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충청권은 물론 전국을 들썩였던 ‘이건희 미술관’이 결국 서울에 자리를 잡았다. 이건희 미술관 건립 후보지가 서울로 최종 결정되자 그동안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대전·세종지역 문화예술계는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황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을 전시하는 기증관 건립 계획을 담은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문체부가 꾸린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는 '이건희 기증관'(가층)을 통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대전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새로운 거리두기 방역 수칙에 따라 사적모임은 8명까지 허용되지만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오후 11시로 제한된다.대전시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거리두기 조정안을 8~21일 2주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이는 가족과 지인, 직장, 다중이용시설, 학교, 종교시설 등 모든 일상 생활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4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대전에선 최근 1주일간 확진자가 176명이 발생했으며 하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최근 대전에서 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소위 ‘깡통전세’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임차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대전 동구에 거주하는 A 씨는 올 들어 B 씨 등이 7채 신축건물을 매입한 뒤 전세 임차인을 받고 잠적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깡통전세 사기를 벌여왔다는 내용을 지난달 말 경찰에 신고했다.깡통전세란 일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을 합친 금액이 주택 매매가격의 80%가 넘는 주택을 지칭하며,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대출금이나 세입자 전세금을 다 갚지 못하는 경우를 뜻한다.이같은 상황에 처하면 전세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GS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이 대전 서구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차지했다.7일 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양봉석)이 지난 4일 개최한 시공사선정총회 투표 결과 GS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이 조합원들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업계에서는 GS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이 제시한 고급화, 특화 제안서가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GS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은 조합원들에게 스카이브릿지, 가구 내 층고 확대, 층간소음 문제 해결(층간차음재 두께 6㎝), 스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화한 가운데 범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대선 최대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범야권 후보들은 정권교체를 앞세워 단일후보를 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이다. 범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내년 대선은 여야간 일대일 대결구도로 치뤄지게 될 전망인데, 이 경우 역대 대선을 뛰어넘는 여야간 치열한 득표전이 예상된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7일 오찬 회동을 갖고 정권교체에 대한 공감대를 표시했다. 이들은 야 1당인 국민의힘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지만 범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의 주택공급 계획 발표 방식이 내년부터 변경될 전망이다.매년 1~2월경 공개해 왔던 시의 주택공급 계획은 한 해 동안의 분양일정과 세대수 등의 정보가 담겼는데, 분양일정이 당초 발표와 달라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공수표’ 논란을 불러왔다.시는 주택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해 기존 계획 발표 방식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그동안 시는 매년 연초 1년치 계획이 담긴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해 왔다. 해당 발표에 담기는 내용은 직전년도 연말 각 구청에 접수된 공급 계획을 바탕으로 전체 틀을 잡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 100일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자치경찰 성공을 위한 추진 의지를 다졌다.충남도는 7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 자치경찰 위원회 출범 100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3월 31일 전국 최초 출범한 이후 오는 8일 100일을 맞이한다.위원회는 지난 100일의 시범운영 기간 정기·임시회의를 5회 열고, 2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등 ‘모범적 자치경찰 모델’을 위한 제도 및 기능 정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특히 △위원회 운영 규정 △자치경찰사무 담당 경찰관 인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한국인 절도단이 일본 사찰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에 대한 재판이 7개월만에 재개됐다.대전고법 제1민사부(재판장 박선준)는 7일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원고)가 정부(피고)를 상대로 제기한 유체동산인도 청구 소송 항소심 재판을 열었다.이날 재판의 주요 쟁점은 불상의 소유권이었다. 소유권을 주장하는 원고 측은 “고려 말에 부석사가 직접 불상을 제작해 소유권을 취득했다”며 “학자들이 불상을 조사해 고려 불상이 맞다는 결과와 외부로 약탈됐다는 내용을 실은 논문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에 지역 일부 업종 소상공인들이 울상짓고 있다. 7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대전시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치(1단계→2단계)를 발표했다.8일부터 21일까지 △식당·카페·유흥시설·노래연습장 23시~05시 운영 금지(식당·카페는 포장·배달 허용) △사적모임 인원제한 8명 △23시 이후 공원·하천 등 야외 음주 금지 △백신 접종자·완료자 마스크 착용 △행사 인원 99명 제한 등을 시행한다.최근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확산세 차단을 위한 조치다. 지역 소상공업계에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차기 대선레이스가 예열(豫熱)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대망론이 정치권의 화두로 서서히 부상하고 있다. 집권여당은 충청권에서 대선 당락은 충청표심의 향배가 좌우한다고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충청권대망론의 한 축으로 불리는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잠꼬대 같은 말을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반면 민심탐방의 첫 방문지로 대전을 선택한 윤 전 총장은 "집안 500년 뿌리"를 거론하는 등 사실상 충청권대망론의 적장자(嫡長子)가 되고픈 속내를 내비쳤다. 충청권이 대선레이스의 초반 전장(戰場)을 여는 초입이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가족 소유 토지에 흙을 쌓아 불법적으로 형질을 변경한 이수완 충북도의회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7일 충북경찰청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충북 진천군 소재 5000㎡ 규모의 가족 공동 소유 토지를 관할 관청 허가 없이 불법 성토(흙 쌓기)한 혐의를 받는다.현행법상 성토는 토지형질 변경에 해당한다. 일정 높이 이상 성토할 경우 관할 관청의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야 한다.경찰은 이 의원의 불법 성토 행위와 부동산 투기의 연관성도 조사했으나 혐의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검찰이 정정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상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연루된 청주시의원 등 측근에게 벌금형과 징역형을 각각 구형했다.7일 청주지검은 청주지법 형사11부(이진용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정 의원 사건 결심 재판에서 정우철 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4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정우철 시의원은 4·15 총선 당시 정정순 의원 친형에게 금품을 받아 회계책임자 등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정우철 의원은 “돈을 전달한 건 맞지만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