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준공 목표… 예술·전시 공간 활용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가 중앙호수공원의 시민 문화 향유 공간을 확대하고 쾌적한 녹색도시 구현에 나선다.
시는 17일 중앙호수공원 내 어울교 인근에 새로운 광장인 ‘어울광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2008년 준공된 중앙호수공원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 및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서산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조성된 지 16년이 지나면서 시설 개선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시는 탄성 트랙 교체, 경관조명 설치, 맨발 황톳길 조성 등 다양한 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어울교 주변 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어울광장(데크광장)과 호수 내 배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어울광장은 공원 원형광장의 반대편에 1123㎡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준공 후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전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어울교 주변의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수로를 설치하고, 상부를 산책로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옥녀봉공원 조성계획 수립 ▲가야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국가 인증 동서트레일(숲길)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서산시의 수려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산사태 재해 예방,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 및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도심 속 허파로서 시민에게 질 높은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중앙호수공원의 기능을 대폭 향상하겠다”라며 “도심 속 공원 조성과 함께, 서산시가 가진 산림자원을 활용, 보호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