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입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전북 군산, 경북 경주, 영덕, 포항 등 네 곳에서 11월 2일 실시되며, 투표권자 1/3이상 투표에 찬성률이 과반수를 넘을 때 찬성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부지로 선정된다.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은 해외에서 수십 년 동안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어 기술적인 안전성은 확인됐지만 안전성에 대한 사회 수용성을 확보하지
대전시 지정 유형문화재가 또다시 도난당했다. 시 유형문화재 제6호인 대전시 중구 무수동 유회당의 기궁재 안에 있는 삼근정사 현판 1점이 감쪽같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도 이를 경찰에 뒤늦게 신고한 대전시의 뱃장이 놀랍기만 하다. 유회당은 안동 권씨 찬성공파 권이진 선생의 호를 따서 지은 건물로 유회당 뒤쪽에 있는 삼근정사는 권이진 선생이 부모님의 묘소를 지키기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 =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四當五落(사당오락 =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이런 글들은 흩어지려는 마음을 다잡아 공부에 진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고3 수험생들의 책상 앞에 흔히 붙어있는 문구이다. 필자도 'No pains, No gains (
대전시의회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자전거는 만성이 된 도시의 교통난과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자 시민건강 제고의 '모멘트'이다. 각 지자체가 전용도로와 보관대 확충, 대여제도 운영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연유도 여기에 있다. 대전시의회가 광역지자체로는 처음이자 전국 지자체 중
천안교육이 학교 폭력 문제로 인해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이처럼 학교 폭력이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로 투명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든다는 교육당국이 현실을 외면한 채 결의대회나 자정대회 등 보여주기식 행사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천안교육청은 올 한 해 학교폭력과 관련된 각종 행사를 개최하며 천안지역 일선 학교
우리사회에서 모조품을 지칭하는 일명 '짝퉁'의 실태가 위험수위를 넘어선지 이미 오래이다. 대전만해도 중앙로나 재래시장, 아파트 상가는 물론 인터넷을 통해서도 짝퉁이 불티나듯 팔리는 모습이 이제 일상생활의 편린으로 자리 잡기에 이르렀다. 그 종류도 의류나 핸드백 등 극히 일부 제품에서 건자재, 의약품, 골프채, 자동차부품, 귀금속, 전자제품, 문화콘텐츠 상품
물질적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국민 개개인으로 구성된 인적 자원이 유일한 자원이고, 가장 경쟁력 있는 자원이다.우수한 두뇌와 놀라운 기술력에 금상첨화로 근면과 성실까지 보탠 대한민국 인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대한민국이 세계 굴지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첫째 원인은 국민 모두가 근검절약하면서 성실히 일했기 때문이다.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입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며칠 앞두고 찬반 양측의 대립이 예사롭지 않다. 내달 2일 정식투표에 앞서 그제 부재자투표에 들어가자마자 관권개입, 특정지역 편들기 등 부정시비 논란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는 건 보통 염려스런 일이 아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어제 불법 투표 의혹을 제기하면서 주민투표
얼마 전 아내와 자식들을 미국에 보내고 홀로 생활하던 가장이 숨진 지 닷새 만에 발견된 사건이 있었다. 그야말로 기러기 아빠의 쓸쓸한 최후였다. 곰곰이 되짚어 보면 이번 사건의 근본적 원인은 우리나라의 교육환경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결국 입시 위주의 과열된 교육환경은 학생들은 물론 그 가족들까지 죽음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기러기 아빠들은 대
최근 방송 매체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 우려와 변형 바이러스에 의한 사람간 전염을 경고하는 모습을 보며 또 다시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 공포에 양계농가만 울게 생겼다는 걱정이 앞선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2003년 12월 우리나라에 최초 발생된 이후 도내 천안, 아산 등 6곳으로 확산된 바 있으며 최초 발생했을 때만 해도 양계산업에 종사하는 농
