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대전형 청년주택 2만호 공급 계획
전국 첫 지역제안형 공공지원 민간임대 공모도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30년까지 ‘대전형 청년주택’ 2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현재까지 6306호를 공급 완료했으며, 내년까지 1만 호 공급 목표를 추진 중이다.
올해는 낭월, 갑천 4블럭, 월평, 원도심 청년주택 등 주요 사업을 본격화해 청년층의 주거 선택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낭월 청년주택은 동구 낭월동 190-1 일원에 162호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정률 71%를 기록하고 있다. 실용적인 주거공간과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를 제공해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갑천 4블럭 청년주택은 지방공사가 보유한 택지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지역제안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총 1195호 규모로 조성된다. 최소 80% 이상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되며, 이달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월평 청년주택은 국토교통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추진된다. 청년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으로, 취업지원 라운지와 공유 오피스 등 특화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원도심 청년주택은 역세권 부지를 검토 중이며, 현재 토지 매입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경제성이 확보될 경우 연말까지 매입을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30년까지 2만 호, 내년까지 1만 호 공급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올해에도 주요 청년주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