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봉양읍 주민들이 “‘누드 펜션’을 마을에서 몰아내겠다”라며 실력 행사에 들어갔다. 누드 펜션 운영에 성난 주민들은 지난 28일 펜션으로 통하는 마을 진입로를 트랙터로 막고 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했다. 이날 농성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마을 분위기를 해치는 이 시설이 운영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차량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펜션으로 향하는 도로에 트랙터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통행을 차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박모(83) 씨는 “이 건물이 처음 들어섰을 때는 정확한 위치를 알려달라는 ... [이대현 기자]
경부선 대전역 증축역사가 내달 1일 문을 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대전역 대합실 내·외부 공사 등 대전역 증축공사를 2년 4개월만에 완료하고, 운영자인 코레일, 철도공사를 비롯해 장애인협회 등이 참여하는 이용자 점검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 6월 17일 동광장에서 선상주차장으로 올라가는 진입램프와 대전역 선상주차장, 야간에도 서광장에서 동광장을 오갈 수 있는 외부 보행자통로 공사는 내달 말 마무리된다. 공단은 592억원을 들여 대전역 대합실 면적을 2507㎡에서 6422㎡로 2.5배 확대했다. 또 3층 ... [이승동 기자]
최근 여름 휴가철 여행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휴가철 소비자 피해가 빈번한 숙박, 항공, 렌터카 분야에 대한 ‘피해주의보’를 공동으로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원과 공정위에 따르면 숙박, 여행, 항공, 렌터카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는 2015년 2396건에서 지난해 355건으로 27.5%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소비자 피해 중 20% 가량이 휴가철인 7~8월에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휴가 기간이 이 시기 집중돼 일시적으로 수... [이정훈 기자]
이번 주 휴가철이 절정에 이르는 가운데 도내에 두 차례 비 소식이 있으나 불볕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기압골의 영향으로 31일 도내 전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예상 강수량은 10~50㎜이다. 8월이 시작되는 1일에도 도내 전역에 약간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청주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장맛비가 내린 이후 도내 낮 최고기온은 30~32℃를 기록하는 등 불볕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온 뒤 당분간 도내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낮 최고기온은 30... [진재석 기자]
서울~세종을 잇는 총연장 129㎞ 고속도로건설 사업이 한국도로공사 주도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 6조 7000억원(2009년 사업계획발표 당시 추산) 중 보상비 1조 4000억원을 제외한 5조 3000억원을 민간자본으로 조달하는 지난 정부 민자사업 확정안이 문재인 정부들어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재정사업 전환 방침을 확정, 발표했다. 김정렬 국토부 도로국장은 “민자에서 도로공사 시행을 골자로 한 사업방식 전환 결정은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등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한 새 정부의 대... [이승동 기자]
세종지역 올 상반기 지가 변동률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충남·북은 전국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국토교통부가 27일 공개한 ‘2017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을 보면, 세종 지가는 상반기까지 3%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행정중심복합도시 발전 기대감에 따라 주거·상업용지 및 인근 농지 가격이 상승한 게 지가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 충남·북 지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1.84%)을 밑돌았다. 대전 땅 값은 1.53% 올랐는데, 유성구 문지 및 학하택지... [이승동 기자]
진천·음성에 위치한 충북혁신도시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시외버스’가 운행된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혁신도시∼오송역∼정부세종청사∼세종시 시외버스터미널을 오가는 시외버스가 다음 달 1일부터 운행한다. 이 노선은 하루 왕복 2회 운행하고 세종시에서는 오전 7시20분과 오후 8시10분 출발한다. 충북혁신도시에서는 오전 9시, 오후 6시30분 출발한다. 요금은 충북혁신도시에서 세종시까지 7900원, 정부세종청사까지 7300원, 오송역까지 5300원이다. 충북혁신도시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9개 공공기관과 1만 3000여 명이 입주... [홍순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수도권 중견기업 모시기에 적극 나섰다. 행복청은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수도권 중견기업을 행복도시에 유치하기 위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세종테크밸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단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생명공학(BIO) 산업의 중심인 오송바이오단지 중간에 조성하고 있다. 차량 5분 거리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도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33개의 강소기업이 세종테크밸리 입주계약을 체결했고, 2018년까지 신 성장기업 200개사와 계약 체결을 목표로 유치활동을... [강대묵 기자]
페이스북 사용자인 한 남성은 지난 5월경 백인 미국 여성으로부터 친구를 맺자는 메시지를 받았다. 남성이 호기심에 친구 요청을 수락하자 여성은 30대이며 현재 시리아에 파병 중인 군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나 혼자가 됐다는 여성은 군부대에서 찍은 사진과 셀카 등을 보여주며 수시로 대화를 이어갔다. 그렇게 2주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두 사람은 메시지로 사랑을 속삭일 정도로 가까워졌고 미래까지 약속하는 사이가 됐다. 여성은 곧 파병을 마치고 한국에서 남성과 함께 살겠다고 했고 지인을 통해 모아둔 현금을 남성에... [조재근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부와 여당의 '부자 증세' 움직임에 담뱃세 인하 등 '서민 감세’로 맞서다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 담뱃세는 한국당이 집권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시절 정부와 함께 인상을 주도했으면서 '서민 감세'라는 정략적인 이유를 들어 되돌리려 한다는 게 비판의 요지다.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후보로 내건 공약이었기 때문에 담뱃세를 인상할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자가당착'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26일 "담배가격을 4500원에서 2500... [백승목 기자]
