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네트워크 강화로 비즈니스 확대
접근성 개선돼 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조류 탐지 시스템 갖춰 안정성 확보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은 "2028년 준공 목표인 서산공항은 충남 서부권 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서산공항 건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서산공항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서산 고북·해미면 일대에 있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해 민간항공기를 운행하는 서산공항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서산공항이 개항하면 지역의 산업과 물류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특히,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 물동량 증가와 더불어 지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되면서 공항 주변지역의 상권 및 서비스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 수도권과 국내 주요 도시에서의 접근성이 개선돼 해미읍성, 마애삼존불 등 서산지역 역사적 명소와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갖춘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확산된 지방 공항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서산공항은 다른 공항에는 없는 레이저 조류 탐지 시스템과 20명 규모의 조류 퇴치 인력을 갖춰 타 공항과 차별화된 안전성을 갖춘 곳"이라며 "무안공항에서 문제된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역시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니며 활주로 끝에서 약 300m의 추가 공간도 확보하고 있어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국제크루즈선의 성공적인 취항과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 착공, 서산공항 건설 추진 등 서산이 서해안권 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이어 올해 5월에도 국제크루즈선 운항이 예정됐다"면서 "특히 ‘서산’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첫 고속도로인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는 네 번의 예타를 거쳐 착공된 고속도로로 서산시민은 물론 충남 서해안권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을 2025년 시정철학으로 내세운 이 시장은 "서산은 이제 충남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서산의 도약은 충남의 발전을 견인하고 나아가 국가적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충남의 중심도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산=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