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지역 젊은이들이 국가가 정한 임금의 최저 수준도 받지 못한 채 근로하는 일이 지역사회에서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관련기사 4면일부 고용주들이 ‘일 배우는 기간’이라며 터무니없이 적은 보수를 주고 학생들을 고용하기 때문인데, 이런 일이 하도 비일비재 하다 보니 ‘관례’가 된 실정이다.30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관할지역(대전, 세종, 충남 논산·공주·계룡·금산)에 접수된 연도별 ‘최저임금 미준수 사례 신고건수’는 △2020년 65건 △2021년 32건 △지난해 33건이다.이는 피해자들의 직접적 신고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내달부터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들도 자가 격리 없이 곧바로 직장 출근이 가능해진다.코로나에 대한 국가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가면서 격리 의무가 폐지되는 등 많은 방역 지침이 완화되기 때문이다.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내달 1일 0시부터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동네 의원과 약국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한다. 정부 차원의 코로나 대응 업무도 기존 중대본에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이관된다. 2020년 국내에서 첫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충청권 청소년을 중심으로 최근 온라인 불법도박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기사 3면일반적으로 도박 경험률은 사행산업과 관광지가 발달한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데 충청권에서, 그것도 청소년들의 도박 문화 확산은 이례적이라는 진단이다.23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돈내기 게임 경험이 있는 청소년 비율을 조사한 결과(2020년 기준), 충남을 제외한 충청권 전 지역이 상위 5곳에 이름을 올렸다.사행산업과 관광산업이 발달된 강원지역이 24.9%로 가장 높았으며 충북(23.1%), 전북(21.0%),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20일 세종시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열린 2023 세종시 낙화축제에서 시민들이 떨어지는 불꽃을 관람하고 있다. 낙화놀이는 뽕나무나 소나무 껍질을 태워 만든 숯 가루를 한지 주머니에 채워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불꽃이 사방으로 떨어지는데 이 모습이 마치 불꽃이 떨어져 날아가는 것 같아 낙화놀이라 불린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20일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제14회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열려 한복 체험부스를 찾은 외국인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문화권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7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비켜봐. 나 이번에 ‘각’이야"지난 16일 오후 7시경 대전의 한 뽑기방.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 2명이 뽑기 기계 앞에서 서로 먼저 게임을 하겠다며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두 아이가 손에 넣으려고 하는 뽑기 경품은 다름 아닌 ‘드론’.아이들은 드론을 갖기 위해 이미 기계에 몇만원을 쏟아 부은 상태였다. 수년 전 선풍적 인기를 끌며 전국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뽑기방은 대부분 무인점포로 운영되며 24시간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일명 ‘뽑기 기계’라고 불리는 크레인 게임기 내부엔 고급 피규어부터 청소기, 드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올해만 벌써 충청권 4개 시·도민 8000여명의 전기·가스요금이 밀리거나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4면치솟은 에너지 가격과 올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추가 인상은 이들에게 더욱 가혹한 여름을 예고하고 있다.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군산)에 제출한 ‘에너지 취약계층 발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요금 체납, 단전·단가스된 에너지 취약계층 발굴 대상자는 5만 3753명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2만 3518명보다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에 따른 원격수업으로 잠시 주춤했던 교권 침해가 엔데믹 이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학교정상화 이후 더욱 심화된 교권침해에 교사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올해 충청권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대면수업이 시작된 가운데 비대면 수업으로 잠시 줄었던 교권침해가 또 다시 활개하기 시작했다.대면수업이 재개됐지만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은 그간의 학습결손으로 인한 기초학력 부진, 사회성 결여 등 아이들의 학습 및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충청권 대부분의 학교가 원격수업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7년 간 충청권 교사 4000명 이상이 62세 정년을 채우지 않고 중간에 교단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심화되는 교권하락과 업무 과중에 향후 명예퇴직 교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14일 충청권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명예퇴직 교원(2월 기준)은 817명으로 6년 만에 약 3배 가 증가했다.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조건은 명예퇴직일 기준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이고 정년퇴직이 1년 이상 남은 경우다.실제 충청권 명예퇴직 교원 현황을 보면 매년 기하학적으로 수치가 늘고 있다. 2017년 284명,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 대전 중구에서 홀로 사는 70대 장미순(여·가명) 씨는 20년 전 사고로 하반신 장애를 입었다. 장 씨에게 매년 돌아오는 어버이날은 지독하게 외롭고 고독한 날이다. 남편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지 오래. 자식들은 타지에서 가정을 꾸리고 있어 신세지고 싶지 않다며 혼자 살길 원하고 있다. 장 씨는 "어버이날만 되면 이웃들은 자식들과 여행도 가고 외식도 하는데…난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 선생님들 도움 없이는 자유롭게 다닐 수 없다"며 "처지가 이렇다 보니 괜히 자식들에게 짐만 되는 것 같아 어버이날이고 명절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 공영자전거 ‘타슈’의 대여·반납 방식을 개선시킨 시즌2 도입 이후 이용 건수가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3월 타슈 이용 건수는 총 81만 549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3만 8412건) 대비 5.89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앞서 시는 지난해 7월 타슈 시즌 2 개시와 함께 새로운 운영 방식이 적용 가능한 자전거 2500대를 전면 도입했다.시즌 2는 기존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 대신 스마트폰 앱으로 대여와 반납이 가능해 졌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전과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는 17일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를 설립하고 고용안정 보장을 촉구했다.전국금속노조 한국타이어 사내하청지회는 이날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타이어 협력업체는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위로금만 제시하며 권고사직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 화재 이후 일터를 잃은 모든 근로자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마땅하나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권고사직 통보서를 받아 들게 됐다"고 밝혔다.이날 설립된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