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0억원 투입… 4개년 대규모 녹지축 구축 프로젝트

청주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예상도. 청주시 제공
청주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예상도.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는 도심 속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를 목표로 하는 ‘청주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의 1차년도 사업 공사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진행되는 4개년 대규모 녹지축 구축 프로젝트다.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총 200억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이 투입된다.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의 산림을 활용한 ‘바람생성숲’, 도심 내 공원ˑ녹지에 조성되는 ‘디딤·확산숲’, 이를 잇는 하천·가로변 통로 역할의 ‘연결숲’으로 구성된다.

1차년도 사업은 상당구 방서동 방서수변공원과 용암동 월운천변 일원 등 2개소로, 총 4.7ha 규모가 대상이다.

방서수변공원에는 33억원을 들여 1.9ha의 ‘디딤·확산숲’을 조성하며, 8월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월운천변 일원에는 13억원을 투입, 2.9ha의 ‘연결숲’ 조성사업을 6월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어 청원구에 위치한 공원을 대상으로 2·3차년도 사업인 ‘바람생성숲’ 조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본공사에 착수해 2027년까지 사업을 모두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조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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