경 중 서원경으로 지방행정의 중심지였다. 지금의 '청주'라는 이름은 고려 태조 때부터 사용했다. 이러한 청주시의 행정구역은 당초 '청주군'에서 1946년 '청주읍'이 '청주부'(1949년 청주시로 개칭)로 승격 분리되고, 잔여 지역은 청원군으로 남게 됐다. 이후 1994년부터 양 지자체 간 통합의 노력
송인록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에 이어 이번 유충 수돗물 사태로 전국이 들썩거리고 있다. 이렇게까지 수돗물에 대한 전국민의 불안감이 극도로 올라간 것은 수돗물 공급 이래 최고인 듯하다. 이로 인해 우리시에서 "대전의 수돗물은 정말 안전하고 깨끗하다"고 아무리 알려 봐도, 많은 시민분들은 "과연 대전은 괜찮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이번 수돗물 유충발생 원인에 대해 환경부에서는 아직 조사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인 입상활성탄지 내 깔따구
박진영 청주시 서원구 민원지적과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흐르고 흘러 누군가의 터전에 쌓이고 있으며, 우리가 먹는 음식들이 나오는 땅과 바다에 걷잡을 수 없이 쌓이고 있다.이동학 작가가 쓴 '쓰레기 책'에 따르면 태평양 한가운데에 쌓인 플라스틱 쓰레기의 면적이 프랑스 국토의 세 배에 달한다고 한다.그 플라스틱은 지구를 돌고 도는 동안 잘게 쪼개져 물고기들의 뱃속에 들어가고 그 물고기들은 우리의 식탁 위로 오르게 된다. 우리가 버려 없앴다고 믿었던 쓰레기가 지구를 돌고 돌아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 것이다. 플라스틱만 문제일까. 전 세계 먹거
박동현 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지난 해부터 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비닐 백 사용 유료화, 카페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금지, 대형마트 포장 문제 등 크고 작은 논란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다들 취지를 공감하고 대체로 적응해 가려는 단계로 접어들었다.이런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다소 불편하고 번거롭더라도 꼭 지켜야 하는 것이 쓰레기 분리배출이다. 매년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이 지속해서 늘고 있어 지역마다 쓰레기 처리장 설치에 대한 이해관계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환경문제가 더 지구 또는 후손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
박종영 행복교육 괴산어울림 대표괴산행복교육어울림은 중간조직으로서 지자체, 교육청과 함께 "마을은 아이를 품고 아이가 자라 마을을 품는다"라는 가치를 내걸고 행복교육혁신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학교를 4년째 운영하고 있다.마을학교는 지역 내 기관·단체 및 자발적인 주민이 주체가 돼 학교교육을 돕고, 주민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주민 모임을 통해 아이들에게 마을을 내어주는 역할을 한다.즉 민·관·학 거버넌스 체제를 유지하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과 진로 상담 등을 위해 유기적으로 결합된 공간을 마을학교라
장보하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인공지능은 일반인에게 낯선 개념 같으면서도 이미 우리들의 삶 속에 깊이 들어와 있다. 우리는 모두 시리, 기가 지니 등 휴대폰 음성인식 비서 하나쯤은 옆에 두고 있다. 일본에서는 전 직원이 로봇인 호텔이 성업 중이고, 인천국제공항에는 안내 로봇 '에어스타'가 돌아다닌다. 미국의 인공지능 의사 '왓슨'은 현재 우리나라 암 센터 병원에서 일하며 의료계의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이세돌과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쳤던 '알파고'는 사람이면 1000년이 걸리는 학습을 단 4주 만에 해냈다. 심지어 2008년 러시아에
이재준 (사)대전디자인기업협회 회장대전지역 디자인계의 오랜 염원이었던 대전디자인진흥원은 2013년부터 대전시에서 지역디자인센터 유치를 준비해 지난해 9월 법인설립 허가를 받고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드디어 22일 공식적인 개관식을 앞두고 있다.지역의 디자인업계는 이제 막 시작한 대전디자인진흥원에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인증하는 디자인전문기업의 숫자가 현재 대전지역에만 300개 기업이 등록돼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약 10~20%씩 증가하고 있다. 이
김정훈 청주시 민원과 주무관현대는 '정보의 바다'라고 일컬어지는 정보화 사회로, 많은 정보가 생산되며 이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는 사회 전반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우리 생활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됐다. 정부는 이러한 정보의 중요성과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행정정보공개라는 제도를 탄생시켰다.정보공개제도는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고 있는 정보를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국정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이다.특히
