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아니 누가 신고를 했죠? 늦둥이가 군대 휴가를 나와 가족끼리 삼겹살 좀 먹었는데 대체 뭐가 문제라고 가정집까지 신고를 합니까?”10일 오후 8시경, 대전 서구 당직실에 ‘한 가정집에서 5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사적모임을 한다’는 인원제한 위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를 접수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단속반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현장에는 가족 3대가 모여 주택 옥상에서 식사를 하는 중이었다. 확인결과 이들은 ‘거주 공간이 동일한 가족’으로 판명돼 방역수칙 위반에서 제외됐다. 다만 구청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충청권 최초 학생운동이자 민주화운동인 3·8민주의거를 기념하는 기념관이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4·19혁명의 단초로서 역사적 의의가 충분하지만 뒤늦게야 주목을 받으면서 향후 기념과 설립과 함께 3·8민주의거에 대한 전문적인 홍보와 사업을 견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내달 3‧8민주의거 기념관 기본‧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다.중구 선화동 일원에 건립되며 국·시비 총 156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실시설계용역을 끝내려던 당초 계획과 달리 공원부지 내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다 보니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 유성구 성북동에 있는 국립숲체원은 중부권 대표 산림복지시설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전국 곳곳에 숲이라는 맑은 자연 속에서 국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돕기위해 조성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의 숲길과 숙박·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국립대전숲체원은 빈계산과 금수봉의 남쪽 계곡과 산자락에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다섯 개의 숲길이 조성돼 있다. 난이도와 길이 등을 고려해 ▲도토리숲길(난이도 상, 1.45 km) ▲임도(난이도 하, 5.64 km) ▲골짜기숲길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숨 쉬기도 버거운 폭염이 찾아온 이번 여름. 살을 태울 듯한 햇볕에 많은 이들이 실내 놀거리를 찾고 있다. 매일 가던 식당, 카페를 떠나 새로운 활동을 찾는 이들이 발길을 돌리는 곳이 바로 공방이다. 도자기, 마카롱, 빵, 반지, 지갑, 가방, 장식품, 악세사리 등 그 종류도 다양해 입맛대로 체험도 가능하다.손재주가 없는 일명 ‘똥손’이어도 걱정마라. 공방에서 운영하는 ‘원데이클래스’를 수강하면 강사의 도움을 받아 1~3시간 만에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 이번에 충청투데이 ‘대전 노잼도시 탈출’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대전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2일까지 연장되면서 2학기 전면등교 여부가 불투명해졌다.학부모들 사이 비대면수업 장기화로 생긴 학습격차, 사회성 결여 등의 문제 더 심각해지지 않도록 전면등교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6일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면서 2학기 수업도 원격수업으로 준비 중이다.현재 방역당국의 지침상 거리두기 4단계에선 전면 원격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전면 원격수업이 아닌 등교개학을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경로당도 오지 말라더니 공원 의자마저 테이프로 감아 들어가지 말라고 써 붙여놔서 어디 갈 데가 있어야지. 집이라곤 바람 한 점 안 들어오는데 여기서라도 땀을 식혀야지 별 도리가 없어.”한낮 뙤약볕이 내리쬐는 5일 오후 2시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정자에는 노인 10여명이 찌는 듯한 더위에 연신 부채질하고 있었다.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 등 실내 무더위쉼터가 문을 닫자 야외로 장소를 옮긴 노인들이다.이날 대전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체감온도는 38도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견디기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출현은 물론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내 2030세대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국내에선 아직 1차 백신 접종 예약조차 시작하지 않은 상황인데 타국의 백신 3차 접종이 시작되면 국내 백신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4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18~49세 코로나19 백신 예약은 오늘 9∼18일 진행된다.이날 특수업종 중심으로 우선접종대상자들이 백신 예약을 시작했지만 대다수 20~30대는 백신 예약조차 시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충청권 국가대표 선수들이 값진 메달 획득부터 신기록 경신까지 매 경기마다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사격, 펜싱, 태권도 등에서 메달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남은 경기에도 충청권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희소식이 기대된다.3일 대전‧세종‧충남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번 도쿄올림픽에는 대전 5명, 충남 10명, 세종 1명 등 16명이 국가대표로 출전했다.충청권 국가대표 선수들은 출전 경기마다 투혼을 발휘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현재까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 대덕구 외곽에 작고 아담한 정원이 있다. 작은 호수를 낀 듯 보이는 이곳은 사실 소류지를 낀 공원이다. 어린 친구들에겐 낯선 ‘소류지’는 하천이 잘 발달하지 않은 지역에서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평지를 파고 주위에 둑을 쌓아 물을 담아 놓은 규모가 작은 저수시설을 의미한다. 그렇게 때문에 관내 곳곳에 소류지가 존재하고, 이 정원의 공식이름은 없는 상태다.하지만 이곳 정원은 소류지를 중심으로 놓여있는 울타리와 정자, 각종 조형물들은 마치 외국의 예쁜 정원에 들어온 듯한 풍경을 만든다. 큰 나무와 정자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20~40대 백신 접종 계획이 발표되면서 폭증하는 확산세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30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내달 9일부터 21일까지 대전 66만여명, 충남 88만여명의 18~49세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을 실시한다.이날 오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 발표한 우리나라 18~49세 성인 대상의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미 백신을 접종한 사회복지사, 특수형태노동자, 잔여백신 기접종자 등을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 방역당국이 어린이집 등원 자녀를 둔 부모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밝히면서 학부모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5개 자치구에 공문을 보내 어린이집 재원생 자녀를 둔 부모 중주로 보육을 담당하는 1명에 대해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로 선정했다.