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앞으로 지역(지구대·파출소)경찰도 음주교통사고 현장에 도착해서 곧바로 운전자의 음주를 측정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19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본보가 단독 보도한 ‘경찰이 음주교통사고 낸 뒤 잠적했다 7시간여 만에 출석한 사건’을 계기로 현행 음주교통사고 처리 시스템이 변경된다.이르면 이달 말부터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경찰관서나 교통순찰차가 사고현장으로 우선 출동하고, 운전자의 음주가 의심될 경우 곧바로 음주를 측정할 수 있도록 바뀔 예정이다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정부 차원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가 시작된 17일 대전역에서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이날 화상회의를 열어 대중교통, 복지시설, 의료기관을 제외한 시설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세부 조건과 시점을 논의한다. 이경찬 기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의 담배판매업소 제한지연에 편의점 업주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17일 대전편의점연합회는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대전시와 자치구의 담배 판매점 거리 확대 지연을 비난하는 집회를 개최했다.이들은 편의점 과밀화에 따른 부작용 방지를 위해 2018년부터 시·구에 담배소매인 지정거리를 기존 50m에서 100m로 확대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시·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감언이설만 되풀이하고 수년간 편의점주들의 요구를 묵살했다"며 "골목상권 보호 외면을 규탄하는 실력행사를 지속해 진행하겠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주택밀집 지역 등 대전 곳곳에 매년 2000여대의 차량이 무단으로 방치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무단방치차량은 2020년 2425대, 2021년 2252대, 지난해 상반기 1077대 등 총 5754대다.차종별로는 자동차가 66.99%(5754대)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이륜차로 집계됐다.무단방치 차량 중 98.55%(5671대)는 주민 신고에 의해 적발됐다.전체 적발 차량 가운데 56.16%(3232대)는 자진처리됐지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충청권에서 매년 4000여명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되는 가운데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은 5년 새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소방청의 ‘119구급서비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심정지 상태로 구급 이송된 환자는 대전 827명, 세종 161명, 충북 1395명, 충남 1885명 등 총 4268명이다.연도별로는 2019년 3931명, 2020년 3887명, 2021년 4268명 등 3년 간 연평균 4029명씩 발생하고 있다.일반인이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할 경우 환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한때 ‘신의 직장’이라 불리던 공무원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대학생의 행정체험연수 신청이 3년새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공고한 ‘2023년 동계 대학생 행정체험연수’에 모집인원 70명 대비 209명이 신청해 경쟁률 2.98대 1을 기록했다.최근 동계 행정체험연수에 신청한 대학생은 2021년 421명, 지난해 275명 등 줄고 있는 추세로, 최근 2년 사이 절반 이상 급감했다. 경쟁률 또한 2021년 4.21대 1에서 지난해 3.05대 1 등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모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고향사랑기부제가 출향인사들을 앞세운 모금 경쟁으로 가열되고 있다.기부금 동참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순기능이라는 의견과 함께 자칫 자치단체별 모금실적에 따른 서열화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새해인 지난 1일부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취지로 ‘고향사랑기부제’가 본격 시행됐다.이에 충청권 각 시·도에서도 1호 기부자는 물론 출신 연예인 등 유명인, 최고액 기부자 등 각기각색 의미를 부여하며 기부동참을 유도하고 있다.실제 시행 첫날 전국 각지에선 1호 기부자에게 높은 의미를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상당수의 직원들은 권고사직으로 실업급여를 받거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하루라도 빨리 재개장하는 것 외에 대책이 뭐 있겠어요."현대아울렛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이 경과했지만 재개장 시점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 입주 상인 등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화재와 관련한 수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나 재개장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면서, 매달 현대 측에서 지급하는 보상·지원금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심지어 상당수의 직원들은 당장의 생활고 해결을 위해 실업급여에 의존하고 있거나 아르바이트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석 달이 지난 가운데 관계자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찰은 화재 원인 등에 대한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수사에 속도를 내왔지만 최근 검찰의 보완 요구에 따라 수사를 마무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대전지검은 지난 5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현대아울렛 대전지점장 등 피의자 5명을 대상으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 영장에 대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경찰은 지난해 10월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와 관련된 1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다사다난(多事多難). 2022년은 일도 많고 탈도 많은 한 해였다.미처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여파에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어려움까지 더해져 서민들은 시름했다.300명 넘는 사상자를 낸 ‘이태원 참사’는 국가 안전망의 부재를 여실히 나타냈다.올해 충청권에서도 여러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지난 8월에는 열흘 가까이 쏟아진 폭우로 충남 부여에서 2명이 사망하고 청양에서 부상 1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재산 피해는 부여(피해액 264억원, 복구액 875억원), 청양(피해액 251억원, 복구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주변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나눔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치솟는 물가와 불경기 영향으로 기부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줄어들면서 취약계층은 더 고되고 추운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25일 최근 5년(2017~2021년) 통계청 사회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충청권 4개 시·도 지역민의 기부경험은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었다.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민들의 평균 기부경험(지난 1년간, 13세 이상 인구)은 2017년 27.3%에서 지난해 23.4%까지 추락했다.지역별로 대전은 2017년 28.1%, 2019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이 2년 연속 특·광역시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가운데 남성 사망자가 여성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가장 많았으나 최근 들어 20대 이하의 자살률이 대폭 증가하는 경향도 확인됐다.14일 대전세종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시 자살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전은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과 2021년 특·광역시 자살률 1위를 차지했다.최근 대전의 5년간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기준) 추이를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2016년 22.6명으로 10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