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대전예당 연극 ‘애도의 방식’ 공연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22, 23일 연극 ‘애도의 방식’을 공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안보윤 작가의 대표작 ‘애도의 방식’, ‘완전한 사과’, ‘딱 한 번’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어 가해자와 피해자, 그 사이 흐릿한 진실을 마주하는 내용이다.
학교 폭력 가해자였던 승규와 그의 사망 이후 그와 관련된 피해자와 유족들의 갈등을 다뤘다.
단순한 선악의 구분을 넘어 폭력의 결과로 발생한 복잡한 감정과 도덕적 딜레마를 진지하게 탐구한다.
특히 ‘죽음’ 자체보다는 그 이후의 감정과 경험에 집중하며 각 인물들이 겪는 개인적인 애도 과정의 고유성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연극의 연출을 맡은 신진호 연출가는 극단 비밀기지 대표이자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로 지난 달 두산아트센터 무대에 이 작품을 올린 후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그 여정을 이어간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이번 작품을 통해 폭력, 책임, 애도의 문제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되짚어볼 기회를 제공했다”며 “관객들이 민감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