가을의 문턱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분위기를 제대로 실감키에는 어려울 전망이다. 입추(入秋)를 무시한 폭염이 가을이 오는 길목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대전지역에 전날 오후 6시~당일 오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6일 연속으로 발효 중이다. 대전은 지난해보다 9일가량 이른 지난 15일 아침 최저기온이 25.3도로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된 이후 19~24일도 열대야가 내내 지속됐다. 절기상으로는 내달 7일이 입추로 현재 불과 열흘가량 남겨두고 있다. 입추는 여름이 지나고 가... [홍서윤 기자]
충북지역 최악의 물난리 속에 해외연수에 나섰던 충북도의원들이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회들이 잇따라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자진 사퇴하고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 3명이 제명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몸을 낮추고 있는 것이다. 기초의회들은 아직 연수 계획서를 짜거나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상태지만 해외연수에 대한 제도개선과 실질적인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는 다음 달 25∼31일 예정된 해외연수를 취소했다. 아직 한 달이나 남았지만, 연... [홍순철]
자유한국당이 담뱃세에 이어 유류세 인하까지 추진하며 '서민 감세'로 정부·여당의 증세 추진에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그러나, 담뱃값은 박근혜 정부 때 여당이던 새누리당(한국당 전신)도 정부와 함께 인상을 주도한 것이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으로부터 '자가당착'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민 부담 경감 차원에서 지난 대통령선거 때 홍준표 당시 후보가 공약했던 사안들"이라며 "비록 대선에서는 졌지만, 약속을 이행해 서민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라고 취지를 설명했...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손혜원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밝은 표정으로 촬영한 기념사진이 25일 SNS 등에서 논란이 됐다. 논란은 한 트위터 이용자가 전날 오후 7시 20분께 송영길·손혜원 의원이 경기 성남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의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일행과 촬영한 기념사진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이들 표정 보고…칠순잔치 오셨나"라는 글을 남기면서 시작됐다. 사진 속에는 두 의원이 10여 명과 함께 장례식장 안 음식을 차린 탁자에 둘러앉거나 서서 '엄지척'을 하며 환하... [연합뉴스]
대전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이하 과학관)이 대규모 시설 투자를 계기로 대전지역 과학문화 명소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간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 하반기 대대적인 시설 공사에 돌입해 내년도에는 차례로 시설물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과학관이 짓고 잇는 대표적인 역점 시설은 가칭 첨단미래관이다. 첨단미래관은 연면적 6000㎡, 지하 1층에 지상 3층 규모로 국비 250억원을 들여 내년말 완공된다. 자율주행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ICT) 등을 주제로 한 종합전시관(상설·특별전)이다. 기존 과학관... [홍서윤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부동산중개업소가 커피숍·미용실·병원·빵집을 합한 것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사업자 수는 6천692곳이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1천15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부동산 663곳, 커피숍 174곳, 이·미용업소 165곳, 병·의원 157곳, 제과점 55곳 등의 순이다.
'회생절차 신청' 망고식스 강훈 대표 자택서 숨진 채 발견(종합) "많이 힘들다" 전날 지인에 문자…현장에 유서는 없어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카페 '할리스', '카페베네', '망고식스'를 이끌어 '커피왕'으로 알려진 강훈(49) KH컴퍼니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 대표는 전날 오후 5시 46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숨져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회사 직원은 강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찾아갔다가 숨져있는 것을 보고 ...
화요일인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동해안에는 26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현재 충북 보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이날 오전 4시까지 일 강수량은 세종 금남 37.5㎜, 새만금(군산) 30.0㎜, 부안 23.5㎜ 등이다. 이날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내륙과 경상내륙 30∼80㎜(많은 곳은 경상내륙 120㎜ 이상), 충청남부와 전북, 전라해안 20∼60㎜다. 서울, 경기남부, 충남, 충청북부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또... [연합뉴스]
청주와 괴산의 폭우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증평·진천·보은 지역은 피해액이 기준에 미달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어려울 전망이다. ▶관련기사 5면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된 호우 피해액은 청주 333억 1000만원, 괴산 122억 3900만원, 증평 58억 6000만원, 보은 45억 2000만원, 진천 35억 1000만원 등 600억 6000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공공시설 피해액은 590억 4000만원, 사유시설 피해액은 10억 2000만원이다. 이를 토... [홍순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향후 이혼이 이뤄질 경우 재산분할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9일 법원에 이혼조정 소장을 접수하면서 조정 대상에 재산분할은 포함하지 않았으나, 향후 노 관장이 이혼에 동의하고 재산분할을 청구하면 관련 논의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이 보유한 재산 규모는 4조원대 중반으로, 이중 대부분은 SK㈜ 지분 23.4% 등 유가증권 형태의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