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22일 대선 유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자유한국당을 향해 "뼛속부터 지역주의에 물들었다", "백약이 무효인 당"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바른정당은 당과 대선주자 지지율 모두 부진을 겪고 있어 존재감 부각을 위해 양 측을 공격하며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성태 사무총장은 대선 전 개헌에 비협조적인 민주당을 지적하면서 "패권 정치와 제왕적 대통령제의 청산이 개헌이고 이는 참여정부의 실패로부터 뼈아프게 새겼어야 할 교훈이라는 점을 잊었다"며 "오죽하면 '노빠 탈레반'이라는 소리까지 나왔는지 ... [박명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2일 국회의 세종시 이전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통해 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충청권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후보들은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는데 국회 분원을 설치하겠다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행정수도 완성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꿈”이라며 “관건은 개헌으로, 그 시기는 내년 6월 지방선거 때가 바람직하다. 이때 국회 이전에 대한 국민... [나운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일이 다가오면서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간에 '네거티브 책임'을 놓고 또 다시 충돌하고 있다. 경선 초반까지는 안 지사의 '대연정' 이나 '선한 의지' 발언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으나, 양 측이 수위를 조절하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에 대해 안지사 측이 비판하자, 문 대표 지지자들이 안 지사 측 관계자들에게 전화와 문자 폭탄으로 항의하면서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지난 19일 KBS 합동토론회 후 안 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이... [박명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22일 구체적인 충청권 공약을 내세워 중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충청 비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충청권의 발전을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지방분권은 김대중의 역사이며, 국가균형발전은 노무현의 역사”라며 “이를 통해 연기·공주는 인구 25만명의 세종시로 탈바꿈 했고 대전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메카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이 뒷걸음질 ... [나운규 기자]
이재명, 文 겨냥 "과도한 네거티브 규정이 바로 네거티브"(종합) 27일까지 호남서 출퇴근, 표심잡기 '올인'…내집장만 정책행보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경선 첫 지역이자 최대 승부처인 호남 민심을 잡기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경쟁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사이에 벌어진 '네거티브 책임' 공방과 관련, 문 전 대표를 겨냥해 "입을 막으려 해서는 안된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호남 일정을 소화하고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시장은...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상임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최근 '전두환 표창' 발언 등으로 논란이 벌어진 것을 겨냥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될 때를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 상임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김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술도 끊고 말도 크게 못하고 웃지도 않았다고 한다", "(문재인) 후보도 지지하시는 분들도 그정도 간절함이나 절실함은 보여야 하지 않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심 상임대표는 "'하인리히 법칙'이라고 있다. 대형 사고가 나기 전에 수많은 사고와 징후가...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22일 "민주주의 하자는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SNS 탈선이 심각하다"며 대선 후보들이 지지자들의 탈선행위를 막는 결기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측근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부 SNS 등 탈선은 누군가를 지지하느라 그러는 건데 정치인들이 단호하지 않다"며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도 그러니 그냥 넘어간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온라인 비서관을 하면서 2002년 노사모 게시판부터 시작해 15년 넘게 수많은 온라인 사이트를 봤... [연합뉴스]
MBC는 22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공영방송 장악 시도를 중단하고 MBC를 비방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전날 문 전 대표가 '특집 100분 토론'에 참석해 "MBC가 아주 심하게 무너졌다"며 해직기자 복직과 지배구조 개선 등 MBC 정상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한 반박이다. MBC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해직자 문제는 대법원 재판이 진행 중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문 전 대표가 노조 집행부를 만나 대화한 내용도 보면 '대통령이 되면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인식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의 특혜채용 의혹을 연일 제기하면서 '문재인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당은 22일 김성원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MBC TV '100분 토론'에 출연한 문 전 대표가 MBC 해직자 복직과 사장 선임 문제 등을 언급한 것을 비판하면서 문 전 대표에게 아들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국당은 문 전 대표의 '100분 토론' 발언을 "공영방송 흔들기"라고 규정한 뒤 "자기 입맛과 맞지 않는다고 특정 언론사를 공개 비난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와 바른정당의 대주주 격인 김무성 의원이 지난 14일 독대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두 사람은 1996년 15대 신한국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나란히 원내로 입성했으며 당명이 한나라당을 거쳐 새누리당으로 바뀐 18대 국회까지 동고동락한 사이다. 이들은 만찬 회동에서 범보수 대선후보 단일화 등 선거연대와 대선 이후 당대당 통합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5월9일 조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국당과 바른정당을 포함한 범보수 연대론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연합뉴스]
安 "자신엔 관대, 타인비판은 네거티브" 文 직격…승부수 띄웠나 文의 "네거티브 멀리하라' 공격에 페이스북에 작심하고 글 올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수위 높은 공격을 자제해 오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경쟁자인 문재인 전 대표에게 직설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며 상대를 향한 공격을 자제해오던 안 지사가 그동안 보여주던 태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참모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올린 이 글을 두고 안 지사 측은 그간 쌓여온 감정을 담담히 풀어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경선...
