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에서 흔히들 안전자산으로 달러, 엔화, 금을 꼽는다.이들 자산은 시장이 불안할 때 가격이 치솟는 경향이 있다. 1997년 IMF,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 코로나 사태 때가 그랬다.주식시장은 3000포인트를 넘어 역대 최고점에 근접해 있고, 작년 한 때 1300원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도 1100~1120원대를 오가며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이벤트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에 안전자산을 일부 편입해 둔다면 한결 편안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가 있을 것이다.안전자산 중에서 특히 달러는 활용
얼마 전 지역 일간지의 한 지면을 통해 드디어 대전에도 음악창작소 설립이 임박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됐다.그동안 지역의 뮤지션들이 수년 동안 간곡히 요청해왔으나 관에서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던 터였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꼼꼼히 읽고 나서는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내용으로만 보면 연습과 창작을 위한 음악창작소가 아니라 뜬금없는 공연장 하나가 더 생겨지는 것이었다.서둘러 대전문화재단과 대전시에 문의해 봤으나 진행상황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수소문 끝에 시의 문화콘텐츠과에서 사업을 전담하고 있으며 신청 마감을 앞두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계획
국가는 사회에 존재하는 갈등을 해결하고 국민의 자유와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무를 지고 있다. 우리 역사를 돌이켜 보면, 국가는 독재와 탄압의 주체에서 민주주의 정치 체제를 보장하고, 국민의 생명과 권리를 보호하는 주체로 변화해 오고 있다.다만, 대한민국 정부 시작 이후 많은 국민들이 이념 갈등 속에 희생돼 왔고,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4·19혁명부터 이어진 민주화 역사 속에서 흘린 수많은 대중들의 피와 땀이 바탕이 됐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은 여전히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치유되지 않은 상처로
2014년 4월 16일 인천항에서 476명의 승객을 태운 세월호가 제주도로 향하던 중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 앞바다에서 전복돼 침몰했다.이날의 사고로 세월호에 탑승했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을 포함해 희생자는 295명, 실종자는 9명이 발생했다. 참사가 일어난지 올해로 7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 규명은 요원하다. 목숨을 잃은 어린 학생들의 영혼과 유가족을 위해서라도 확실한 규명이 이뤄져야 끝나지 않을까.‘세월호 우려먹는다’, ‘노란 뱃지 지겹다’, ‘시체놀이 집어 치워’ 등 누군가 말한 이런 얘
그 어느 때 보다도 환경이 주목받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근래에 지속되고 있는 잦은 기상이변이 '기후위기'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온실가스 저감시책이 국제적인 공통과제로 부각되면서,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Net Zero) 실현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 탄소중립은 이제 생존의 키워드이다. 이와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계절관리제 시행을 비롯하여 수소차와 전기차같은 친환경차량 운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앞으로 2035년이면 휘발류나 경유, LPG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차량은 시나브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의 복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고 재산을 관리하며 법령의 범위 안에서 자치에 관한 규정을 제정할 수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117조에 명시된 지방자치제도다. 우리나라가 최고법인 헌법에 지방자치를 명백히 나타낸 것은 가장 근본적인 곳에서부터 민의를 반영하겠다는 것. 지방의 행정사무가 정부에 귀속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이끌어 갈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지방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라고도 한다. 한 가닥 풀뿌리는 쉽게 뽑힐지 몰라도 여러 풀뿌리가 모이면 쉽게 뽑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역사를 보면 1949
코로나19 창궐 14개월째, 겨울 옷가지를 정리하고 여름 대비를 하고 있다.마스크 사용이 이젠 익숙하다.확진자 알림문자는 하루에도 수없이 울리고, 식당에 개인정보를 적는 것은 일상이 됐다.가족·지인과 모임, 운동 및 비즈니스 미팅 등 삶의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했다.또 5인 이상 집합 금지처럼 처음엔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는 생활 속에 스며들었다.자연스럽게 야외 활동처럼 동적인 생활은 줄고 독서처럼 정적인 생활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요즘, 팬심에 오랫동안 발자취를 쫓았던 홍정욱의 신간 에세이를 접했다.저자는 에
푸른 산을 오르거나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에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이 치유됨을 느낀다. 산림은 언제나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삶의 질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소중한 유산이다. 최근에는 인류의 무분별한 개발과 무절제한 소비가 초래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흡수원'으로서 산림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소중한 산림도 산불로 인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될 수 있다. 2019년 가을 호주 산불은 우리나라 국토면적에 해당하는 약 1000만 ha가 넘는 대지를 태워버렸으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을까?' 예부터 모두가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말해 주듯이 디지털시대에 이런 의문은 새로운 기술로 밝혀지고 있다.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생활밀착형 기기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AI, IOT, ICT 기기의 등장으로 우리 일상은 사람의 감정과 습관을 분석하여 내가 직접 손으로 조작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원하는 일을 처리해 주는 시대에 살고 있다. 변화와 발전을 통한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생산성을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시작된 전국적 확산과 그로 인한 전례 없는 혼란과 충격. 우리 아산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우리의 일상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온라인 쇼핑, 온택트 공연 관람 등 언택트 시대로 진입하게 되었고, 위생과 건강은 물론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변화의 흐름 속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데다,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요리해 먹는 이들이
