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전은 전국적인 통계로 봤을 때 시원한 도시라고 말하기는 어렵다.이같은 경향은 낮보다 밤에 더 두드러진다.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올해 6~7월 열대야일수 따르면 이 기간 대전은 11일간 열대야가 지속됐다. 같은 기간 전국 94개 지점 기준 평균이 6.4일인 것을 감안하면 다른 도시보다 거의 두배 정도 열대야 현상이 길게 나타났다는 의미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영상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때를 말한다. 올해 유독 시민들이 밤잠 못이루는 날이 늘어난 데에는... [홍서윤 기자]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이 청약불패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행복도시에 올 하반기 1만 여 가구의 대규모 분양물량이 예정된 가운데, 8·2 부동산 대책의 여파가 청약시장에 어떻게 작용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일각에선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청약률이 주춤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길을 걷고 있는 세종시는 기초체력이 튼튼한 탓에 청약불패의 신화가 쉽게 깨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교차하고 있다. 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 하반기 행복도시 내에서 분양 예정인 공동... [강대묵 기자]
삼성그룹은 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혐의 등을 적용, 징역 12년을 구형한 데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내심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관련기사 4면 그동안의 심리 과정으로 미뤄 특검팀이 중형을 구형할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했으나 10년이 훌쩍 넘는 구형량이 공개되자 당황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러나 변호인이 이날 특검의 구형 근거에 대해 '견강부회'하고 있다면서 "정황증거와 간접사실을 모조리 모아봐도 공소사실이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정면으로 반박함에 따라 삼성도 이달 말 선고를... [충청투데이]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옛 충남도청사 이전부지 활용 방안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가 부지매입을 위한 내년도 예산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인 만큼 지역 정치권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옛 충남도청 부지와 건물에 대한 감정평가가 이뤄졌으며, 전체 매입비는 801억 8000만원이 책정됐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도 본예산에 매입비용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체 예산을 확보 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옛 도청사 이전부지 매... [양승민 기자]
충청권 대학들이 새 정부들어 신음하고 있다. 학령인구 절벽 대비도 벅찬데 각종 재정압박까지 거세지면서 고사 직전까지 내몰리고 있다. 6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당장 내달 시행되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전형료를 최고 18%까지 내린다. 이번 조치는 교육부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을 이행하면서 시작됐다.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는 수시 전형료 인하가 최대 관건이었다. 정부는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 지난 4일까지 전형료 조정안을 제출하라고 독촉하기에 이르렀다. 대학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하고 조정안이 ... [이형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선언 이후 당 내홍이 격화되자 6일 당권 경쟁후보들이 일제히 기자간담회를 갖는 등 치열한 여론전이 펼쳐졌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당 혁신비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강소야당이자 지방선거 승리 정당을 만들겠다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대표 후보들이 열심히 간담회, 토론회를 통해 여러 가지 주장을 하고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국민의당에 모이고 있다. 당이 살아나는 징조 아니겠냐"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 당권 주자 중 한 명... [백승목 기자]
천안 서북구의 한 고등학교가 학생 수십여 명이 연루된 학교폭력 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시끄럽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의 심의와는 별개로 가해학생 10여 명을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고소했다. 반면 가해학생 학부모들은 학폭위가 전후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중징계를 내렸다며 반발하고 있다. 본보가 입수한 천안 A 고등학교 학폭위 회의록을 보면, 사건은 지난 6월 22일 피해 학생 B 군(1학년)의 학부모가 학교폭력을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전날 오후 아들이 교내 화장실에서 같은 학년인 C, D 군으로부... [이재범 기자]
대전 서구가 가수원동 분동에 따른 신설동 주민센터 부지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주민센터 입지 선정을 위해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주민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행정절차 착수에 난항이 예상된다. 구는 지난 2일 도안동에서 최종 3차 주민설명회을 갖고 신설동 주민센터 입지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2020년 신설동 주민센터 개소를 위해 후보 부지 4곳을 정하고 이미 1차(아이파크 아파트), 2차(한라비발디 아파트)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부지 후보 1안은 우미린풀하우스 아파트 인근(가수원동 856번지)... [최윤서 기자]
대전지역 첫 뉴스테이 ‘대화동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명운을 가를 용적률 300% 진입과 관련,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시 도시계획위는 지난 4일 대덕구가 최근 제출한 '대화동 2구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정비계획안을 심의했다. 정비계획안은 용적률 300% 이하, 건축규모 36층, 뉴스테이 공급 1428세대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날 대전시 도시계획위는 기반시설, 교통계획 등 관련자료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결이 아닌 계속심의 의견으로 재심의를 예고한 것으로 확인됐... [이승동 기자]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대혼란에 휩싸였다. 정부가 8·2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단 하루만에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노른자 부지의 프리미엄이 5000만 원까지 급감했다. 이는 프리미엄 하락의 전초전이라는 게 중개업자들의 전언. 내집 마련의 꿈을 꾸던 실수요자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40%로 강화되면서 잔금 납부능력이 안돼 청약기회마저 박탈 당했다는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번지고 있다. 세종 지역민들은 투기세력을 잡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취지는 공감하지만, 강남 4구와 동일한 수준의 과도한 규제는 오히려 지역 경... [강대묵 기자]
페이스북 사용자 김모(41) 씨는 언젠가부터 자신의 뉴스피드에 올라오는 낯 뜨거운 사진과 성매매를 유도하는 광고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친구로 추가하지 않은 사용자인데도 하루 수차례 선정적인 광고가 올라오는 것에 짜증이 폭발할 지경이다. 사용자를 차단해도 무용지물이다. 게시자 이름만 바꿔 동일한 광고는 또다시 끊임없이 올라온다. 국내에서 사용자가 가장 많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음란광고의 온상이 되고 있다. 반라의 여성 사진은 기본이고 성매매를 권유하는 음란광고까지 아무런 제재 없이 사용자들의 페이스북을 파고든... [조재근 기자]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운영이 중단된 충북 제천시의 '누드펜션'이 미신고 숙박업소로 인정돼 조만간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3일 지역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누드펜션을 조사하는 제천경찰서에 "해당 누드펜션은 숙박업소"라는 유권해석을 통보할 방침이다. 앞서, 제천경찰서는 지난 달 31일 다세대 주택으로 등록된 이 시설을 미신고 숙박업소로 처벌할 수 있는지를 복지부에 질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누드펜션 운영자는 소수의 회원에게 회비를 받고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숙박업소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복... [이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