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찌는 듯한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충남지역 축사시설 화재 주의보가 발령됐다. 2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축사(돈사·우사·계사) 관련 화재는 총 366건으로, 이로 인해 총 17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축사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42%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19%, 기계적 요인이 15%로 뒤를 이었으며, 장소별로는 돈사가 1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사 101건, 계사 99건 순이다. 이는 축산농가가 더위로 인한 가축 폐사 발생을 줄이기 위해 냉방장치나 환기시설 가동을 급격히 늘리면서 합선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내 저상버스 도입률이 대전을 제외하고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 차원에서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편의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지만, 저상버스로 교체할 노후버스 발생이 적은 까닭에 실 도입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2일 국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충청권 저상버스 도입률은 △대전 31.3% △세종 27.6% △충남 10% △충북 20.7%로 집계됐다.전국 도입률(28.8%)과 비교하면 대전을 제외하고 충청권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조합의 시공사 교체가 속도를 내고 있다.대의원회에서 압도적 표차로 안건이 가결된 가운데 내달 임시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선택에 최종 판가름날 전망이다.2일 장대B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임은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4차 대의원회를 열고 '시공자(GS건설) 가계약 해지·해제 및 선정취소 임시총회 개최의 건'에 대해 투표한 결과, 찬성 69명, 반대 3명, 기권 3명으로 해당 안건이 가결됐다.대의원 92%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시공사 교체의 최종 향방은 내달 16일 열리게 될 임시총회에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충청고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야당 국민의힘에 전격적으로 입당하고, 본격적인 대선 경선에 나서면서 당내 선거전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윤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들이 ‘정권교체’ 목소리를 모아나가면서 내년 대선이 제3지대 없이 여야 정면 대결로 흐를 공산이 커졌다.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내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후보 등록이 이달 30일, 31일 실시된다. 국민의힘은 등록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100% 여론조사를 시행, 1차 컷오프를 할 예정이다.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후보는 윤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이명수 신임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이 내년 대선 및 지방선거와 관련해 “충청과 나라를 위해서 도민들 뜻을 잘 모아 결집해서 선거에 승리하는데 앞장서겠다”고 2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청은 선거를 앞두고 매번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제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입장으로 가야 한다. 그런 분위기와 여건, 역량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의 발언은 선거 때마다 정치적인 역학관계로 인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 양강면 재활용 선별장 벽면이 두 학생의 재능기부로 화사한 접시꽃이 피었다.군에 따르면 2021년 하계 근로학생으로 선발된 김미진(한밭대 시각디자인학과·여), 이석희(단국대 건축학과·여) 학생의 재능으로 재활용 선별장이 새로운 옷을 입었다.양강면사무소에서 여러 행정 업무를 돕던 두 학생은 늘 마주쳤던 재활용 선별장의 노후한 벽면이 마음에 걸려 그림을 통해 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기쁨과 활력을 주고 싶다고 했다.두 학생의 소중한 재능기부로 초입에 위치한 재활용 선별장은 기피의 장소에서 머물고 싶은 장소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화재 진압 중 온몸에 화상을 소방대원을 위해 동료들이 헌혈에 동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일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천안 서북구의 한 제조업체 공장 2층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9000만 원의 피해를 냈다.불은 2시간 만에 잡혔지만 화재 진압 과정에서 천장 구조물이 무너져 소방관 2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A(29) 소방교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화상전문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그는 전신 55%의 화상을 입어 수술에 많은 양의 혈액이 필요한 상태였다.하지만 병원 측 보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충청권 지지세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였다.충청의 사위라는 점을 처음 언급하고 대선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충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 지사는 2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처음으로 자신의 처가가 충청도인 것을 공개했다.그는 모두발언에서 “그동안에 말씀을 안 드렸습니다만 충청의 사위”라며 "그동안 (충청도가 처가인 사실을) 말을 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참고 삼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충청권과의 연고를 강조했다.그는 “고도의 시민의식을 가진 곳이 충청으로 그런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속칭 ‘쥴리 벽화’가 서울 종로에 이어 청주에서도 그려지다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2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트위터에 ‘조만간 청주 쥴리의 남자 벽화 그립니다. 전국적으로 난리가 날 것 같다. 아이고 큰일났네 윤 서방’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정확한 위치는 밝히지 않은 채 사다리에 올라가 그림을 그리는 장면도 함께 첨부했다.트위터에 올린 그림이 그려진 곳은 청원구 내수읍에 위치한 컨테이너 벽면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일 그림이 그려졌던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20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김우진(29·청주시청)이 2일 청주에 돌아왔다. 김우진은 현재 홍승진 남자대표팀 및 청주시청 감독과 함께 청주 자택과 김수녕양궁장만을 오갈 수 있는 수동적 자가격리 중이다. 충청투데이는 김우진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에 대한 소회를 들어봤다.-올림픽 단체전 2연패를 했다. 소감은.“올림픽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큰 영광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게 열렸기 때문에 더욱 뜻 깊었다. 개인전이 아쉽긴 했지만 후회없이 경기