세상에는 제일 중요한 세 가지의 금이 있다. 과거를 만회하고 미래를 멋지게 만들 수 있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황금, 맛을 좌우하기도 하면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소금이다. 오늘은 이 중에서 소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소금은 나트륨(40%)과 염소(60%)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혈압을 올리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게 바로 나트륨이다. 즉 ‘소금을 줄이자’는 표현은 맞지 않고 ‘나트륨을 줄이자’는 게 적절하다. 물론 소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필수 미네랄인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인체의
최근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장기화로 내수중심의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들은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코로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대면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들의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고용지표가 하락하며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다.그간 정부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재난지원금 6조 8000억원을 지원했으며, 최근 추경예산을 통해 버팀목자금 플러스 6억 7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또 중소벤처기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2021년 3월 호주 시드니를 비롯한 동남부 지역에 약 1m가 넘는 폭우가 6일 동안 집중적으로 쏟아지며 주민 1만 80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100년만의 최악의 홍수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산불과 가뭄으로 심각한 물부족을 겪은 지역인데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심각한 홍수피해가 발생했다.우리나라도 지난해 54일간 지속된 장마로 인해 전국적으로 36명이 사망하고 8996세대 1만 646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도로와 하천 4348개소를 비롯 8509동의 주택이 침수·파손돼 피해규모가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이라는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의료보장제도를 가지고 있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암과 같은 중증질환이 아니라면 의료기관을 방문했을 때 환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그리 많지 않다. 의료비를 부담하기 힘든 저소득층이 여전히 있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의료기관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탓에 공공의료에 대한 관심이 그리 높지 않다. 고속철도가 개통되고 동과 서, 남과 북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확장되면서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대형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도 과거에 비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충북도의회는 지난 3월 '충청북도 미포상 독립운동가 실태파악 연구모임'을 결성한 바 있다. 충북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 중 알려지지 않은 분들이 적지 않다. 이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는 것 또한 후손의 책임이다. 연구는 별도로 진행하되 그 과정의 하나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다녀왔다. 일제강점기 경북출신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넋을 기리고 관련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곳이다. 기초단체인 안동시가 추진한 사업이 광역자치단체인 경북사업으로 확대된 것 또한 의미가 있다.'역사
건강은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TV에서 건강프로그램과 건강보조식품 홈쇼핑 광고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나 건강식 프로그램 소개 음식점을 많은 손님이 찾는다는 것을 보면 건강에 많은 관심이 있음을 알 수 있다.‘긴병에 효자 없다’, ‘중환자 병시중 3년 안에 돌부처도 돌아선다’는 말이 있다. 부모 등 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한결같이 돌보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장기적인 질병은 가정 경제의 어려움은 물론 자칫 환자를 돌보아야할 가족간 화목도 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그만큼 건강하다는 것은 개인을 넘어 가정이 행복해 질
지난 2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 신안을 직접 방문해 개통을 앞둔 임자대교를 찾았다. 같은날 진행된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원 투자협약식'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발표한 설비용량 8.2GW수준의 해상풍력단지는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한 1.4GW 규모의 한국형 원전(APR1400) 6기 수준, 현재 세계최대 규모인 영국 혼시(Horn Sea)의 1.12GW와 비교해도 7배나 된다. 이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과 그린뉴딜정책의 추진으로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해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한 해 99만 7000개 기업이 생겨나고, 69만 2000개 기업이 소멸된다.이들 활동기업 중 0.08%를 제외한 99.9%가 바로 중소기업이며 69만 2000개 소멸 기업 중 대기업 비중은 0.01%인데 반해 중소기업의 소멸은 99.99%를 차지한다.장벽 없는 글로벌 무한경쟁, 최저임금제도,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창업 이후 5년 생존율이 31.2% 수준이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가속돼 더욱 중소기업을 어렵게 하고 있고, 폐업과 파산 등 사업실패도 늘어가는 추세다. 하지만 이러한 실패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정기적인 헌혈 참여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서는 매년 24만 건 이상의 헌혈 참여가 이뤄져 관내 의료기관에 혈액을 제공하고 있다. ‘헌혈’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헌혈에 대한 올바른 정보 외에도 오해로 비롯된 잘못된 정보들이 많다. 우리 몸은 헌혈하면 혈관이 좁아지고 빈혈이 생기고 질병에 걸릴까? 전혀 그렇지 않다. 혈액은 체중의 약 7~8%를 차지하는데 우리 몸은 전체 혈액량의 15%의 혈액을 여유분으로 가지고 있고 여유분 중의 일부(320cc, 400cc)를 헌혈하
봄이다. 무엇인가 새롭게 시작하기 좋은 계절이다. 만물의 생동과 더불어 새로운 변화와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등 외부 여건으로 인해 운동도 못하고 간식이나 음식만 먹었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다들 몸무게를 측정하는 것이 두렵다고 말한다. 뱃살을 줄이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음식 섭취의 중요함을 깨닫는 일이 우선이다.건강하게 음식을 먹는 것이 쉽지 않다. 건강한 음식은 어머니가 해주던 밥상이다. 시장에서 시금치, 두부, 고기 등을 구입해 반찬과 국이나 찌개 등을 만들어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