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 잔여시간 표시기 8대 시범 운영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는 시민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서산경찰서 앞 사거리 교차로에 보행자 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 8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보행자 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는 기존의 녹색신호 시 표시되던 잔여시간을 적색신호에서도 제공하는 장치로, 보행자가 대기 시간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적색신호의 잔여시간은 녹색신호 전환 직전 99초에서 6초까지 표시돼, 보행자가 신호 변경을 예측해 무단횡단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보행자의 무단횡단 방지와 더불어 차량의 우회전 시 발생할 수 있는 보행신호 전환에 따른 횡단보도 내 정차, 과속,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보행자를 위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으로 교통사고가 감소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사고 예방 효과 등을 분석해 주요 보행로에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