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이수컴퍼니가 내달 15일까지 대전 서구 이수아트홀에서 코믹추리극 ‘행오버’를 선보인다.연극은 ‘숙취’를 소재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각 호텔방에서 자던 손님들이 한 방에서 깨어난다. 506호 남자는 부인과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508호는 한 달에 한 번 휴식하러 온 게이바 사장이다. 509호는 자살하기 위해 호텔을 찾은 스트립 댄서다.이들이 모두 술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린 곳은 507호다. 그리고 506호 남자의 아내는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다. 서로는 서로를 속고 속이며 자신의 알리바이를 주장한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2020년 전 세계 음악계의 최대 이슈는 단연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다.‘악성(樂聖)’은 베토벤을 칭하는 고유명사가 됐다. 누구나 그의 극적인 일화 한두 개쯤은 알고 있다.특히 베토벤이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악상을 그저 받아 적어 음악을 완성했다’는 얘기가 널리 알려져 있다.그러나 이는 낭만주의적 천재 예술가상에는 들어맞으나, 신빙성이 떨어지는 대표적 일례다.로빈 월리스가 지은 ‘소리 잃은 음악’은 청력 잃은 음악가 베토벤에 관해 “아직 아무도 시작하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고 말한다.무엇보다 베토벤 신화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흔히 환율을 예측하는 일은 어렵다고 말한다. 세계 여러나라의 경제 흐름을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경제만 살피면 될까? 각국의 정치, 군사, 문화, 사회현상 등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그래서 누군가는 “환율 예측은 미친 짓”이라 말하기도 한다.하지만 그래도 예측해야 한다면?이 같은 질문에 ‘환율은 어떻게 움직이는가?’가 출판됐다.저자는 환율의 세계를 탐욕과 공포의 전쟁터라 칭한다.‘국제금융거래의 안정화를 통한 글로벌 경제발전’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그 뒤에는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실리가 숨어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쏟아지는 업무도 내가 다 떠맡아야만 할 것 같다.다이어트 하는 친구를 위해 먹고 싶지도 않은 샐러드를 시킨다. 뭔가를 선택하거나 결정할 때 나보다 남을 우선하곤 한다.이런 경험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길 바란다. ‘내가 원하는 대로 내 인생을 살고 있는가?’내 인생에서 ‘나’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아도 내 뜻대로 사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비즈니스북스의 신간 ‘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는 이 같은 상황에서 속 시원한 해답을 알려 준다.저자 샘 혼은 당장 회사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이해 오는 9일과 10일 오후 7시30분 신년음악회로 희망찬 새해의 첫 무대를 연다.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과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각각 열리는 이번 2020 신년음악회는 수준 높은 고품격 클래식 음악으로 대전시민에게 새해 희망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2020년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으로, 이번 신년 음악회에서는 베토벤의 유명한 곡들이 연주되게 된다.단골 레퍼토리인 슈트라우스의 왈츠에 앞서 베토벤의 ‘슈테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100년의 전통을 이어온 태평국수. 15년전 딸 선화의 가출로 폐가가 됐지만아직 그곳을 떠나지 못한 이들이 있었으니.선화가 돌아올거라 믿는 가택의 최고신 ‘성주신’, 선화를 점지했던 출산의 신 ‘삼신할멈’, 그리고 빈집을 찾아 헤매던 처녀귀신 ‘소천’서울살이에 지친 선화가 결국 집으로 돌아오지만 태평국수를 처분해 다시 떠나려 한다.끝까지 집을 지키려는 성주신과 삼신할멈은 선화를 막고 태평국수를 재건할 수 있을까?대전에 가면 칼국수를 먹고 성심당에 들러 빵을 사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전은 칼국수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1996년 발표 이후 20여 년간 교과서와 동요 앨범에 수록돼 널리 사랑받은 국민가요 ‘네모의 꿈(화이트 3집 음반 수록)’이 아름다운 우리말로 표현된 한국 대중가요를 그림책으로 새롭게 꾸리는 ‘창비 노랫말 그림책’ 세 번째 권으로 만들어져 독자들을 만난다.