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이 있다. 이는 새로움과 변화를 추구하려면 과거 낡은 생각과 유물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생각으로 일을 시도해야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을미년 새해가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 새해는 민선 6기가 본격적인 첫 출발을 시작하는 중요한 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대덕구정의 무한 책임자인 필자에게도 새해는 많은 의미로 다가오는 해다. 대덕구를 위해 더 나아가 대전의 새 희망을 찾기 위한 새 부대는 어디에 있을까. 바로 연축동 행정·주거타운 개발에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연축동 행정·주거타운...
일·학습병행제가 독일의 듀얼시스템을 근간으로 했다면 우리나라 직업교육훈련에는 1981년부터 도입을 시도해왔었다. 그 당시는 산학협동훈련이라고 했는데 한국산업인력공단산하 직업훈련기관에서 약 10년에 걸쳐 5개 기관 10개 직종을 시범 실시했다. 그 후 전면 확대하여 15개 기관 30개 직종을 실시했으며, 공업계 고등학교 2+1도 듀얼시스템을 접목시킨 교육이었다. 필자는 1986년부터 산학협동훈련을 시범 실시했던 훈련기관에 근무했었고 1991년 전면 확대 시기에는 담당 실무자로 일했었다. 공고 2+1 실시에는 자문위원 또는 현장평...
신체활동은 줄어들고 먹을 것은 입에 당기는 겨울철이 됐다. 항아리모양의 비만체형이 되기 딱 좋은 계절이다. 당신의 몸매를 바꿔줄 효과적인 방법들을 찾고 있는가. 당신의 입맛에 딱 맞는 7가지의 놀라운 운동법이 여기에 있다. 이 운동들은 쉽고도 효율적이어서 당신의 불필요한 지방을 태우면서도 몸을 효율적으로 강하게 할 것이다. 당신의 몸매를 최단시간에 확실하게 바꿔줄 7가지 운동법을 소개한다. 첫째로는 단연 줄넘기를 꼽는다. 줄넘기는 경제적이고 쉽고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이 운동은 다른 어떤 운동보다 분당 칼로리 소모량...
지난 말띠의 해(甲午)는 앞을 모르고 달리다 휘청거리는 말과 같이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로 풀이한다. 별스럽지 않은 사안이 침소봉대(針小棒大)되어 온나라가 휘청대고 급기야 대한민국호가 곧 침몰(沈沒)할 듯한 인상을 받기도 했었다. 세월호 사건의 수습과정이 그랬고, 청와대 괴문건사건이 그랬고, 밑도 끝도 없이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일부 언론 매체의 횡포가 그랬고, 지칠 줄 모르고 독재노선으로 치닫고 있는 북한의 김정은 일당의 파시즘 행태가 그랬고, 당면한 안보상황이 전쟁위기를 예고하는 안보공포현상이 그랬다. 일본 군국주의가...
약 500만년 전 출현한 인류는 오랜 세월 수렵과 채집에 의한 생활을 하다가 불과 1만년 전부터 농경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불과 60~70년 전인 20세기 중반 이전까지 전 세계의 인류는 만성적인 식량부족에 시달려 왔으며 우리나라도 20세기 중반 이후에 이르러서야 농업과학기술의 발달로 식량증산을 이룰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지구촌에는 인구가 비약적으로 늘어나 200년 전에 지구의 전체인구는 8억명 수준이었다가 지금은 70억명을 넘어서게 됐다. 급속한 인구증가는 지구환경을 크게 변화시켜 결국은 우리의 생활에 ...
보육비 지원 예산 문제가 국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얼마의 돈을 지불할 것인지가 중요한 논제였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를 보육 시설에 맡기고 싶어하고 그 부모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보육 시설에 아이를 맡기는 것에 대해 ‘엄마가 아이를 기르는 것이 당연한데 왜 시설에 떠 넘기려고 하는가’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많은 것 같다. 아이는 엄마가 길러야 하고 아이와 엄마의 애착이 중요하므로 아무리 아이를 기르는 것이 힘들다 하더라도 그것을 엄마가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는 절대적으로 엄마가 필...
바야흐로 쌀쌀한 겨울이 왔다. 겨울이 오면 예전엔 월동준비라는 것이 있었다. 그 월동준비의 대표적인 것이 연탄 장만이다. 연탄은 겨울철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월동준비재료였다. 지금은 가스 혹은 난방유로 전환돼 연탄은 주로 달동네 노인들이나 저소득층의 겨우살이의 동반자로 인식되고 있지만 30년 전만해도 서민에게는 떼려야 뗄수 없는 필수품목이 연탄이었다. 그래서 연탄하면 생각나는 것이 몇 가지 특징들이 생각난다. 첫째, 연탄은 가정생활의 도구이다. 연탄은 난방부터 밥 짓기, 찌개 끊일 수 있는 현재의 가스레인지 역할을 한다. 그리고...
