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2025년 한화이글스는 힘껏 날아올랐다.19년 만의 한국시리즈 도전은 문턱에서 멈췄지만, 그 과정은 팬들에게 충분히 값진 시간이었다. 지난 한국시리즈 4차전 직관을 위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올 한 해 한화이글스를 응원한 소감을 물어보았다.Q. 올해 한화이글스는 어떤 팀이었나요?관악구에서 온 김서영(가명·26)씨는 “야구장에 오면 꼴찌팀이라고 놀림받을 때가 많았는데, 올해는 정말 꿈같았다”며, “2025 시즌 내내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 덕분에 나도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Q. 한국시리즈까지 올 거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기원하는 원정 응원전이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26일, 대전시와 한화 구단은 구장을 시민에게 개방해 팬들이 함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이른 오후부터 팬들이 모이기 시작하며 경기장 주변은 주황빛 열기로 물들었다.경기 시작과 함께 대형 전광판에 선수들이 등장하자 곳곳에서 환호가 터졌고,아이부터 어른까지 응원봉을 흔들며 구호를 외쳤다.6회말 LG 트윈스의 타선이 폭발하며 경기는 아쉽게 2대 8로 마무리됐다.한 팬은 “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한화이글스가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치른다.한화와 삼성은 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최종 5차전에 나선다. 올 시즌 한화의 홈 성적은 44승 27패 2무(승률 0.620)로 리그 상위권이다.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한화가 대전에서 다시 한 번 저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두 팀은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도 같은 구장에서 맞붙었다.당시 한화는 김태연의 개장 첫 홈런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이날 현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한화이글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21일 저녁,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앞마당은 또 하나의 ‘작은 볼파크’로 변했다.대형 스크린으로 중계된 경기 속에 팬들의 함성이 겹치며 주황빛 물결이 일렁였다.이 열기 한가운데, 자원봉사로 응원단장을 맡은 팬 세 명이 있었다.15년차 팬인 송혁준(23·대전 관저동)씨는 이곳에서 음향담당을 자처했다.그는 “직관 다니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엔 원정 응원을 못 가서 아쉬웠어요. 지난번 기흥전 때도 과학관에서 봤는데, 그땐 응원단이 없어서 허전하더라고요”“어릴 때부터 한화를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한화이글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21일,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이 중계 행사를 열며 현장은 주황빛 함성으로 물들었다.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과학관 앞마당은 응원 물결로 출렁였다.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유니폼을 맞춰 입은 팬들이 손에 치킨과 응원도구를 들고 삼삼오오 모여들었다.과학관을 찾은 한 팬은 “직관은 못 가도 마음만은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이런 자리가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현장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팬들이 자리해 과학관을 ‘두 번째 홈구장’으로 바꿔놓은 듯한 응원 열기를 자아냈다.행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한화이글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펼쳐진 21일, 경기중계가 열린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주황빛 응원으로 물들었다.대구 원정길에 오른 한화이글스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야구 팬들이 과학관에 모여 단체 응원전을 펼쳤다.자세한 현장 분위기는 충청투데이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나예원 기자 ywna@cctoday.co.kr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7년 만에 대전에서 가을야구가 열리자 도시는 하루 종일 주황빛 열기로 들떴다.지난 17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일대는 이른 오후부터 팬들로 붐볐다. KTX를 타고 대전역에 내린 팬들은 역사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한화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대합실 한쪽 벽면에는 문현빈, 문동주, 류현진 등 한화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대형 사진이 걸려 있었고,그 아래에는 ‘한화이글스의 포스트시즌 선전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이미 주황색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7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한화이글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찾은 팬들의 얼굴에는 오랜 기다림 끝의 설렘이 묻어 있었다.초등학교 시절부터 한화이글스을 응원해왔다는 한 팬은 “햇수로 20년은 된 것 같다”며 웃었고,또 다른 팬은 “창단 때부터 봐왔다. 가을야구 무대에 다시 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팀과 함께한 팬들에게 이번 가을은 기다림의 결실이었다.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팬들이 가장 많은 기대를 건 선수는 노시환이었다.“가을은 한 방 싸움이죠. 그 한 방은 노시환이 해줄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오는 17일 개막하는 KBO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한화이글스 팬들의 티켓팅 전쟁이 시작됐다.충청투데이 영상팀 기자와 PD도 직접 예매 도전에 나섰다. 실제로 10월 18일(토) 경기 티켓이 오후 3시에 오픈되자, 접속과 동시에 ‘대기 17만 명’이라는 숫자가 뜨며 모두가 당황했다.결과는 실패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기자들의 티켓팅 도전기는 충청투데이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나예원 기자 ywna@cctoday.co.kr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한화이글스 내야수 노시환(25)이 데뷔 첫 가을야구를 앞두고 담담한 각오를 전했다.한화이글스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상무와의 연습경기 등 막바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노시환 역시 “이제 합숙 훈련에 들어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아픈 곳 없이 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노시환에게 데뷔 첫 포스트시즌이다. 