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8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문화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전국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충남 보령의 구획어업선이 주 수입원인 낚시업을 잃기까지 채 1년도 남지 않으면서 이들 어민의 생존권 투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낚시업 승인권을 쥔 보령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청구하는 것인데, 시는 관계부처인 해양수산부와 낚시업 연장이 아닌 어선 감척을 추진하고 있어 어민과 지자체 간 갈등 확산이 불가피해 보인다.18일 취재를 종합하면 보령 구획어업어민 120여명은 시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 청구를 준비 중에 있다. 2019년 시행된 낚시관리및육성법(이하 낚시관리법) 개정안에 따라 구획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난해 말 연주는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숨은 보석 찾기 캠페인’의 존재를 알게 됐다."연주가 한 번 신청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당시 선생님의 권유에 연주는 "혹시나 내가 장학생으로 선정될 수 있을까"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다.숨은 보석 찾기 장학생으로 선발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당시를 연주는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장학금을 통해 연주는 그동안 물감이 아까워 스케치만 하고 버리던 그림을 이제 버리지 않고 마음껏 그릴 수 있게 됐다.지금까지 다녀보지 못했던 미술학원도 다닐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2036년까지 충남도내 석탄화력발전소(이하 발전소) 29기 중 14기가 문을 닫으면서, 발전소를 품고 있던 지역이 소멸 위기에 놓였다.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인구가 빠져나가 지역이 소멸된다는 것인데, 지자체와 도의회에선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준비에 불이 붙었다.1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부터 일주일간 발전소 지역 주민 954명과 직원 493명 등 총 14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의해 전국 충남에 위치한 14기의 발전소를 폐쇄하기로 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1994년 8월 국내 최초 온천관광특구로 지정된 대전 유성온천관광특구. 유성온천은 2018년과 2019년 전국 온천 이용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최근 몇 년 새 ‘유흥관광특구’, ‘주거관광특구’라는 오명이 붙을 정도로 유성관광특구 일대가 급격히 쇠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집집마다 목욕 시설이 구축되는 등 생활환경이 변화하면서 단체 관광객 위주의 온천 관광은 줄어들고,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로 무너진 국내 관광 시장 등이 이유로 꼽힌다. 내년이면 특구 지정 30주년을 앞둔 유성온천관광특구가 광명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형 화재로 가동을 중단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2공장의 재가동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고용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한국타이어는 화재가 발생한 2공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명예퇴직을 신청 받아 61명을 명예퇴직 시킨 데 이어 이달 들어 재차 명예퇴직 시행 공고를 올렸다.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화재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2공장 가동이 중단된 뒤 사측이 인력 감축 차원에서 내놓은 조치다.한국타이어는 명예퇴직 시행 공고문을 통해 “회사는 사원의 고용 안정을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장철민 국회의원(민주당·대전 동구)이 주최한 ‘대전도심융합특구’ 정책 토론회가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성공적인 논의의 장으로 마무리됐다.18일 장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대전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에서 장 의원이 주최한 ‘대전도심융합특구 완성 , 어디까지 왔나’ 토론회가 진행됐다.이번 토론회는 장 의원이 대표발의 한 ‘도심융합특구 조성과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하 특구법)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통과를 앞두고 대전도심융합특구의 향후 추진전략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이날 토론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매립면허취득권자가 준설토 부산물 투기로 인한 매립지를 통해 누려오던 이중 혜택을 차단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은 화력발전과 건설사업 등으로 발생한 석탄재 또는 준설토 등 부산물을 사용해 공유수면을 매립할 경우 그 소유권을 해당 지자체에 귀속하는 내용의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8일 밝혔다.현행법은 국가나 지자체가 소유권을 취득한 매립지를 제외한 매립지 중 매립사업에 들어간 총비용에 상당하는 매립지를 매립면허취득자가 취득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제43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맞아 여야가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여당 소속 의원들과 기념식에 참석하며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고 민주당은 지도부를 중심으로 전날 전야제부터 텃밭인 광주 일정을 이어갔다.이날 이재명 대표가 SNS를 통해 ‘5·18 광주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이 ‘비리정치인들의 꼼수’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내면서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5·18 정신을 계승하겠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박정식 의원(국민의힘·아산3·사진)이 교권추락과 학생권리 보호를 이유로 충남학생인권조례(이하 조례)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박 의원은 18일 도의회 제3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다수의 교사들이 교권 추락의 원인으로 조례를 지목하고 있다"며 "교권 추락은 보호돼야 할 학생들의 권리 침해로도 직결된다"고 말했다.