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고속화 사업 관련 시비·도비 예산 협의
활옥동굴 인근 관광지 지방도 노선 변경 등 논의

조길형 3선 충주시장.
조길형 3선 충주시장.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조길형 3선 충주시장이 새해 시정 역점을 두고 있는 계명산 수목원 전망대와 충북선 달천교 선형 변경 예산, 활옥동굴과 살미면을 잇는 시도를 지방도 변경 등 추진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7일 조길형 충주시장은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만나 충주 지역 주요 현안 논의와 핵심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조 시장은 2025년 충주시 역점 방향으로 ▲경제 친화적 시정 운영 ▲시설과 프로그램 활성화 ▲노인복지 강화 ▲모자보건 서비스 강화를 제시하며,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김 지사에게 설명했다.

또한,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 및 제19회 충북 장애인도민체육대회를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도내 최초로 축제형 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1000명의 시민합창단 공연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환영 만찬 등 차별화된 개회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충주호 문화예술 리트리트(중원종합휴양레져타운) 조성 사업과 계명산 공립수목원(안다미로힐 일원), 전망대(계명산 정상)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자연·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달천구간 개선이, 기준에 맞지 않는 계획홍수위(약 1.7m)문제 해결과 마을 간 단절 해소에 필수적이라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비 258억원 도비 약 70억원의 예산 지원을 협의했다.

또한, 충주호 인근 관광지(활옥동굴)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당초 시도를 지방도 531호(살미~부론) 노선 변경을 절대적인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도시민들이 농업을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시민 영농체험장 가주농공단지 일원 3000평 부지에 영농체험장 농막 30호(6평이하)를 조성할 계획이며, 능암늪지 생태공원 내 ‘충주 아쿠아리움’ 조성 사업을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해 충주시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말했다.

조 시장은 “충북도와의 긴밀한 협력이 충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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