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보 인터뷰-대전 중구]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문화격차 해소
유등천 우안도로 4차선으로 확장 공약
복지문화 인프라 개선·공공기관 유치도
정치철학 ‘정직·신뢰·책임’ 보여줄 것

이은권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이은권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 중구는 ‘침체의 지속이냐, 미래를 위한 반등이냐’라는 기로 속에 서 있습니다. 확실한 발전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중구의 위상과 자존심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대전 중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는 25일 "정치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를 얻어야 하지만, 지금의 정치는 불신과 무능으로 국민에게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며 21대 국회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가 현재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중구 역시 역동적인 성장을 해야 함에도 답답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교통혼잡과 복지·문화시설 부족, 청년인구 부재 등 원도심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인프라 개선과 공공기관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녀노소 공통으로 해당하는 원도심의 사회문제는 복지·문화 편의시설 등 인프라의 부족"이라며 "문화 향유에 대한 욕구는 있지만 인프라가 없어 체험할 기회가 없고,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인근 지역까지 가서 문화공연을 볼 여유조차 없는 점이 원도심 지역의 문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화시설 및 관광산업 인프라 개선을 위해 중촌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과 보문산권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후보는 "대전의 동·서 문화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서 중촌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계획은 문화격차를 줄이고 중촌동 일원에 문화·예술·교육·창업 공간을 집적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또한 보문산권 관광프로젝트로 유동 인구 증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불러와 지역 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문산권 관광 프로젝트는 중구 11개 동에 걸쳐있는 보문산 권역에 숙박 공간 및 사계절 이용 가능한 워터파크 건립, 기존 산림자원을 활용한 제2수목원 조성, 휴양단지 등을 조성해 중부권 최대 관광 메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유등천 우안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일일 교통량이 약 7만 대에 육박하는 유등로처럼 지역 내 삶과 직결되는 교통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며 "사정교에서 한밭대로 간 7.54㎞구간의 도로개설과 대전천 좌안도로 4차선 확장하고, 윤석열 정부의 공약 사업인 호남선 지하화 사업도 확실히 챙겨 교통혼잡을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이야기했다.

구의 인구 유출 방지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복지문화 인프라 개선과 공공기관 유치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아이 돌봄 행복이음센터를 건립해 맞춤형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구 쇠퇴상징처럼 여겨졌던 메가시티 부지를 활용해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며 "이는 맞벌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더 많은 젊은 부부와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의 정치철학에 대해 ‘정직, 신뢰, 책임의 정치’를 신념으로 앞세웠다.

이 후보는 "지금껏 정치를 해오며 단 한 번도 대가를 바라거나 사적인 이익을 좇지 않았고, 거짓말이나 꼼수로 위기를 모면하는 ‘여의도 사투리’도 절대 구사하지 않았다"며 "우리 국민 모두에게 적용되는 법을 만드는 입법부의 일원다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뱉은 말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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