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롤러코스터 장세’다.매수인 입장에선 최근 3년간 천국과 지옥을 오간 분위기다.2020년 천도론에 힘입어 전국 집값 상승률 1위를 찍더니, 2년 뒤인 2022년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집값 하락율 1위라는 반전을 맞았다. 최근 매수심리 회복으로 상승세지만 섣부른 ‘바닥론 회복’을 점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높다.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2023년 2월 기준 중위주택가격은 5억 415만원으로 2020년 동월 3억 7063만원 대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수도권발 매수 광풍을 타고 과열됐던 천안 아파트 거래 시장이 바닥을 찍고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중앙가격)’ 현황을 보면, 천안 서북구는 2021년 4월 처음 2억원을 넘은 이후 2022년 3월 2억 2900만원으로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중위가격은 올해 2월 2억 1000만원으로 유지되고 있다.2020년 3월 1억 3000만원이던 천안 동남구 아파트 중위가격은 2022년 3월 1억 98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11월부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북의 부동산은 지난해 7월 가격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청주권을 중심으로 예정된 대규모 공급이 실제 실행될 지 여부에 따라 하락폭의 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20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 R-one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충북 지역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1억 3200만원이다. 충북 지역 전세가격은 지난해 7월 1억 4400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 지역 전세가격은 2020년 2월 1억 840만 4000원이었다. 지난해 7월까지 32.8%가 올랐지만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이 3억원대 붕괴를 앞두고 있다.크게 올랐던 대전 아파트 값은 금리인상, 부동산 침체 등으로 26개월만에 3억원대 초반으로 떨어져 3년 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는 모습이다.20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3억 800만원으로 2021년 1월(3억 460만원) 이후 26개월 만에 3억원 선으로 내려앉았다. 전월 3억 1300만원 대비 840만원 하락한 것이다.최근 3년간 대전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을 분석하면 2020년 2월 2억 5000만원대를 돌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부동산 변방인 대전 대덕구 신탄진에서 재개발 사업이 첫발을 디뎠다.신탄진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이하 추진준비위)는 17일 신탄진동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개소식을 기점으로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비구역지정 동의서 징구에 본격 나선다.인근 덕암동에서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이곳 주민들도 재개발 추진의지를 드러내면서 사업 추진동력이 생긴 것.이에 주민들은 구역지정 동의율을 채워 ‘2030 대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대덕구청에 입안제안을 신청할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유성구의 ‘소원을 말해봐’ 프로젝트가 시즌 8을 맞이했다. 유성구는 16일 계룡스파텔에서 올해의 첫 번째 ‘이유가 있는 아침식사’ 행사를 개최했다.이유가 있는 아침식사는 올해로 8년 차를 맞이하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유성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참여자들은 기금을 마련해 어려운 아동과 구민들에게 소원선물을 전달한다.이날 행사는 유성구행복네트워크(상임대표 손영혜), 유성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황인정), 유성구행복누리재단(이사장 김홍혜)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후원기관, 주민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건설형 청년임대주택 공급에 주황불이 켜진 가운데, 대전시가 매입형 청년임대주택 공급량을 높여 청년 주거 안정망을 더욱 촘촘히 다진다.건설형 청년임대주택과 마찬가지로 역세권 내 신축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을 매입해 기존 공급량의 3배 이상 높인다는 복안이다.16일 시의 ‘대전형 청년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따르면 시는 2030년까지 1619억원을 예산을 투입해 매입형 청년임대주택 14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매입형 청년임대주택은 기존 주택을 사들여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무주택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시의 건설형 청년임대주택이 건설 경기 불안에 공급 확장성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역세권에 주변 시세 60∼80%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돼 관심이 높지만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공사비용 증가로 민간사업자들의 참여가 어려워진 까닭이다.당초 관내 청년임대주택 보급의 큰 축으로 기대받았지만 건설경기의 여건변화로 계획량의 절반에 그치면서 찬바람을 맞게 됐다.16일 대전시의 ‘대전형 청년주택 공급 사업 현황’등에 따르면 건설형 청년주택(행복주택)은 2018년 처음 드림타운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착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서구 도마동에 1200세대를 공급하는 도마·변동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가 사실상 확정됐다.두 차례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이들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하면서 수의계약 수순을 밟으면서다.15일 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도마·변동2구역 조합이 시공사 선정 2차 입찰을 마감한 결과 1차에 이어 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다.두 차례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조합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시공사 선정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보면, 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삼성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충청권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사업장이 밀집한 충남과 아산지역과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전자소재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충청권 전반에 걸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전과, 충남 천안·홍성, 충북 청주(오송) 등 충청권 4곳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했다.