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청주시청 공무원들이 소속 시장을 '행자부의 개(犬)'에 비유한 사건이 벌어져 파문이 일고 있다. 청주시 공무원노조가 홈페이지 게시판에 시장을 조롱하는 문구를 걸친 개의 사진을 올렸다. 이들은 이 개를 시청광장에서 끌고 다니며 시위를 했다고 해서 청주시내가 시끄럽다. 무슨 일이 있기에 '죽기 아니면 살기' 식 감정싸움으로 치닫는지 한심하기 그지없다.
IT(정보통신 기술) 산업의 육성을 위한 전용 벤처타운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전시가 제출한 2004년도 제4차 공유재산관리변경계획 동의안이 오는 22일 시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대전 최초의 IT벤처타운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IT전용 벤처타운은 그동안 대덕밸리를 중심으로 정보통신 분야 벤처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연구와 시험·생산을 병행할
2년 전 설 명절시 경부고속도로 천안(상)휴게소 부근에서 발생했던 대형교통사고가 생각난다. 화물차량 운전자의 음주운전으로 귀향길 고속버스 내의 귀중한 16명의 생명을 앗아갔고 그 부상자들이 지금까지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리라 사료된다. 참으로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건이다. 대형사고 이후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돼 안전운전 의식이 함양되었다
지금 하반기 취업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시기이다.그렇지만 거의 모든 대기업에서는 학벌과 토익 점수가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위 잘나가는 서울 명문대생의 이력서와 지방대생의 이력서를 놓고 보면 지방대생의 이력서는 내동댕이쳐진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몰지각한 취업 준비생들은 졸업장과 토익 점수를 위조하는 사례가 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충북도내 곳곳에서 개최되었던 제85회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이번 체전에서는 스쿼시 1개 시범 종목을 비롯해 육상, 수영, 축구, 레슬링 등 40개의 정식 종목의 경기가 있었다. 나름대로 기록이 많이 쏟아지긴 했지만 아쉬운 점은 지난 아테네 올림픽대회 때의 영웅들의 잇단 불참과 중도 포기 등으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썰렁하게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충청하나은행이 발급하기 시작한 한꿈이카드는 현재 대전시민들의 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교통카드로 애용되고 있다. 이 카드는 최근 국내 언론매체에서뿐만 아니라 금융업계,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카드' 또는 'IC칩 카드'라고도 불리는 전자화폐 기능을 할 수 있는 카드 중에서도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갖춘 것
요즘은 길거리에서 젊은 애들이 담배를 물고 다녀도 그렇거니 하고, 새파랗게 젊은 애들이 노인장 어깨에 손을 올려도 감히 큰소리를 못 친다.예의를 말하고 인성을 강조하는 사람은 마치 고려시대 사람이나 만난 것처럼 모두 의아한 눈으로 바라본다. 너도 나도 웹 서핑을 배우고 모바일 문자에 태그 정도는 할 줄 알아야 적어도 동시대를 산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급
천안경찰서가 초상집같은 분위기 속에서 생일을 맞이하게 됐다.'제59주년 경찰의 날'을 이틀 앞둔 천안경찰서 직원들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사건사고로 인해 하루하루 살얼음판를 걷는 심정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실종사건, 비위(非違) 경찰사건, 이제는 은행 털이범까지. 천안은 지금 말 그대로 무법천지나 다름없다.그러나 더욱 더 '경찰의 날'을 초라하게 만드는
오는 12월 20일로 예정된 대전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불법 사전 선거 운동 시비가 끊이질 않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이 학교운영위원 명단을 대전시교육위원회에 제출하자 일부 예비후보들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하는 등 험악한 사태로까지 번지고 있다. 가장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교육감 선거가 불법 선거 시비에 휩싸인다는 그 자체가 부끄러
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몸담고 있는 연구원들의 이직행진이 좀처럼 멈출 줄을 모른다. 국무조정실 산하 연구회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를 보면 2001~2004년 7월까지 정부 출연연(硏)을 떠난 연구인력은 1393명으로, 이 중 34.4%인 480명이 대학으로 빠져나갔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메카인 대덕단지 연구인력의 이직은 결코 새삼스런 일이 아니
한옥마을이라면 전통문화특구로 지정받은 전주 한옥마을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을 떠올리게 된다. 전주시의 중심 거리인 팔달로 변의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는 옛 전주의 멋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옥마을이 있다. 원래 이곳은 중인층이 살던 마을로 현재 가구당 50~60평 규모의 한옥 650여 채가 몰려 있는 전통 한옥마을이다. 비록 고관대작이 살던 으리으리한 반촌은
포화상태를 빚고 있는 태릉선수촌과는 별개로 제2국가대표 선수촌의 건립 필요성이 검증된 후 그 후보지로 천안이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어 기대감을 갖게 한다. 아직 단정하기엔 이르지만 현 단계로선 건립 후보지로 충남 천안 이외에도 충북 음성, 진천으로 압축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단 표면상으로만 보면 제2선수촌을 둘러싸고 충남·북이 유치전을 벌이는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