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21일 오전 검찰에 출석할 예정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도착하자마자 수많은 취재진과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파면 직후 처음으로 육성으로 수사에 임하는 소회나 본인의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박 전 대통령 소환을 이틀 앞둔 19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들은 일요일임에도 대거 출근해 소환 조사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점검했다. 주요 언론사 취재진도 이날 청사 앞에서 미리 설치해 둔 취재장비를 점검하고 박 전 대통령의 예상 동선을 꼼꼼히 챙겼다.... [나재필]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대한 뇌물공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19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전날 오후 2시께 최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111억원이라는 거액을 출연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2015년 광복절 특별사면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등 여러 경영 현안에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자금 지원을 한 게 아닌지 캐물은 ... [나재필]
세월호 인양 전 최종 점검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다만 높은 파고가 예보됨에 따라 선체를 1∼2m 들어 올리려던 시험인양은 시도하지 않았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세월호 인양 장비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이 이날 모두 마무리됐다.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를 끌어올릴 66개 유압잭과 와이어(인양줄)의 인장력, 중앙제어장치 센서들에 대한 시험과 일부 보완작업을 벌였다. 인양단은 일단 유압잭에 연결된 와이어를 이완시켜 대기하고 22일 이후의 기상여건을 보면서 시험인양 등 후속 일정 진행 여부... [나재필]
5·9 '장미 대선'이 20일 현재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이 끝까지 유지될지, 물밑에서 꿈틀대는 변수들에 의해 역전극이 펼쳐질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각 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는 것을 전후로, 각 주자는 나름대로 '승부수'를 던지며 판 흔들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문재인 대세론', 막판 뒤집기 일어날까 '문재인 대세론'은 헌법재판소의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 탄핵(파면) 결정과 15일 보수진영의 가장 강력한 ... [나재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이 임박하면서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의 진검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대면조사는 정국을 혼란에 빠트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실 규명의 핵심이란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해 수사와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과정에서 수집한 물증과 관련 진술을 토대로 박 전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혐의 대부분을 근거가 희박하다는 주장을 내세워 전면 부인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검찰 조사의 핵심은 박 전 대통... [조재근 기자]
충청권 선거관리위원회가 제19대 대통령선거 선거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전선관위와 충남선관위 등 충청권 4개 선관위는 지난 17일 각각 선거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관할 시·군·구 선관위에 중점 추진과제와 방침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전선관위는 이날 국민이 선거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이전보다 투명성과 정확성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충남선관위도 이날 대책회의를 열고 신속하고 정확한 선거정보 제공과 정책선거 추진 활성화를 위해 분야별 주요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관내 사전투표함 보관장... [나운규 기자]
충북도의회 의장 선출 과정에서 빚어졌던 갈등으로 ‘한 지붕 두 가족’으로 나뉘었던 도의회 내 자유한국당에 화해의 모습이 연출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9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들은 20일 괴산의 한 식당에서 의원 전체가 참여하는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7월 후반기 도의장을 놓고 갈등을 빚으며 주류와 비주류로 갈린 뒤 의원총회 등 공식 행사를 제외하고, 한국당 의원 전체가 참여하는 모임을 갖는 것은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회동은 주류 측 박한범 원내대표와 비주류로 분류되는 박종규 의원이 ... [홍순철]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이 경선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호남공략에 올인을 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당의 기반이면서 투표수가 가장 많은 호남 경선이 실시되는 25일을 앞두고 호남표 공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여론조사 등에서 앞서면서 호남에서 경선승리를 자신하면서 본선을 겨냥한 노인·육아공약을 발표하는 등 정책 행보도 함께한다는 전략이다. 안 전 대표 측 한 관계자는 19일 "지역위원장 뜻에 따라 당원들이 누구를 찍어주는 시대는 지났다. 여론지지율이 10배 정... [박명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19일 KBS 주최 합동토론회에서 사드와 대연정 등에 대해 입장차이를 보이며 자신이 대통령 후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후보간 입장이 뚜렷한 사드배치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차기 정부에서의 외교적 해결을 주장한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며 두 후보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기면 이것을 여러 외교적인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며 "미국과 중국, 한국이 협력해 북한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카드가 있고, 한편으론 미국과 다른... [박명규 기자]
한국당 '1차 컷오프' 홍준표 압도적 1위…친박도 건재 홍준표, 절반 육박하는 득표로 1위…내일 본경선 주자 4명 확정 비문연대 이견 '불씨'…친박-비박 계파갈등 재점화 될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 경선 1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이른바 친박(친박근혜)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건재를 과시했다. 처음 스타트라인에 섰던 9명의 주자 가운데 전날 1차 첫 오프에서 '비박(비박근혜)'으로 분류되지만 보수 주자 가운데 가장 강력한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안상수 의원 외에 친박으로 분류되는 김관용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9일 대선주자 합동토론회 과정에서 '군 복무 당시 전두환 장군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논란이 일었다. 안희정 충남지사측은 문 전 대표 측이 과거 전두환 당시 장군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사실을 문 전 대표를 음해하는 '가짜뉴스'로 언급했던 사례까지 공개하면서 공세를 취했고, 문 전 대표 측이 "명백한 네거티브"라며 역공을 취하는 등 양측은 충돌했다.이재명 성남시장측과 국민의당도 문 전 대표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비문(비문재인) 진영은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 [연합뉴스]
朴 전 대통령, 삼성동 복귀 일주일…저녁까지 변호인 방문 없어(종합) 일요일에도 미용실원장 방문…차분한 가운데 간간이 소동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김인철 기자 = 검찰 소환 조사를 이틀 남겨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은 차분한 가운데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 후 자택으로 돌아오고서 일주일째이자 일요일인 19일 자택 인근에서는 간간이 작은 소동이 일어난 것으로 제외하면 고요한 분위기다. 오전 7시 30분께 박 전 대통령 머리 손질을 담당하는 토니앤가이 정송주 원장이 이날도 자택을 찾았다...