이날 국가산업단지 발표와 함께 삼성도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최대 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삼성은 전국에 있는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대덕구 읍내동에서 추진중인 회덕지역주택조합이 부지 내 국공유지 관할청의 행정행위 중단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국가철도공단이 착공 선행 조건인 국공유지 매수 등의 일체 행정행위를 돌연 중단했기 때문이다.14일 회덕지역주택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은 2021년 5월 17일 대전시로부터 사업계획승인을 득했다.이후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 부지 내 국유지를 소유한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이하 공단)에 지난해 6월 국유지 매수신청서를 접수했다.조합이 매수신청을 한 것은 앞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이하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재개발사업, 지역주택조합 등 아파트 개발 구역에 국공유지가 있다면 그 관리청의 사업 동의 여부를 두고 소송전으로 비화되곤 한다.이에 대해 대법원은 국공유지의 관리청은 공공복리 실현을 위해선 사업의 추진에 협조할 의무를 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명확한 입장을 확립한 바 있다.이를 근거로 논란의 중심에 선 대전 회덕지역주택 조합은 국공유지 관할청인 국가철도공단에 적극행정을 촉구하고 있다.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의 핵심은 조합이 사업 대지면적에 대해 95%이상 소유권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느냐 없느냐다.국공유지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회덕지역주택조합의 분양이 기약 없이 지연되면서 부동산 변방인 대전 대덕구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최근 5년간 아파트 공급 적정수요를 채우지 못하는 과소 공급에 인구 유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기대도 꺾이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14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회덕지역주택조합은 주택사업계획승인을 득하고 착공을 앞둔 상태로, 지역 내 지주택 중 가장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던 곳이다.분양에 나서게 되면 2020년 준공을 마친 대전 최초 지주택 아파트인 금강센트럴파크 서희스타힐스에 이어 2호 사업장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고금리와 침체로 숨을 죽이던 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이 기지개를 켜면서 저가 매물들을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시장에서는 바닥 다지기가 시작됐다며 긍정적이지만, 아직 시장 분위기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전 서구 관저동 관저더샵 전용면적 84㎡ 19층은 지난달 24일 4억 6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지난달 6일 같은 전용면적 3층이 4억 1000만원에 손바뀜된 것과 비교하면 한달만에 약 5000만원이 올랐다.같은 평형대 최고가는 2021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7억짜리 상가가 1억여 원이 되도 주인을 못 찾는 신세입니다.”세종시 신도심 상가시장이 극심한 냉각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불황을 견디지 못한 상가들이 경매시장에 쏟아지지만 가격이 반토막, 반에 반토막이 나도 주인 찾기가 힘겹다.10일 대전지방법원을 통해 경매시장에 등장한 세종시 근린상가는 총 21건이다.상가별 경매 내역을 보면, 아름동의 A빌딩 1층 건물면적 (50.7㎡) 상가는 감정가격 7억 6200만 원에서 총 4차례 유찰 돼 최저입찰가격이 1억 8295만 원까지 떨어졌다.새롬동의 아파트 단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아파트값 낙폭이 둔화와 확대를 반복하면서 고무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부동산 규제 완화로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기대심리와 함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출렁이게 한다는 분석이다.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6일 기준) 대전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44% 떨어졌다.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1월 2일 -0.65%에서 지난 20일 -0.34%로 절반 가까이 낙폭이 축소됐다.시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26일 -0.74%를 기록한 대전은 1월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대전 도룡동 일대가 지역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부동산 경기 침체 속, 명품빌라 조성 프로젝트 추진부터 개발 잠재력이 높은 역대급 로또 사업지 매물 등장까지, 굵직한 개발호재가 집중되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신개념 주거·상권 중심지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면서다.당장 대덕과학문화센터 민간 재개발 사업 추진에 긍정적 시그널이 감지되면서, 향후 개발 구상안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목원대가 최근 부동산개발업체와 법적 소송을 마무리짓고 대학소유 대덕과학문화센터(도룡동 ) 매각을 본격화하면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침체기를 맞고있는 대전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아파트 값이 낙폭을 줄였다 늘이기를 반복하는 고무줄 장세를 보이면서다. 정부가 1·3부동산 대책 등을 통해 각종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데 이어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 인상을 멈추면서 분위기 반전 기대감까지 커지고 있다. 아직 시기상조란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3회에 걸쳐 분양시장 동향과 거래 시황, 상·하방 압력요인 등을 살펴보고 전문가 진단을 통해 변곡점에 선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짚어본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대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줍줍(무순위 청약)’은 그야말로 ‘로또’였다.세종시의 한 주상복합 펜트하우스가 분양가의 두 배가 넘는 22억 원에 거래되면서, 매도인에게 4억 원 수준의 차익을 안기는 거래가 이뤄졌다. 집을 계약한지 두 달여만에 성사된 거래다.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 6단지(중흥S-클래스 H9 센텀뷰) 전용면적 199㎡T(옛 76평·30층) 타입이 22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세종시 부동산 업계는 해당 아파트가 지난해 12월 무순위 청약인 ‘줍줍’을 통해 등장한 물건이라고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이달 중으로 대전 대덕구의 노후 아파트 단지 4곳이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받는다.부동산 규제완화로 안전진단 문턱이 낮아지면서 부동산 변방인 대덕구의 노후단지들이 재건축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6일 대덕구청과 지역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구는 현재 연축주공·신대주공·중리주공 2단지·소라 아파트 등 4개 단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이달 중에 착수할 예정이다.대덕구청 관계자는 "현재 일부 단지는 정밀안전진단 용역 업체를 선정했고 일부는 선정 중에 있다"며 "이달 중에 정밀안전진단이 시작되면 과업기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