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승조·국힘 강승규 선거사무소 개소
양승조 “윤 정부 심판… 획기적 변화 목표”
강승규 “지방시대 선도적 발전모델 조성”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제22대 총선 홍성예산의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가 23일 각각 홍성과 예산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몰이를 시작했다.
양승조 후보는 이날 홍성예산 ‘필승 캠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제22대 총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정세균·이해찬 민주당 공동 선대위원장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허태정 전 대전시장, 복기왕(아산갑)·이재관(천안을)·이정문(천안병) 후보 등 약 1000여명이 방문, 매머드급 세 과시를 했다.
이 자리에서 양 후보는 홍성예산에서 36년 만의 기적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천안에서 나왔으면 쉽게 당선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에서 사지 중의 사지인 홍성예산에 양승조를 보낸 것은 이곳에서부터 기적을 만들라는 것"이라며 "36년 동안 기초의원 배출조차 어려웠던 홍성예산에서 양승조의 출마가 저의 ‘희생’으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홍성예산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양승조를 살려 달라"고 읍소했다.
앞서 강승규 후보도 이날 예산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보수의 성지’ 홍성예산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문표 의원이 4선을 역임하는 등 그동안 홍성예산은 ‘보수’ 정당 후보가 광역·기초의원, 기초단체장 등을 사실상 독식하다시피 해 얻은 ‘충남 보수의 성지’라는 영광을 이번 총선에서도 이어가야 한다는 것.
또 김석환 전 홍성군수에 이어 황선봉 전 예산군수를 각각 홍성과 예산 지역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지역 맞춤형 공략에 나섰다.
강 후보는 "소위 ‘개딸정치’가 판을 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제2의 건국을 통해 번영하느냐, 쇠퇴하느냐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보수의 성지인 홍성예산에서 반드시 승리, 지방시대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홍성예산, 예산홍성을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선도적인 발전모델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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