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부터 친환경 현수막 도입, 민간 부문으로 확산해야"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시의회 정용학 의원(국민의힘)은 11일 제291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충주시의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확대를 제안했다.
정 의원은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소재 현수막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충주시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친환경 현수막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수막은 정부와 민간에서 널리 사용되는 홍보 수단이지만, 대부분 PVC, 폴리에스터 등의 합성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다”며, “이러한 소재는 소각 시 유독 물질과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하고, 매립 시 자연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정 의원은 “현수막 1장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6.28kg으로,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의 1년 치 이산화탄소 흡수량에 해당한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충주시가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친환경 현수막은 생분해성 재료와 천연 섬유(유기농 면, 대나무 섬유, 옥수수 등)로 제작되어 소각 시 유독 물질 배출이 적고, 매립 시 자연 분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환경적 부담을 줄이고 자원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용학 의원은 “충주시가 공공부문부터 친환경소재 현수막을 교체하고, 이를 민간 부문으로 확산시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옥외광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환경 보호는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이날 정 의원의 발언 한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확대가 충주시에 반영되면, 향후 시는 친환경 현수막 도입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