홍준표, 찾아오는 사람들에 "나중에 후보되면 도와달라" "아직 후보도 아닌데 무슨 캠프"…영남권 의원들은 외곽 지원 '태극기'·친박은 김진태, 경북은 김관용…이인제 "원유철과 동지"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정아란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이 본경선에 돌입하면서 대선주자들 사이에 '세(勢)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주자는 압도적 1위를 달리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다. 그동안 독자 노선을 걸었지만, 대선 만큼은 조직과 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홍 지사도 인정한 바 있다. 홍 지사는 언론 소통역을 맡을 대변인을 물색 ...
박지원 "동서갈등 몰아가는 文측, 국민 지지 못받을 것" "강남구청장의 '盧전 대통령·文 비방 카톡' 단호히 처벌해야"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2일 "입만 벌리면 (상대를) 공산주의자로 매도하는 세력도 나쁘지만, 입만 벌리면 동서 지역갈등으로 몰아가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도 결코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부터 통합된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이자는 말씀을 제안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듭 말씀드...
문재인 캠프 합류 김광두 교수, 국가미래연구원장직 사임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최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경선 캠프에 합류한 김광두 서강대학교 석좌교수가 국가미래연구원장직과 이사장직을 사임했다. 김 교수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6일 국가미래연구원장과 이사장직을 사임했고 이사들도 후임 원장 직무대행을 선임한 후 모두 사임했다"며 "연구원은 이제부터 새로운 리더쉽과 운영체제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국가미래연구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을 준비하던 2010년 박...
安 "文 질리고 정떨어지게 해…그런 태도로 집권세력 안돼" "비뚤어진 태도…자신 발언은 정책 비판, 타인 비판은 네거티브인가" "내 발언 왜곡·침묵까지 공격…MB·朴정부 미워하다 닮아버린 것 아닌가"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경준 기자 = 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문재인 전 대표와 문 전 대표측 인사들을 향해 "문재인 후보와 문재인 캠프의 태도는 타인을 얼마나 질겁하게 만들고 정 떨어지게 하는지 아는가. 사람을 질리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 성공해왔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새벽 2시께 페이스북에 올린 ...
'최순실 국정농단'의 공범이자 정점으로 지목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피의자 조사가 14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1일 오후 11시 40분께 박 전 대통령의 조사가 끝났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작성한 신문조서를 검토한 뒤 귀가할 예정이다. 조서 검토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박 전 대통령은 최종적으로 자정을 넘겨 22일 새벽께 자택에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4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9시 35분부터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22일 대전에서 충청 표심 잡기에 나선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대전시의회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비전 기자회견’을 갖고 충청권 대선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5일과 26일 민주당 충청권 경선 토론회에 이어 오는 27~29일에는 충청권 경선 투표가 예정돼 있어 문 전 대표가 충청권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어떤 공약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전 대전 방문에서 밝혔던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지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점쳐... [나운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이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 토론' 민주당 대선후보 6차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21일 피의자로 출석시켜 조사 중인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등 핵심 공범 3명에게도 동시에 출석을 통보했으나 모두 불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최씨와 함께 안종범(58) 전 대통령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정호성(48)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들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들 3명은 박 전 대통령이 받는 뇌물수수·직권남용·강요·공무상 비밀누설 등 주요 혐의의 핵심 공범으로 꼽... [나재필]
주요 외신들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AP·AFP·로이터통신 등은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AFP통신은 탄핵을 당한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자리에서 내려오게 한 부패·권력 남용 스캔들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소환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나와 국민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박 전 대통령이 (의혹에 관한) 입장을 상세히 말하지 않았으며, 플... [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