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 장애인 복지공약 등 발표하며 표심 잡기
姜, 대통령-군수 원팀 강조하며 지지 호소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4·10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충남 최대 격전지인 홍성·예산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가 막바지 표심 잡기에 나섰다.
두 후보들 모두 종교시설, 번화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돌며 유세 총력전을 벌였다.
우선 양 후보는 7일 홍성·예산 종교시설과 번화가 등을 찾아 충남지사를 지냈던 경험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홍성에 있는 홍성감리교회 앞에서 유세에 나선 양 후보는 "지난 4년간 충남지사로 홍성·예산과 함께하며 혁신도시를 지정했고 충남스포츠센터, 충남도립미술관과 충남예술의전당을 짓는 데 발판을 마련했다"며 "5선 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회의장에도 도전하고 당대표로도 나설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홍성·예산 발전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역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앞서 6일에도 충남 홍성시장, 충남 내포신도시 상가를 방문해 지역민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양 후보는 주말 동안 장애인 복지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양 후보는 "장애인의 권리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사회복지 종사자 인건비 현실화를 위해 단일 임금체계를 도입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내 장애인 전담 차관을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7일 지역 순회 유세에 나서 윤석열 대통령과 양 군수(홍성, 예산) 원팀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7일 오전 홍성 참소망교회 앞에서 유세를 벌인 강 후보는 "대통령부터 군수까지 원팀으로 돼있기 때문에 국회의원도 국민의힘으로 힘을 모아주시면 홍성·예산 발전에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홍성·예산 원도심 소멸이 지역의 가장 큰 문제인데, 원도심 부활을 위해 상권 활성화나 청년 일자리 확대, 대수도권 교통 등의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6일에는 홍성시장, 내포신도시 아파트단지를 돌며 순회 유세를 벌이며 지역민들을 만났다.
이날 강 후보 후원회에선 투표 독려를 위해 지역 곳곳에 게재한 현수막이 고의적으로 훼손됐다며 경찰에 신고해 용의자가 검거되기도 했다.
후원회 측에선 "의도적으로 투표 독려를 방해하는 것으로, 고의적이고 악의에 찬 현수막 훼손과 절도 행위"라며 "유관기관의 신속한 사실 확인과 엄정한 처벌,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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