이번 조치로 어린이집 원생을 돌보는 부모 중 1명은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시는 오는 27일까지 각 어린이집을 통해 백신 접종 희망자를 신청 받은 후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이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전국 지자체가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자전거를 공용 이동수단으로 적극 도입하고 있지만 대전은 여전히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전기자전거 등 동력 개인형 이동장치(PM) 확산이 전국적인 추세인 만큼 지자체가 적극 나서 시민 이동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22일 PM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카카오 T 바이크가 대전에서 1000여대의 전기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이후 많은 시민이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면서 동력 PM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코로나19 장기화로 대중교통보다 PM을 이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강조하고 있으나, 관련 인프라 조성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주요 인프라인 거치대 조성부터 시설 관리 측면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자전거가 생활 속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1일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대전지역 자전거 거치대 수는 인구 1000명 당 5.65대로, 전국 17개 지자체 중 14번째다.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광주(20.68대), 울산(10.75대), 대구(7.54대)와 비교하면 거치대 수가 현저히 낮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노승일 충남경찰청장이 충청투데이 갤러리 ‘그날’을 찾아 본보가 30여년간 함께 한 충청권 역사를 되짚었다. 20일 노승일 충남경찰청장은 충청투데이 대전 본사 사옥에 마련된 갤러리 ‘그날’을 찾았다. 갤러리 ‘그날’은 본보 창간 31주년을 맞아 지난달 10일 개관됐다.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에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매진해 온 충청투데이가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를 기록하며,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갤러리에는 본사 창간 이후 보도된 단독(특종) 기사, 충청인의 한숨 및 희망을 담은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전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 조치가 잦아지면서 맞벌이 학부모들 사이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맞벌이 가정의 경우 가정 돌봄을 하고 싶어도 아이들을 돌봐줄 보호자가 없다보니 긴급보육이라도 이용하려면 등원시킬 수밖에 없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20일 대전시와 5개 자치구 등에 따르면 시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1111개소를 휴원하기로 결정했다.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도안동 태권도 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77명으로 늘면서 관내 학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 지난 주말 오후 10시30분경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식당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행정명령을 어긴 채 8명이 모여 식사를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청 단속반이 식당 측에 방문 목적을 설명하는 사이, 한 종업원이 해당 손님들에게 다가가 단속 사실을 알렸고 몇 명이 자리를 비웠다.단속반이 해당 테이블을 찾았을 땐 두 테이블에 각각 2명, 4명만 남아 있었고, ‘5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있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단속되지 않았다.신고를 한 A 씨 “처음엔 두 테이블에 앉더니 나중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다소 빈약하다 평가받았던 대전 문화콘텐츠 산업이 추진 동력을 얻을 전망이다.지난해부터 굵직한 문화콘텐츠 관련 사업들이 속속 시작되면서 지역의 과학기술과 연계해 첨단 문화산업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도룡동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내 3만 6620㎡ 부지에 융·복합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이하 융·복합 클러스터)이 추진되고 있다.대전의 주요 사업인 융·복합 클러스터는 특수영상기업에게 입주공간, 가상 스튜디오, 테스트베드, 전문 인력 양성 시설 제공을 골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최근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으나, 일부 지역은 확진자 발생이 적다는 이유로 제외되면서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통일되지 않은 거리두기 조치는 오히려 특정 지역으로 사람이 몰리는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1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대전·충북·충남·광주·대구·부산·울산·경남·강원·제주 등 비수도권 10개 지역의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2단계가 실시되는 지역에선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26)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14일 대전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13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최 씨를 기소했다.최 씨는 2014년부터 지난 5월까지 약 7년 동안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남자 아동·청소년들에게 성적 행위를 하는 모습을 촬영해 전송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아동은 65명에 이른다.피해자로부터 전송받은 동영상 등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거나 트위터에 음란물을 게시한 혐의도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1. 6월 중순경 대전 유성구의 한 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A(51) 씨는 식당 사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날 식당에 방문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A 씨가 접촉자로 분류되진 않았으나, 혹시 불안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보라는 권유였다. 보건소가 아닌 식당에서 연락을 받은 사실이 의아했던 A 씨는 홈페이지에서 확진자 이동경로를 찾아봤으나 해당 식당 이름은 어디에도 안내되지 않았다. 보건소, 시 방역당국 등에 여러 차례 문의한 결과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어도 동선에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