지난 수십년 간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급속한 산업화의 흐름 속에 몸을 맡겼다. 이전보다 길어진 평균 수명, 증가한 생산량, 진보한 기술수준은 산업화가 더 나은 삶을 만들어내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수억년간 자연에 축적돼온 에너지를 급속도로 소모하면서 진행된 산업화의 흐름은 제 살 길을 깎아먹는 것이었으며, 산업화 이후의 더 나은 삶에는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러한 시점에서 개발과 성장에 의해 가려졌던 ‘녹색’이 본연의 빛을 발하며 떠오르고 있다. ‘나무시대’의 저자인 요아...
50대 중반의 중견기업 최고경영자인 K 씨는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고 과체중인 편으로, 5년 전부터는 통풍과 각종 잔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는 최근 잦은 술자리의 후유증을 덜어내기 위해 한 달간 휴가를 내고 외국 휴양지에 나가 휴식을 취했다. 그러던 중 물의 놀라운 치료효과를 경험하고 돌아와서 '물 전도사'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물마시기를 강조하고 있다. 의사들은 하루에 2ℓ이상의 물을 마실 것을 권장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하루 4ℓ까지 마셔야 한다. 체내에 수분이 충분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고, 피부 건강에도 ...
겨울이 시작된다는 뜻의 입동(立冬)은 지났고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 절기는 오는 11월 22일에 닿는다. 소설 무렵에는 아직 한겨울의 겨울 추위는 아니고 따뜻한 햇살이 남아 있어 소춘(小春)이라고도 하나 눈발이 나닐 정도의 추위가 찾아오기 때문에 겨울채비를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우리 농촌에는 가을 추수를 마치고 겨울을 나기위한 여러 가지 일들을 준비한다. 무말랭이를 만들고 시래기를 엮어 말리며 호박고지도 만든다. 또 겨울철 소의 먹이로 쓸 볏짚과 건초도 장만하고, 지붕과 담장을 고치기도 했다. 이 모든 겨우살이 준...
현재까지 많은 나라들이 그 나라의 수도가 발전하면서 과도한 집중으로 인한 불균형 발전,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인해 행정수도를 이전한 사례가 많이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는 미국의 워싱턴DC, 캐나다의 오타와, 브라질의 브라질리아, 호주의 캔버라 등이며, 이번에 세종시의회에서 3박 5일의 일정으로 첫 국외연수로 다녀온 말레이시아의 푸트라자야가 있다. 우리나라의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건설되는 세종시의 모델이기도 한 푸트라자야는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를 말레이시아의 경제와 금융 수도로서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1981년부터 ...
자가용과 대중교통을 번갈아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는 필자는 유독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날에 여러 가지 불편한 체험을 하게 된다. 버스내부가 혼잡해 낀 상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한 참을 눈동자만 굴리고 있어야 하고, 앉아서 갈 생각은 꿈도 꾸지 못한다. 그 뿐인가? 비오는 날이면 비릿한 냄새를 참아야 하고, 겨울이나 여름에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일은 고역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불편은 통계로 나타나고 있다. 2013년 기준 대전시의 대중교통분담률은 27.4%로 60%인 서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 만큼 승용차분담률...
일전에 한 세미나에서 발표한 연사분과 인사를 나누던 중, 그 분이 유명한 조미료 회사에서 전무까지 지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그분이 특이하게도 인도네시아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는 점과, 화학조미료로 알려진 미원의 원료가 열대지방의 사탕수수에서 추출된다는 점에 적잖이 놀랐던 기억이 있다. 미원이라는 상품명으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진 조미료의 핵심성분인 'MSG'는 글루탐산일나트륨(monosodium glutamate)의 약어이다. MSG는 사탕수수를 가지고 미생물발효를 통해 글루탐산을 추출하여 소금을 붙인 결정상태의 물질이다...
요즘처럼 콘텐츠라는 말이 광범위하게 쓰이는 때가 있을까. 문화는 물론 전 분야에서 두루 쓰이는 걸 보면 그만큼 콘텐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게 아닐까 싶다. 그 콘텐츠의 중심에는 스토리텔링이 있다. 지금 같은 디지털시대에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이는 디지털 시대에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와 우리의 삶이 분리될 수 없음을 뜻하는 것일 거다. 스토리텔링이란 이야기(Story)와 말하다(telling)의 합성어로 말그대로 '이야기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스토리텔링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인간의 본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