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컨벤션센터 천안 결정 등 허위 사실 유포
“사실관계 확인 없는 발언… 마타도어 자백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제22대 총선 홍성예산에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3일 "국민의 힘 강승규 후보 캠프는 허위사실을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양 후보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결과와 무관하게 (강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책임을 끝까지 엄중하게 묻겠다"고 이 같이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중계된 TV 토론회에서 강 후보는 양 후보가 도지사 시절 전국 최초로 실시한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사업을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내포에 유치하기로 했던 국제컨벤션센터,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혁신상회 등을 천안으로 결정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은 (양 후보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라는 것이다.
국제컨벤션센터와 충남지식산업센터는 양 후보의 임기가 시작되기 이전 확정된 사업이고, 충남혁신상회도 천안 중부물류센터 자리에 이미 폐쇄된 중부물류센터를 대체하는 행정안전부 사업으로 일환으로 1999년 설치돼 양 후보와 무관한 허위사실이라는 주장이다.
양 후보는 "(강 후보가) 충남도의원의 발언을 근거로 주장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발언할 수 있을까 의문"이라며 "허술한 토론준비와 근거없는 마타도어를 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양 후보는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는 것을 전제로, 5선의원은 5~6명에 불과해 그 자체만으로 무게감이 있고, (홍성예산 공약 추진 등에)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가 대통령, 도지사, 군수, 광역의원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들과 ‘원팀’을 이룰 수 있어 5선의원 한 명보다 본인이 ‘힘 있는 후보’라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
양 후보는 "예산이나 큰 정책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저는 마포에서 출마한 적도 없고, 20여년간 충남 선거를 떠난 적이 없다"며 "충남 상황을 누가 더 잘 알고, 일을 잘할 수 있을지는 유권자들이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다. 홍성예산을 발전시킬 적임자는 양승조"라고 호소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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