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황영택 기자] 테미오래 관사촌은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도청과 함께 건축되었습니다.

6.25 전쟁 당시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대전으로 피신하면서 대통령 임시 거처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1960년대에는 4호관사를 매각했고, 1970년대에 추가로 4채를 건축하게 됩니다. 이후 총 10채의 관사가 2012년까지 관사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2014년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관사의 역할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5년 대전시에서 구매해 민간에게 공개했고, 2022년부터는 대전문화재단에서 위탁받아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도지사 관사와 7호, 9호 관사를 제외하고는 전부 운영 중입니다. 1호, 2호 관사는 시민과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전시관으로, 5호, 6호는 올해 하반기까지 기획전시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약 100년의 세월 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시민 곁에 있었던 테미오래의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황영택 기자 0_taegi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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