그는 "학생 권리 보장이 미흡하다면 학생인권이 아닌 책임과 권리를 수반하는 학생권리 이름으로 보장하는 것이 교육 목적으로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학생들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7·사진)이 천안지역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충남도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오 의원은 18일 도의회 제3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천안 성환 상수원보호구역은 오염도가 높아 보호구역으로서의 취지를 상실했다"면서 "경기 평택시는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보호구역 해제를 반대해 천안은 보호구역 인근 건물 신·증축을 제한받아 재산권 손실 피해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그는 이어 "상수원보호구역은 국가산업단지 부지와도 인접해 충남 북부 전체 발전을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구성장률이 감소하면서 인구는 곧 국가 경쟁력을 담보하는 수단이 됐다. 여기에 더해 청년인구는 지방과 도시의 생존력을 증명할 정도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다. 전남 고흥이나 경북 의성의 경우 매년 큰 폭으로 인구가 줄고 있어 수도권에서 먼 지역부터 차례로 지방소멸 위기감이 높아진다. 핵심 인적 자원인 20~30대 청년인구 이탈은 결국 지역경제 역량을 취약하게 만들고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국내 주민등록 인구현황을 보면 올 4월 기준 전국 청년인구(19~34세) 비율은 19.7%로, 10
충남 도내 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주민과 발전소 직원들은 발전소 폐지 이후 대체산업 육성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주민과 직원 10명 중 4명(36.8%)이 대체산업 육성을 지목한 것이다. 충남도가 지난 2∼3월 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주민과 발전사 직원 1447명(주민 954명, 직원 493명)을 대상으로 발전소 폐지 이후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물은 결과에서다. 기업 유치 23.3%, 고용·취업 지원 21.1%, 보조금 또는 세제 지원 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충남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8기중 절반인 29기가 몰려있다. 정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공론조사가 이뤄졌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주도로 진행된 이번 공론화 회의에서는 선거제 개편을 둘러싼 여러 쟁점을 놓고 시민참여단의 열띤 질의와 숙의 토론이 있었다. 모든 과정은 TV 생중계를 통해 공개됐다.지난 4월 국회 전원위원회에서 여야 국회의원 100명의 목소리를 듣고 질의·토론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그 숙의 결과를 선거제도 최종안을 만드는데 반영하기 위함이었다.숙의 토론 전과 후로 나눠
오월의 사방은 어디를 둘러봐도 만화방창이다. 풀내음과 꽃향기는 지천에서 날리고 춘광(春光)은 각양의 색으로 눈이 부시다. 그래서 오월을 일컬어 계절의 여왕이라 불렀나 보다. 동네 어귀에 들어서니 화등잔에서 타오르는 불꽃같은 장미꽃이 여기저기 피어났다. 서슬 퍼런 가시만 겨우내 서리서리 감고 있던 등걸 사이로 봄 햇살 받고 여린 촉을 틔우는가 싶더니 어느새 붉은 장미 송이를 담장 위로 흐드러지게 터트려 놓았다. 진초록 잎새들과 붉디붉은 장미의 어울림이 황홀할 만큼 곱다. 삼백예순 날, 늘 내가 오가던 길섶을 만개한 장미꽃잎이 떨어져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영동군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가 있다.그는 군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사안뿐만 아니라 영동군을 대표하는 대외적인 활동에도 앞장서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주인공은 백승원 영동문화원장이다.백 원장은 지난 2021년 영동문화원장 선거에서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제18대 영동문화원장에 당선됐다.당시 백 원장은 당선 소감으로 "문화예술로 지역이 새롭게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예술의 꽃이 활짝 피고 문화향기가 가득한 영동문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제천 지역 도정설명회 때 언급한 ‘고려인 유치 사업’ 발언이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이 사업은 인구 소멸 위기 대응책으로 민선 8기 시가 정착 지원 조례까지 제정해 공들여 추진하는 핵심 공약이다.김 지사는 지난 16일 제천시청에서 열린 도정설명회에서 인구 유입 정책안을 설명하면서 "충북도 인구가 200만이 되면 문을 걸어 닫을 생각인데, 그때는 고려인도 오려고 해도 올 수 없다"며 "(인구 포화 상태인) 경기도에서 40만을 데리고 오려한다"고 언급했다.이 발언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관협력기구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여전히 관 주도의 운영으로 형식적 민관협력이라는 진단이 나왔다.18일 충북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23년 충청북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컨퍼런스’에서 김현진 청주대 교수(사회복지학과)는 ‘사회적 위험에 대응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충북 11개 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 직원은 21명인데 공무원이 3명인 반면 시설종사자는 6배인 18명이다
존재의 아름다움… 대전무형문화재를 그리다1967년 3월 불가에 입산하여 수행하던 중 무형문화재 김일섭 스님(갑병) 제자인 중요무형문화재 신언수 선생과의 인연으로 1969년 수원 팔달문을 시작으로 단청에 입문했다.1974년 신언수 선생의 사제인 박준주 선생을 은사로 모시고 불교 미술인 단청·탱화·개금의 문양, 도안, 채색, 모사 기법을 계승받아 53년간 오로지 한길로 전통 미술의 원형 보존에 성실히 노력해 왔다.주요 국보 건축 단청문화재의 보수와 복원은 전통기법으로 수행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는 신념을 늘 가지고 있으며, 단청문화재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 전세사기 피해 수집과 경찰수사의 효율성·신속성 높이기 위해 대전경찰청 중심의 종합 태스크포스(TF)가 운영된다.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대표 4인과 피해지원 방안·재발방지책 확정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피해자측이 시에 제출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요구안'을 토대로 양측이 세부 내용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요구안에는 △피해 금액·배당락에 대한 지원 △시 전세사기 피해대책 일부수정 △전세사기 연루의심 공인중개사 조사·처벌 △경찰청 단위 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