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지가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거쳐 민선 7기를 맞이했다. 이번 6·13 지방선거는 국민이 직접 참여한 지난해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또 한 번 국민이 참여한 정치의 한 표이자 마음일 것이다. 물론 대다수 국민은 믿음을 준 현 정부에 힘을 실어주며 현 상황에서의 ‘최선’이라는 생각에 정당을 보고 투표했으리라 생각된다. 삶을 살아가는 동안 선택의 연속인 인생의 길에서 나의 선택이었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선택이었던 우리 국민은 현 정부를 믿고 6·13 지방선거를 통해 17개 시·도지사를 선택했... [충청투데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면서 에너지 소비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축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화석 연료 사용량 증가로 인해 인간으로 치자면 골병이 든 것이다.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인간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 친환경 건축물 조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그런데 분야가 너무도 방대하다.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고, 비용도 수반되어야하는 문제가 있다. 자연과 격리돼 인간중심으로 설계된 도시환경은 벼농사와 같이 단일작물 밀식재배가 병충해에 취... [충청투데이]
6·13 지방선거도 끝났다. 이번 선거는 후보자의 능력 검증보다도 남북의 문제가 더 비중을 갖는 시기라서 그런지 유권자가 느끼는 체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 이처럼 우리의 곁을 지날 때는 비록 조용했다고 하나, 그것이 남긴 흔적은 태풍 이상이었다. 광역단체장은 진보 여당인 민주당이 14석, 보수 야당인 한국당이 2석, 무소속 1석으로 판가름 났다. 기초단체장 역시 진보의 약진이고, 보수의 몰락이다. 뿐만 아니라 광역의원과 기초의원까지도 같은 양태다. 혹자는 이를 좋게 지역 구도가 무너졌다고 하나 그보다는 보수의 절대적 몰락으로 ... [충청투데이]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모집한 바 있다. 지역의 4개 대학에 직무와 급여를 비롯한 근무조건을 알리고 적임자 추천을 기다렸다. 그렇지만 고대하던 우수인재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을 대폭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다면 인재는커녕 충원조차 어려울 수 있다는 주장 까지 나왔다. 대덕산업단지에는 기계, 전자, 화학, 금속, 섬유, 제지, 음식료업 등의 중견 및 중소기업들이 입주해 성공과 꿈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361개의 입주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수는 1만 2251명에 달한다. 업종에... [충청투데이]
우리나라 출산관련 통계를 볼 때마다 아찔하다. 지난해 총 출생아수가 35만 7700명, 합계출산율이 1.05명으로 각각 통계작성이후 최저를 기록하였다. 가까스로 유지돼 오던 40만명대마저 깨졌다. 감소속도도 전년대비 -11.9%로 무척이나 가파르다. 올해 들어서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분기 출생아수가 8만명대로 추락하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의 비관적 시나리오인 저위추계치의 2017년 출생아수 38만 7000명, 합계출산율 1.14명마저 하회한다. 이에따라 총인구 감소 ... [충청투데이]
최근 공공택지 공급이 감소하면서 중견건설사들의 토지확보가 어려워져 공공택지 경쟁률이 수백 대 일에 이르고 있다. 결국 복잡한 이해관계자가 많은 정비사업으로 눈길을 돌리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택지부족에 따른 풍선효과로 인해 정비사업에서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장을 중심으로 다시 대전을 주목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최근 대전의 대규모 정비사업에서 시공사 입찰 모습이 변하고 있다. 최근 도마·변동9구역이나 대흥4구역에서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는 시공사가 10여개사를 넘어서고 있... [충청투데이]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여성이 소유하고 경영하는 기업을 여성기업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여성기업의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15년 현재 140여만개로, 전체 사업가중 38.7%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20년전 1997년 92만개보다 152%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렇게 여성기업이 증가한다는 것은 여성의 활동이 적극적·능동적으로 바뀌면서 창업 또한 증가한 것이라고 비춰볼 수 있다. 그러나 중소벤처기업ㅂ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발간한 2017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해 기준 52.7%로 남성 대비 ... [충청투데이]
우루과이 라운드와 FTA개별 협상으로 시작된 농업부문의 시장 개방 압력이 점점 거세지며 한국 농업은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요구받고 있다. 최근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출생아수 감소, 노인인구의 증가 등으로 90년대부터 30~50대 연령층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70세 이상 연령층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970년 1400만명에 이르던 농업종사 인구는 2017년 250여만 명 수준으로 감소됐고 이중 65세 이상 농가비율은 53%로 농촌인구 2명중 한 명이 노인으로 나타나 농촌지역의 고령화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다다랐다.... [충청투데이]
미국 애플의 2018년 3월 기준 시가총액은 903조원이다. 이는 대한민국 2018년도 1년 예산금액 429조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미국 시가총액 상위 4개사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사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3153조원으로 2018년 대한민국 예산의 8년치에 근접하는 금액이다. 우리나라 1년 예산의 2배가 넘는 시간총액을 가진 기업, 이제 40년이 조금 넘은 애플도 스티브잡스와 창업동료 워즈니악 두사람의 작은 창업으로부터 시작됐다. 또 창업과 동시에 도약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된 사례는 애플 최초의 제품 애플1 컴퓨터 1... [충청투데이]
주택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왔던 대규모 택지개발과 신도시개발사업은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당분간 쇠퇴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그 대안으로 도시재생사업이 떠오르고 있다. 신도시 사업은 추진이 빠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의 좋은 점도 있지만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야기시키고 학교신설과 관련된 교육부와의 갈등을 일으키고 있으며 도심외곽으로 자리할수록 출·퇴근 시간과 교통비 부담 등의 단점들을 안고 있다. 반면 도시재생사업은 가라앉은 구도심을 활성화 시키고 도시의 외연확장을 막으면서 산림과 같은 자연훼손을 최소하 할 수 있고 학... [충청투데이]
올해 2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악인 9.9%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1월 실업자 수도 5개월 만에 또다시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자리 쇼크'로 불린 2월 취업자 통계에서 가장 돋보인 일자리 창출원은 건설부분이다. 늘어난 취업자(10만 4000명) 중 가장 많은 6만 4000명이 건설업에서 창출됐다. 때문에 '일자리 정부'가 다시금 건설산업에 손을 내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악화하는 일자리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SOC예산 추가 투입 등 사용가능한 모든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관... [충청투데이]
다시 봄을 맞으며, 문득 유년의 봄을 떠올린다. 골똘히 잡히는 것은 없지만 마냥 즐거웠던 것은 확실하다. 산에 올라 고지배기를 뽑아오면 어머니는 가마솥에 고구마를 쏟아 붓고 엿을 고아 주셨다. 들에 나가 봄나물을 캐는 것도 즐거움이었다. 얼음장이 녹은 냇가를 막아 물을 품으면 중태기가 한 사발이었다. 중태기를 잡던 추억은 너무도 생생하다. 물을 돌려 흘러가게 하고 막힌 곳의 물을 바가지로 품어내면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 우리는 버들가지 옆의 흙을 파서 물을 돌렸다. 이제 막 피어오르는 버들강아지의 솜털 싸인 모습이 귀여웠다...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