뮤지션 유영석의 노랫말과 그림책 작가 안소민의 그림이 만나 둥글고 순수한 어린이의 마음을 펼쳐 보이는 동시에 획일화된 기성 사회에 발랄한 일침을 가한다.2019 골든 핀휠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50인에 선정된 안소민 작가의 그림은 조형적 대비와 색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오는 17일 오후 3시30분과 7시30분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사랑’으로 가득 채운 감동공연을 펼친다.‘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이 2000년에 초연 한 이래 올해로 국내만 750여회를 공연하면서 150만 관객들을 모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특별히 국내 투어 20주년을 맞이했다.이번 공연은 2000년 전 ‘예수’ 탄생으로 집약되는 인간에 대한 신의 조건 없는 사랑을 그린 오페라로 막을 연다.2막에서는 가난하지만 상대방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 이수아트홀은 전국 순회공연으로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30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이 연극은 2013년부터 시작한 작품으로 올해 전주, 광주, 울산, 대구에 이어 대전을 찾아왔다.천방지축의 사고뭉치인 의뢰인 김준희는 2년간 짝사랑해온 차명석에게 용기 있는 고백을 하기 위해 사랑을 이뤄주는 회사 로맨틱컴퍼니를 찾아간다. 사랑에 상처받고 사랑을 믿지 않은 강태범은 그녀의 의뢰를 거부하지만 간절한 그녀의 맘을 알고 의뢰를 받아들인다.치밀한 조사로 차명석에 대한 모든 사전 조사하고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상일(63) 씨의 ‘이상일의 빈티지’전(展)이 대전 유성구 갤러리빔에서 내달 15일까지 열린다.이상일은 사진이 가지고 있는 매체의 특수성에 주목하여 존재론적 성찰을 사진과 접목시켜왔다. 그의 대표연작 ‘망월동’(1984~2000)과 ‘으므니’(1984~1995), ‘메멘토모리’(1992~2003), ‘오온’(2007~2009) 중에서 대표작을 추려 23점을 선보인다.‘메멘토모리, 1995’ 시리즈는 보임에 대한 성찰에서 비롯된 작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오온, 2007’ 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문화재단 레지던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소제창작촌이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입주 작가 프로젝트 세 번째 기획전 ‘Eco-Motion’전을 개최한다.소제창작촌 내 ‘재생공간293’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세 번째 입주 작가인 김영봉 작가의 ‘접선(接線)’전과 윤유진 작가의 ‘INTERACTION’ 전으로 나눠어 구성된다.‘접선(接線)’전의 김영봉 작가는 오랜 역사와 상흔이 깃든 소제동에서 골목과 천변을 누비며 폐기된 각종 오브제를 수집하고 이를 좀 더 안락한 곳으로 인도하기 위한 생태적 실천들을 시도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차분하면서도 진중한 보잉으로 깊이 있는 연주를 보여주는 첼리스트 권현진. 그녀와 떠나는 첼로와의 음악여행 그 네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세 번째 여행에서는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앙상블 연주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공연은 피아노와 함께 낭만파 작곡가들의 대표적인 음악들로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 드러내 보이려 한다. 그녀만의 섬세한 감정과 음악적 해석을 피아니스트 박상희와 함께 만들어가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 낭만의 계절인 가을과 어울리는 첼로의 음색으로 가을의 낭만을 즐겨보자.권현진은 그간의 활동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가곡의 향기’가 29일과 31일 오후 7시30분 우송예술회관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가을을 대표하는 서정 가곡 ‘아! 가을인가!(김수경 시, 나운영 곡)’를 시작으로 김소월, 도종환 등 서정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여 아름다운 감성과 가을의 정취를 느낄 가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연주회는 그리움의 정한이 전체를 관류하는 가운데 지난 세대에서 새로운 세대로의 변화를 담아낸다.우리 가곡사의 큰 별인 이수인, 김연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환경문제를 다룬 독일의 예술동화가 우리 전통 판소리극으로 재창작 돼 관객을 찾아간다.공주대는 오는 19일 오후 5시 교내 백제교육문화관 컨벤션홀에서 판소리극 ‘레겐트루데(비와 꿀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공연을 갖는다.‘백제의 고도 공주, 유럽을 품다’라는 공주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문화축제 초청작품인 ‘레겐트루데’는 지난해 주한 독일문화원과 극단 희비쌍곡선이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19세기 중반 독일 작가 테오도어 슈토름의 동명 예술동화를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양식인 판소리로 재해석한 것이다.