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분야 87개 사업… 완료 14개·정상추진 70개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민선8기 대전시의 공약이 정상 추진되며 속도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으로 제시된 5대 분야 87개 사업에 대해 지난 1년간의 공약 실천 계획 대비 추진 실적 및 사업별 이행 현황을 면밀히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시는 공약 사업들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추진 중임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완료된 사업은 총 14개로, 전체의 약 16.1%에 해당한다.
이 중에는 ‘대전음악창작소 확충’,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확대’,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들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성과는 대전시가 공약 이행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상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전체의 80.5%에 해당하는 70개 사업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은 ‘대전 0시 축제’의 중앙투자심사 통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의 GB(개발제한구역) 조건부 해제 완료, ‘나노·반도체산업단지 조성’의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고속도로 문화재, 대전육교’ 공간디자인 용역착수 등으로 사업단계별 로드맵에 따라 추진 중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12월 실효성 있는 공약 이행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의 구체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재설계, 세수 감소 및 건전재정 운영에 따른 투자 계획 등을 반영해 38개 공약 사업 계획을 변경하고, 소요 예산을 55조 6437억원에서 36조 5878억원으로 조정했다.
이러한 조치는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보다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 집무실에 디지털 공약실을 설치해 공약 추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분기별로 공약 이행 자체 평가 결과를 시 누리집에 게시함으로써 시민들이 언제든지 공약 이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약 이행 실적을 부서평가에 반영,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등 공약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마련·추진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8기 반환점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 전 공직자들은 모든 역량을 결집해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약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일류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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