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3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5월 9일 대선 패배 이후 석 달이 채 안 된 시점에서다. 안 전 대표는 "결코 제가 살고자함이 아니다"라며 "지금 국민의당이 몹시 어렵고 당 자체가 사라질 것 같은 위기감이 엄습한다. 원내 제3정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는 빠르게 부활할 것"이라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을 개혁의 출발점에 세울 혁신의 기수를 찾는 것이 이번 당대표 선거"라면서 "선당후사의 마음 하나로 출마의 깃발을 ... [백승목 기자]
정부가 발표하는 일부 기상자료가 전국 8대 특·광역시 중 유독 대전과 세종지역만 배제된 체 제공되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 일수 등 최근 시민 관심이 높은 자료들로 기록이 빠진 곳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대전과 세종이 유일하다. 일상생활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날씨 정보 접근에 시민들이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다. 기상청은 전국의 날씨 데이터를 공개하는 기상자료개방포털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언제, 어디서, 누구든지 모든 날씨 데이터를 한 곳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사이트 운영 목적이다. 일종의 날씨 빅데이터(b... [홍서윤 기자]
대전시교육청 홈페이지가 광고판으로 전락해 체계적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교육청은 충청투데이의 취재가 시작되자 급히 홈페이지 일부를 정리했지만 광고성이 짙은 게시물은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은 시민들이 교육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해 대전교육을 발전적으로 이끌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자유게시판은 당초 취지와 어긋나게 광고성 글로 도배되다시피 채워져 있는 실정이다. 이날 현재 자유게시판에 게시된 글 수는 450개로 당초엔 1461개의 게시물이 존재했다. 게시물... [이심건 기자]
일선 학교들이 유명 강사를 초청해 특강을 하는 등 공교육 강화보다 오히려 사교육을 권장하는 행태를 보여 공교육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인성 교육과 더불어 고교교육력 도약과 학력 신장을 위해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 축소를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교는 유명 사교육 강사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하는 등 공교육을 비웃는 행태를 보여 빈축을 자초하고 있다. 실제, 일부 학교는 학생들에게 진로 및 대입, 학습법 강의를 위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 학원 소속 강사들을 초빙해 특강을 진행한 것... [임용우 기자]
올들어 충남지역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살인진드기’ 공포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충남 홍성 축산농장에 근무하던 네팔 국적 근로자 M(24) 씨가 SFTS 감염으로 지난달 30일 숨졌다. 올해 들어서만 충남에서 SFTS 감염으로 인한 5번째 사망이다. 특히 충남지역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SFTS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다, 야생진드기의 활동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추가 감염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충남도 등에 따르... [이선우 기자]
대전 갑천지구친수구역(도안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분양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재보완을 요구하는 등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올해 내 분양이 가능할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안호수공원 실시계획 변경 승인 요청’에 대해 일부 재보완 결정을 공문으로 통보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변경 내용(환경부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일부 보완을 요구한 것이다. 환경부가 요구한 보완 내용은 크게 자연환경보전과 수질 분야로 구분된다. 먼저 자연환경보전 분야는 갑천에서... [양승민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놓고 자칫 임시미봉책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원인은 그대로둔 채 전환 숫자에만 몰입하면 연구현장에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와 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현재 정규직 전환 규모와 대상을 정하느라 고심에 빠져있다. 일정대로라면 오는 25일까지 기관사정에 맞는 잠정적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규모를 고용부에 제출해야 한다. 출연연 내 비정규직(연구직 기준)은 대략 10명 중 2명꼴이다. 지난해말 NST 소... [홍서윤 기자]
대전지역 첫 뉴스테이 ‘대화동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명운을 가를 용적률 300% 진입을 겨냥한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가 임박하면서 지역 건설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대전시의 용적률 억제 정책기조 재탐색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 및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묘책을 찾아낼 수 있을지 여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덕구가 최근 제출한 '대화동 2구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정비계획안은 4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열리는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를 받는다. 정비계획안은 용적률 300% 이하, 건축... [이승동 기자]
"쌓인 흙더미와 쓰레기를 이제야 다 정리하고 일단 영업을 시작했지만 막막하기만 합니다." 1일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의 한 차량정비공장(서비스센터)에서 팀장으로 근무하는 이모(48) 씨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달 16일 청주에는 불과 몇 시간만에 300㎜에 가까운 폭우가 내리면서 인근 하천이 범람해 저지대에 위치한 일부 주택은 물론, 인근의 대형마트와 차량 서비스센터까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둘러본 차량정비공장 곳곳에는 아직도 흙에 덮인 채 주차돼 있는 차량과 바닥에 남아있는 토사가 당시 수마가 할퀸 흔적을... [진재석 기자]
충북이 폭우로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와 2600여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는 데도 불구하고, 재해구호기금이 지원되지 않고 지원시기조차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재해구호기금은 재해구호법에 따라 수해 등에 사용하기 위해 평소 지자체에서 조성하고 있다. 이 기금은 이재민에게 1인당 1일 8000원의 응급구호비를 7일 동안 지원할 수 있다. 또 복구활동을 펼치는 구호관계인의 급식비 등으로 한 끼에 8000원까지 지급 가능하다. 아울러 이재민에게 1인당 1일 8000원의 응급구호비를 7일간 지급할 수 있다. 또 복구활동을 하는 구... [임용우 기자]
경찰이 주민 반발 등 논란의 중심에 선 나체주의 동호회의 일명 '누드 펜션'과 관련, 이곳을 숙박업소로 볼 수 있는지 보건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주목된다. 사유시설이 아니라 영업행위를 하는 숙박업소라는 판단이 내려지면 제재할 근거가 마련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1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누드 펜션' 관계자는 나체주의 동호회를 운영하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을 모집한다. 신규 회원은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각각 내야 한다. 가입한 회원은 2층 규모의 이 건물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 [이대현 기자]
정부가 2일 당정협의를 통해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 급등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고 부동산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부동산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시키겠다고 공약한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투기과열지구’ 지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1일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급등과 관련해 “과열지역은 지역별로 대책을 마련하고 실수요자 공급 확대와 청약제도 불법행위차단 등 종합대책을 2일 당정협의를 거친 후에 발... [백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