원작에서 주인공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복합터미널과 재단법인 이구열장학재단은 4번째 ‘dYap 2019’전을 진행 중인 가운데 선발된 신진작가 김명준·박종욱이 관심을 받고 있다.올해 선발된 신진작가들은 대전지역소재 미술대학원생으로 각 대학 지도교수, 큐레이터, 평론가의 추천을 통해 1차 선발하고, 2차 전문인 심층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2명의 작가를 선발했다. 청년작가 김명준, 박종욱은 지난 1년여 동안 책임 큐레이터와 작품활동의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논의, 실험하며 그 결과물을 이번 ‘dtc Young artist project 2019’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연극 ‘연애하기 좋은 날’은 대한민국 남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연애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로맨틱 코미디 연극이다.주인공 지후는 교통사고로 입원한 병원에서 우연히 전 여자친구와 같은 병실을 쓰게 되고, 그녀가 기억상실증에 걸린걸 알게 된다. 자신이 어떤 남자친구였는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녀의 기억을 되짚기 시작하던 중 그녀의 기억 속에 자신이 나쁜 남자친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지후는 그녀의 기억을 조작하며 자신이 꽤 괜찮은 남자친구였다는 것을 어필하기 시작한다. 얼마 지나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국내 46곳에 건립된 단군 사묘를 답사한 책이 나왔다. 윤한주 국학박사는 2017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단군 사묘을 조사한 ‘한국의 단군 사묘’를 펴냈다고 7일 밝혔다.저자는 충남 천안에 소재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사묘(祀廟)란 영정이나 위패 등을 모신 전각을 말한다. 지역 단군 사묘에서 개천절마다 제례를 봉행하고 있지만 전체 개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윤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국내 단군 사묘는 총 46곳에 건립됐다.대전시와 충청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이 대전방문의 해 기념 마스터즈 시리즈10 ‘영국의 위대한 첫 번째 교향곡’을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연주를 펼친다.열정적이고 강렬한 카리스마의 마에스트로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놀라운 음악적 기교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테크닉 컨트롤로 생동감 있는 연주와 아름다운 음색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 필리프 비앙코니가 대전시향과 연주한다.피아니스트 필리프 비앙코니는 베오그라드 국제청소년 음악콩쿠르와 로베르 카사드쉬 국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고전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여온 대전예술의전당 제작연극 시리즈 열네 번째 무대는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이다.올해 연출은 2017년 ‘나는 살인자입니다’로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하며, 현재 연극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연출가 전인철이 맡는다.지난해 이어 올해도 도스토예프스키의 걸작 ‘죄와 벌’을 통해 그의 예리하고 밀도있는 심리묘사와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줄 예정이며 특히 회전무대와 라이브 영상을 활용한 실험적 무대로 연극적 상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치밀한 텍스트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제11회 대전ART마임페스티벌 ‘대전에 美친 마임!’이 오는 27일과 28일 옛 충남도청과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개최된다.대전ART마임페스티벌은 민간예술단체가 독립적 예술축제로 시작해 11년간 이끌어온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이 주축이 되는 축제다.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가 주최하고 창작컴퍼니 미메시스 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3연속 선정됐다. ‘마임’을 중심으로 한 예술힐링과 문화소통의 장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매체와 결합하는 대전지역 유일한 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