지난 1월 몰아친 북극한파와 4월 발생한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본 충북지역 농가에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의 피해 농가 5770곳(면적 2618.4㏊)에 지급될 재난지원금이 78억 2700여만원으로 확정됐다.국비 53억 7800여만원, 도비 11억 1500여만원, 시·군비 11억 8900여만원 등이다.지난 1월 2∼11일 몰아친 매서운 북극한파로 도내에서는 5개 시·군의 농가 676곳, 255.9㏊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당시 수은주가 괴산에서는 영하 22.6도, 충주에서는 영하 19.6도까지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년 3월 대선을 향한 화두를 내놓고 있다. 일단 민주당은 국가균형발전을, 국민의힘은 좌파포퓰리즘 척결을 각각 천명했다. 여권 내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충북 청주를 찾아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지속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했고, 정우택 신임 충북도당위원장은 "민생은 피폐해지고 정의와 공정은 무너져 내렸다"며 정권교체를 역설했다. 아직 여야의 대선후보가 결정되지 않아 중앙당 지도부의 최종 입장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밑그림을 그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이재명 경기지사는 충
최근, 청주시는 사람중심의 녹색교통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그동안 중단됐던 '무가선 저상트램 도입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트램(tram)은 도로 위에 만든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다. 전기를 사용해 움직이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지하철이나 경전철보다 공사비가 저렴해 전 세계 50여개국 2300여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부산, 대전, 대구, 창원을 비롯해 수도권의 고양, 성남 등 많은 도시에서 친환경 신교통 수단으로 도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그동안 청주시도 트램 도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이 더 나왔다.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 사이 확진자는 충주 8명, 청주 4명, 제천과 진천 각 2명, 보은과 증평 각 1명이다.충주에서는 이전 확진자의 가족 5명, 자가격리 중이던 2명, 증상 발현으로 검사받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괴산 청소년캠프 관련 'n차' 감염이다.청주에서는 유증상 검사자 2명, 자가격리 중 2명이 확진됐다. 자가격리 중 확진된 1명도 청소년캠프 연쇄감염 사례다. 제천에서는 격리해제 전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모래알로 떡 해놓고 조약돌로 소반지어 언니 누나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뜨거운 한 여름에도 야외에서 얼굴이 까맣게 타고 팔뚝 허물이 벗겨지도록 모래놀이를 하며 부르던 노래다.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뙤약볕에 나가는 것이 두렵지 않았던 시절, 아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온 몸으로 햇살을 받아내다 도저히 견디기 어려우면 근처 미루나무 그늘 아래로 피신하거나 개울이라도 있으면 풍덩 뛰어들어 멱도 감으면서 여름을 보냈다. 피서나 해외여행이 일반화 되기 이전의 7~80년대 추억이다. 90년대 들어서는 경제성
충남 서천군이 한산모시 농업에 대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추진한다는 보도다. 지역 특산물인 한산모시 전통농업을 보전·발전시키기 위해서다. 한산모시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의 당위성은 차고 넘친다. 삼국시대부터 무려 1500년간 명맥을 이어온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파종부터 말리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수작업에 의존하는 자연 친화적 농업이다. 이 하나만으로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국가중요농업유산은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여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을 일컫는다. 한산모시야말로 역사성과 지속성은 물론 전통적
충남도가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계속되는 폭염 상황 파악 및 신속한 피해복구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은 적절한 행정조치로 평가할 만하다. 1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폭염주의보와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지는 폭염경보가 계속된 지 한 달 가까이 돼 가고 있다.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도는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대파비용, 농약대금 등을 지원한다는
근년 들어 미래교육에 대한 담론이 뜨겁다. 4차 산업혁명의 영향도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급변도 한몫하는 듯하다. 교육계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미래교육은 언제나 화두이고 고민거리다. 그러던 차에 작은 책을 한 권 읽었다. 미국의 소도시에 있는 한 공과대학의 혁신과 성장에 대한 조사 보고서다. 책의 제목은 '미래의 교육, 올린'이다. 저자는 '이상적인 교육을 만나다'라는 프롤로그로 글을 시작한다. 올린 공대를 정의하는 말은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학교'이다. 이런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의 교육 스타일, 졸업한 학생
필자는 지난 10여년간 금산경찰서 정보, 경비부서에 근무하면서 전의경 담당으로 또 주무계장으로… 직·간접적으로 의경어머니 회원님들의 순수하고 열정넘치는 봉사활동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이지면을 빌어 그동안 너무 수고하셨고 고맙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7월 30일부터 더 이상 금산경찰서에서 의경을 볼 수 없게 됐다.지난 30여년간 경찰서에서 군복무하는 전의경 대원들을 제대하는 날 까지 따뜻한 마음으로 어루만져 주시던 그 손길도 볼 수 없게 됐다.지난 1990년 7월 14일 전의경 어머니회 창단 이래 여러 회원님들과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괴산청결고추의 명품 브랜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총력이다. 최근 이상기상으로 다양한 병해충이 발생하면서 탄저병, 바이러스(TSWV: 칼라병) 등에 강한 내병계 고추품종이 출시되며 현재 백여종이 넘는 많은 품종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농가에서 종자업체의 홍보물로만 특성을 파악하기에는 품종 선택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에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품종선택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명품 괴산청결고추 생산을 이어가기 위해 괴산읍 신기리 일원의 밭 1400㎡에 품종 비교전시포를 조성했다. 이 곳에서는 매년 30여 개 품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