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황영택 기자] 이번 '충청역사실록'은 충북 음성으로 향합니다. 오래전부터 지역의 종교적 역할 외에도 여러 역할을 맡았던 충북 지역 최초의 성당 감곡성당의 이야기입니다.감곡성당은 1896년 프랑스 국적의 선교사인 까밀로 뷔용(임가밀로) 신부가 민응식의 집터와 뒷산을 매입해 작은 성당을 지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이후 교인이 늘어나 1920년대 프랑스 선교회가 설계를 맡아 명동성당과 비슷한 성당을 지었습니다.하지만 일제 강점기였던 만큼 일본인들에 의해 많은 건축자재가 공출되어 명동성당보다는 작은 성당으로 건축되었습니다.130여
[충청투데이 황영택 기자] 이번 ‘충청역사실록’은 이번에는 대전을 벗어나 충청북도 영동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쌍굴다리입니다.이 철도 다리는 1934년에 지어져 지금까지 경부선의 일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1950년 7월, 이곳에서 한국전쟁사에 큰 상처를 남긴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습니다.1950년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한국전쟁 초기 북한군의 남진을 피해 남쪽으로 피난을 떠나던 영동 지역 주민들이 미군의 공습을 받게 됩니다. 폭격에서 살아남은 일부 피난민들은 경부선 철교 아래 쌍굴다리로 피신했습니다.
[충청투데이 황영택 기자] 테미오래 관사촌은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도청과 함께 건축되었습니다.6.25 전쟁 당시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대전으로 피신하면서 대통령 임시 거처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1960년대에는 4호관사를 매각했고, 1970년대에 추가로 4채를 건축하게 됩니다. 이후 총 10채의 관사가 2012년까지 관사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2014년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관사의 역할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5년 대전시에서 구매해 민간에게 공개했고, 2022년부터는 대전문화재
[충청투데이 황영택 기자] 이번 충청역사실록 4편은 100년 가까이 금병산 자락에서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버텨온 수운교의 사찰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먼저 소개해 드릴 문화재는 도솔천인데요. 경복궁을 재건한 최원식이 총괄이 맡아지었습니다.내부에는 하늘을 상징하는 천단과 단군, 부처, 노자, 공자의 위패가 봉안된 것이 특징입니다.다음은 수운교 본부 건물로 일제 강점기 말에는 공립학교 교실로 6·25 때는 주둔 여단의 본부로 사용되었는데요지금도 처음 준공했을 때 모습을 그래도 유지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6.25와 관련된 문화재는 본부
[충청투데이 황영택 기자] 이번 충청역사실록 3편은 1900년대 초부터 대전의 금융을 이끌어온 건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에 의해 만들어진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조선식산은행 건물들입니다.이 두 건물은 1920년대에 지어져 해방 이후에는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일반 상업건물로, 조선식산은행은 상업은행으로 명맥을 이어가다현재에는 동양척식주식회사는 복합 문화전시관으로, 조선식산은행은 ㈜다비치안경에서 임대해서 안경원으로 새롭게 시민들에게 다가왔습니다.다음은 대전 최초의 은행이 있었던 조흥은행 건물입니다. 현재 건물이 지어진 건 19
[충청투데이 황영택 기자] 대전 중구 중촌동에 있는 자유회관 자리는 과거 수천 명의 눈물과 피가 스며든 비극의 현장인데요. 충청역사실록 2편은 대전형무소와 골령골에 얽힌 이야기입니다.대전형무소는 1919년 3·1운동 이후 태형이 폐지되면서 수감자가 급증하자 신설됐습니다. 이곳은 안창호, 여운형 등 유명한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됐던 장소이기도 한데요그러던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대전형무소에서의 비극이 시작됐습니다. 당시 좌익 정치사범과 보도연맹원들이 주로 수감돼 있었는데, 이들이 인민군에 협력할 것을 우려한 국군은 이들을 골령골
[충청투데이 황영택 기자] 충청투데이 뉴스플랫폼부가 새로운 콘텐츠 ‘충청역사실록’ 제작했습니다.충청역사실록은 우리지역의 근현대 역사를 국가유산과 함께 풀어주는 영상콘텐츠입니다. 그 시절 과거 모습은 역사 자료 및 사진으로, 현재 모습은 드론과 카메라로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첫 번째 이야기는 대전 대덕구 비래동과 용운동 사이에 있는 오래된 다리 ‘대전 육교’입니다. 충청투데이 뉴스플랫폼팀은 이 다리에 숨겨진 이야기를 취재했습니다.대전 육교는 경부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던 1969년, 천안~대전 구간 개통과 함께 건설됐다. 당시로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