선배들의 조언을 묻자 그는 “잘하려고만 하지 말고 즐기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선배들이 잘 이끌어주고, 후배들도 잘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후반기 맹타는 그 자신감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플레이오프를 앞둔 한화이글스가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14일 상무 야구단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은 이른 아침부터 훈련장에 나섰다.야수조와 투수조로 나뉘어 훈련이 진행됐으며, 연습경기임에도 표정과 기합에서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진지함이 느껴졌다.8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한화이글스는 현재 진행 중인 준플레이오프(SG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승자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된다.플레이오프를 앞둔 선수들의 훈련 모습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나예원 기자 ywna@cctoday.co.kr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한화이글스의 2025 시즌 홈 피날레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마지막 홈경기 하이라이트는 다름 아닌 팬들과 함께한 특별한 무대였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한화 내야수 황영묵 선수의 응원가 원곡자로 잘 알려진 록 밴드 ‘트랜스픽션(Transfixion)’이 직접 응원가를 라이브로 선보였다.트랜스픽션은 그간 다수의 스포츠 이벤트에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펼쳐왔지만, 이번 공연은 한화 팬들과 함께 만들어낸 현장 합창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2025 시즌 한화이글스의 홈 일정은 이 무대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한화이글스의 새 얼굴들이 팬들에게 첫인사를 전했다.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신인 선수들의 첫 신고식을 열렸다.경기 클리닝타임에 응원단상에 오른 이들은 관중 앞에서 자기소개와 포부를 전했다.공주고 투수 황희성은 “제가 누군지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대전고 외야수 박주진은 “노시환 선배님을 이을 차세대 거포가 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물금고 외야수 이재환은 “겁 안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오는 17일 열리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프로야구 유망주들이 주목받고 있다.지난 6월 2025 한화이글스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에서 만난 부산고 안지원, 대구고 김민준, 경기항공고 양우진, 북일고 박준현은 각자의 롤모델을 이야기하며 프로 무대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부산고 3학년 외야수 안지원은 한화이글스 손아섭을 존경의 대상으로 꼽았다.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손아섭의 플레이를 보며 자라왔다는 그는 “스피드와 배트 스피드에서 자신이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말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야구를 과학관에서 본다면 어떤 풍경일까?국립중앙과학관(이하 과학관)이 ‘과학과 야구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도전에 나섰다. 오는 13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야외 전광판에서는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의 프로야구 경기가 중계된다. 개관 80주년을 맞은 과학관이 시민에게 전달하는 스포츠 속 과학은 무엇인지 충청투데이가 직접 만나봤다.행사를 총괄하는 윤대식 국립중앙과학관 전시운영정책과 연구관은 “전광판을 어떻게 활용할지 내부 논의를 거듭하다가 스포츠 과학과 연결되는 야구 중계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야구는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은퇴 투어가 열렸습니다.한화이글스와 삼성 팬 모두가 기립 박수로 보내는 순간,그라운드 위에는 오승환 선수의 21년간의 커리어가 담긴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충청투데이가 그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나예원 기자 ywna@cctoday.co.kr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대전 원도심이 0시축제로 뜨겁다. 0시축제 기간동안 행사장 인근 주요 도로 통제가 발생해 야구장으로 향하는 길에 변수가 생겼다.이번주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3연전이 시작된만큼 나기자가 원정 팬과 한화 팬을 위해, 도보·버스·자가용별 최적 루트를 정리했다.*원정 팬들을 위해 출발·도착 지점은 모두 대전역 기준으로 취재를 진행했다.도보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하차 후 지하상가를 따라 6번 D출구까지 직진한다.지상으로 나오면 유니폼을 입은 사람을 따라가면 된다. 기차 시간에 쫓기는 팬들에게도 추천하는 ‘최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올 시즌, 구단 최초 기록들을 쏟아내며 26년 만의 우승을 향해 질주 중인 한화이글스.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을 깜짝 영입하며 ‘진짜 우승’을 향한 행보에 가속도를 붙였다.그렇다면 오랜 기다림을 함께해 온 팬들은 지금의 한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 직접 야구장을 찾은 팬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올해는 더워도 직관할 맛 나요"작년과 올해 모두 시즌권을 끊었다는 둔산동 거주 김혜리 씨는 "작년엔 승률이 4할쯤이라 직관할 때마다 울적했는데, 올해는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2025년 KBO리그 전반기, 그라운드 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무엇이었을까.충청투데이 뉴스플랫폼팀은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올스타전 현장을 찾아, 10개 구단 팬들에게 올 시즌 전반기 최고의 장면을 물었다.인터뷰에 참여한 한화이글스 팬들은 지난 7월 10일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문현빈이 기록한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또 다른 팬들은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18개)’ 신기록을 세운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의 경기를 인상 깊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대전 한화생명볼파크가 신구장 개장 이후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KBO리그 최대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그 인기를 틈타 비정상적인 티켓 유통 문제, 이른바 ‘암표’가 팬들의 발걸음을 가로막고 있다.충청투데이 뉴스플랫폼팀이 직접 티켓 예매에 나선 결과, 예매 시작 단 몇 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됐고, 일부 좌석은 중고거래 플랫폼에 웃돈이 붙은 채 등록돼 있었다. 프리미엄 좌석 기준, 정가 4만 원 상당의 티켓이 두 배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도 확인됐다.야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