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중한 사명과 헌실에 걸맞도록 순직, 공상 경찰관 지원 확대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및 가짜뉴스 강력 대응 당부

경찰관. 그래픽=김연아 기자. 
경찰관. 그래픽=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산 경찰병원을 조속하게 건립하고 순직, 공상 경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1일 경찰청에 열린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찰관들의) 막중한 사명과 헌신에 걸맞게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직, 전몰 경찰관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故 나성주 경사, 故 장진희 경사, 故 심재호 경위, 故 이재현 경장 유가족에게 ‘경찰 영웅패’를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광복 이후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며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기적적인 성장을 이루어 냈다”면서 “이 자유와 번영의 여정에 우리 경찰이 국민 곁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함께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우리 경찰은 각종 범죄와 사건, 사고에 맞서며 민생치안 수호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최근 새로운 휘협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찰의 역할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 동기 없이 불특정 다수를 위협하는 이상동기 범죄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폭력배들은 악성 사기를 비롯한 민생범죄 전반으로 그 조직 활동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약과 사이버 도박이 우리 아이들의 일상까지 침투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고 AI와 딥페이크 등 첨단 기술을 악용한 신종범죄가 급증하고 가짜뉴스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경찰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사회적 변화와 새로운 시대 상황에 맞춰

치안 역량을 키우고 개발시켜야 한다“며 ”무엇보다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민생범죄를 끝까지 추적해서 엄중하게 처벌하고 범죄수익과 자금원을 빠짐없이 환수해 범죄 생태계 연결 고리를 근원적으로 끊어내주기 바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2005년 이후 19년만에 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기념식으로 현직 대통령의 경찰청 청사 방문은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만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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