홍석현 "이재용 구속에 홍라희, 가슴 찢어진다고 해" '홍라희ㆍ이재용 모자 불화설' 적극 부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홍라희 여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후 오빠인 홍석현 중앙일보·JTBC 전 회장에게 '가슴이 찢어진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회장은 19일 중앙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누이가 카톡을 보내 가슴이 찢어진다고 하더라"라며 "그게 모성"이라고 말했다. 이 답변은 최순실 씨가 검찰에서 '이 부회장 구속 후 홍 여사와 홍 전 회장이 삼성의 실권을 잡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이 ...
5·9 '장미 대선'이 19일 현재 51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이 끝까지 유지될지, 물밑에서 꿈틀대는 변수들에 의해 역전극이 펼쳐질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선 레이스가 본격 점화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세론 굳히기'에 주력하고 있고, 반문(반 문재인) 또는 비문(비 문재인) 진영을 중심으로 한 나머지 주자들은 반전을 기대하며 합종연횡 모색 등 반격에 나섰다. 특히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각 당의 대선후보가 확정
박주선 "대연합 거부는 문재인·박근혜 세력 도와주는 일" 安 겨냥 "대연정 거부한 대선승리는 '혼자 꾸는 달콤한 꿈'"…공개토론 제안 "文 집권하면 미움과 배제의 정치 계속될 것…文, 朴전대통령과 쌍둥이"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최평천 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9일 "대연합의 거부는 다자구도를 바라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부활을 꿈꾸는 박근혜 세력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대선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비문(비문재인) 진영의 대연합을 주장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후...
孫 "패권세력에 승리해 개혁공동정부 만들겠다"…대선출마 선언 "특권·패권이 적폐 근원…막연한 대세론과 후광 뿐인 허구정치에 속지 말아야" "대통령 임기 3년으로 단축…6공화국 끝장내고 7공화국 첫 대통령 될 것"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9일 "패권세력에 맞서 개혁대연합을 만들고, 패권세력에 승리해 개혁공동정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전 대표는 서울 광화문 광장내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차기 정부는 개혁공동정부이자...
한국당 주자들, TV토론서 홍준표 견제…洪 "저한테만 묻지 말고" 김진태 "저도 양박이냐"…김관용 "스트롱 용어 좀 아름답게" 여론조사 '선두' 洪 "두 분 생각에 동의" 애써 여유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은 19일 열린 TV조선 방송토론회에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에게 견제구를 집중적으로 날렸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제외한 4명의 주자 모두 홍 지사에게 질문을 던지는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주자 선두를 달리는 홍 지사를 가장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유철 의원은 "홍 지사는 문재인 ...
자유토론 발언순서 놓고 신경전…독오른 민주 TV토론(종합) 말 자르는 등 신경전…방청석에선 '돌직구' 질문 '내 인생의 한장면' 사진으로 약점 털고 가기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19일 KBS가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합동토론회는 후보가 서로의 말을 자르고 답변하는 등 앞선 네 차례의 토론보다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정해 놓은 주제 속에서 상대적으로 '열린' 형식으로 진행된 덕분인지 후보들은 답변 순서와 상대 후보의 발언 시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등 날이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 말 자르고 "제가 먼...
세월호 인양 전 최종 점검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다만 높은 파고가 예보됨에 따라 선체를 1∼2m 들어 올리려던 시험인양은 시도하지 않았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세월호 인양 장비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이 이날 모두 마무리됐다.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를 끌어올릴 66개 유압잭과 와이어(인양줄)의 인장력, 중앙제어장치 센서들에 대한 시험과 일부 보완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