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남 5개 지역 단수 공천, 9개 지역 경선
4선 이명수·초대 농식품부 장관 정황근 탈락

공천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공천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집권 여당의 제22대 총선 충청권 공천 작업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충북 1곳과 충남 4곳의 단수 공천자 확정과 함께 충북 5곳, 충남 4곳을 경선 선거구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경기·충북·충남·전남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전날 면접심사 결과, 충북에서는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청주서원)이 유일하게 단수 공천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에선 5선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 재선 성일종 의원(서산태안),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천안갑), 정용선 전 당협위원장(당진)이 단수공천됐다.

특히 정 의원은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2016년 20대 총선, 2020년 21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 맞붙게 됐다.

여기에 성 의원 역시 민주당 소속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3번째 대결이다.

4선의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 단수 공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황근 전 장관(충남 천안을)도 단수 공천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관위는 단수공천하지 않은 지역 중 22곳에 대한 경선 참여 후보자도 이날 발표했다.

청주 흥덕구와 청원구 2곳을 제외한 5개 선거구에서는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당내 경선에서 3번째 맞붙은 5선 정우택 의원과 윤갑근 전 고검장의 충북 청주상당, 3선 이종배 의원과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쟁한 충북 충주, 초선 엄태영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원한 충북 제천단양, 3선 박덕흠 의원과 박세복 전 충북 영동군수가 다투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경대수 전 국회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증평진천음성에서 경선을 치른다.

이태원 참사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막말로 비판 받은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보은옥천영동괴산 공천에 도전했으나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충남에서는 3곳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4선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충돌해 온 홍성예산, 당 사무총장이자 공관위 부위원장인 초선 장동혁 의원과 고명권 피부과의원 원장이 경쟁한 보령서천, 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 소장과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은 아산 을에서 맞붙게 됐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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