우리나라의 과도한 중앙집권정책은 자원배분을 심하게 왜곡하게 해 중앙과 지방,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간의 불균형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수도권의 인구집중, 수도권의 중추기능과 경제력 집중으로 수도권의 블랙홀(black hole) 현상은 가속되고 있으며, 이는 가히 '한국적 폐해'라 아니할 수 없다. 이러한 배경에서 강력한 분권의지를 가진 참여정부는
간단히 신염이라고도 부르는 사구체 신염은 신장에서 피를 여과해 체액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모세 혈관 뭉치인 사구체 염증이 생긴 것을 일컫는 말이다.사구체에서 여과와 흡수가 잘 되지 않으면 단백질과 적혈구가 소변으로 빠져 나온다,혈액에서 단백질이 소실되면 다리, 얼굴, 손을 포함한 전신에 체액이 쌓이는 부종을 초래한다.한국 학교보건협회에 따르
산림청이 소나무 이동금지령을 내렸다.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감염여부를 확인해 '확인증'을 부착토록 하고, 조경수도 방역소독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소나무 유통에 일종의 계엄령이 발효된 셈이다. 최근 강릉에서 재선충병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경북지역을 경계로 한 방제선이 허무하게 무너짐에 따라 지난 9월 1일 발효된 '소나무재선충특별법'에 따른 조치
매연으로 가득 찼던 도심의 하늘도 10월 들어 제법 높아지고, 바람도 한결 가벼워졌다. 이런 때면 아무리 바쁜 일정이라도 이유 없이 미루고, 휴대폰도 꺼 두고 한 번쯤 '증발'하고 싶어지는 게 평범한 사람의 심리가 아닐까. 모처럼의 주말, 아내와 아이들의 시선을 따갑게 느끼면서도 필자는 무작정 혼자 나섰다.아파트 단지 앞에 줄지어 선 택시들을 뒤로 하고 시
교육의 평등이란 측면에서 볼 때 평준화제도가 우리 사회에 기여한 바를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평준화가 교육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가 최근 내놓은 게 중·고교 수준별 수업이다. 2008학년도부터 영어와 수학 등 주요과목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수준을 상·중·하로 나눠 이동식 수업을 하겠다
산재보험은 산업재해로부터 근로자와 그 가족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책임을 지는 사회보험이다. 사용자의 근로기준법상 재해보상책임을 보장하기 위해 1964년 7월부터 국가가 사업주로부터 보험료를 징수, 그 기금으로 사업주를 대신하여 산재근로자 및 그 가족에게 보상을 해 주고, 사업주는 근로자의 산업재해에도 불구하고 안심하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최근들어 산림이 울창해지고 야생동물 보호사업이 전개되면서 야생동물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도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와 충북도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듯하다. 산림과 가까운 농촌에서는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 피해는 말할 것도 없으며 수확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고, 최근 들어 도시지역에 야생 멧돼
행정도시 건설은 지난 3월 제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에 따라 도시의 큰 그림을 그리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 이르렀다.행정도시 건설의 실무를 담당할 건설청의 입지가 결정되었고, 개청준비단이 지난 9월 12일 발족식을 가졌다.또한 기본계획 및 개발계획, 실시계획 등 관련계획의 효율적인 수립 및 연계를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연구단이 지난 9월 30일
발암 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국내산 송어와 향어에서 검출됐다는 해양수산부의 발표 이후 군내 양어장과 횟집도 예외없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예약돼 있던 물량과 손님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현재까지 휴업상태나 다를 바 없이 파리만 날리는 업소가 한 둘이 아니다.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더욱 침체 될 위기를 맞고있다.그렇다면 이 같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결 할
1960년대 이후 우리 경제가 고도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높은 저축열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1960년대에 10% 수준에 불과했던 저축률은 70년대에는 20%대로, 80년대 후반에는 40%대로 높아져 투자재원의 원천이 되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가계소득이 정체되는 가운데 신용카드의 무분별한 사용, 가계대출 증가 등으로 저축률은 하락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