정기룡 대전시 노인복지과장금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지금 가장 심각한 질병 문제로 떠오르게 됐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단연 노인 계층으로, 이러한 사태에 노인들을 위한 대처를 잘해야 하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대전시에는 노인 인구가 적지 않아 시 전체 인구의 13.47%를 차지하며, 조금 더 명확히 하자면 65세 이상의 인구가 총 19만 8691명에 달한다.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노인들을 위해 시에서는 코로나 확산 초기 마스크 생산현장을 방문해 노인시설에 마스크 우선 배부를 한 바 있다. 한창 마스크 공급
정성욱 대전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공동위원장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들은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기업의 입장에서는 무급 또는 유급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신규 채용을 연기하는 등 기업의 생존을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국내의 경우 안정세로 접어든 듯 보였으나 다시 확산세에 있고 해외 주요 국가의 코로나 확진자는 더욱 증가하고 있어 기업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대전의 경우 대전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지역 경제단체와 대전시, 고용노동부가 협력해 ‘대전시 고용유지 상생협약식’을 지난 5월 28일 체결했다.고용유
오지희 음악평론가·백석문화대 교수6월 11일과 18일에는 어려운 시기에도 예술에 대한 도전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두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충남대학교 예술문화연구소 부설 CNU창작오페라 중점사업단이 주관하는 오페라 ‘나비의 꿈’과 ‘보석과 여인’이 두 주인공이다. 이들은 기존에 제작된 한국창작오페라 연구 및 보급을 추진하며 동시에 대전지역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이끌고 있다.자연히 오페라를 재구성해 올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지역 음악가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많은 예술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의 목적을 달성하는
맹문선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당신 땅이라고 해도 그렇게 관리할 겁니까?", "당신 토지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면적이 줄다니요?", "내가 얼마나 속이 터지는지 알고 있습니까? 탁상에 앉아서 펜대만 잡고 있으면서 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땅에 대해서 제대로 알기나 하고 이야기하는 거요? 허 참...".지적(地籍)과 관련한 민원인들의 한결같은 호소이다. 지적공부(地籍公簿)를 관리하는 나의 응답은 이렇다."안녕하세요 담당 주무관입니다. 얼마나 속이 상하십니까. 평생을 내 땅 위에 내 집을 짓고 살았는데 그 터의 일부가 남의 땅이라고
최동수 금산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장무더운 여름철 가족과 함께 해수욕장, 하천, 계곡 등으로 여름휴가를 떠나게 된다.아이들은 물놀이로, 어른들은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한여름의 더위를 식힌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즐거워야 할 여름휴가가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가정의 가장 큰 불행이 되기도 한다.우리 지역은 많은 하천과 강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여름 피서철 익수·익사 사고와 같은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본인의 생명은 스스로가 책임질 수 있도록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김동춘 대전이문고 교장수능성적으로 선발하는 인원의 비율을 50% 이상 하자는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이것은 지난해 국가 교육회의에서 주도한 정시 30% 이상과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급조된 법안이 2015교육과정이 새롭게 적용되고 있는 고교 교육을 말살할 수 있기에 조목조목 따져 묻고자 한다.고등교육법 개정안 제34조 제2항에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에 포함되는 교과성적을 ‘교과성적 외의 자료’로 분류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기본 이해도 없다. 또 대학별 고사의 예에서 필답고사를 명시해 본고사나 논술고사의 확대로 인
김만구 (사)미래건설연구원장(공학박사)세계 경제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대응으로 자국 우선주의의 선두에 선 미국이 자국 이익을 위해 국제조약이나 동맹을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에 중국을 포함한 경쟁국들도 보호무역주의가 심해짐에 따라 통상갈등이 더해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우리와 같이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정부·여당이 요구한 역대 최대인 35조 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조만간 100조원이 담긴 한국판 뉴딜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