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 조례안 대표발의 등 최다
24명 도정질문 한번도 하지 않아
의견 발표 5분자유발언 ‘0건’ 3명

▲ 박지헌 의원
▲ 박지헌 의원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제12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원 원내 의정활동이 큰 차이를 보였다.

원내 주요활동은 조례안 대표발의와 대집행기관질문(도정질문), 5분자유발언 등 3가지다.

충북도의회는 전반기에 제402회부터 제417회까지 16번의 임시회와 정례회를 열었다.

충청투데이는 이 회기 동안 충북도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전반기 의정활동을 의원별로 분석했다. 전체 의원은 35명인데, 분석은 당시 황영호 의원이 의장을 맡은 것과 이욱희 의원이 중도 사퇴한 것을 감안해 33명을 대상으로 했다.

분석 결과 조례안 대표발의는 모든 의원이 참여했는데 박지헌 의원이 17건으로 가장 많다.

김국기 의원과 김정일 의원이 각각 15건으로 뒤를 따랐다.

10건 이상의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의원은 이들을 포함해 김종필, 김현문, 김호경, 박경숙, 박진희 의원 등 8명에 불과하다.

5건 이하도 8명이다. 최다와 최소 차이가 4배이다.

나머지 17명은 6∼9건의 조례안 대표발의를 했다.

대집행기관질문의 경우 회기당 1.25회꼴인 20회이다.

이 20회를 9명이 했는데 박지헌 의원이 5회로 가장 많다.

박진희 의원과 김정일 의원이 각각 3번으로 뒤를 따랐고, 김꽃임 의원과 이상정 의원, 김현문 의원이 각각 두번 나섰다. 이밖에 박봉순, 유재목, 이정범 의원 등 3명이 각각 한 번을 했다.

24명은 대집행기관질문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의회가 심의 중인 의안과 청원, 도정시책, 제도개선, 주민복지, 중요한 관심 사안 등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는 5분자유발언은 29명이 135회를 했다.

5분자유발언 또한 박지헌 의원이 14회로 가장 많다.

김현문 의원과 박경숙 의원이 각각 13회, 12회이다. 박진희 의원도 11회로 두 자릿수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6회 1명, 5회 5명, 4회 4명, 3회 7명, 2회 4명, 1회 3명 등이다.

3명은 한 번도 5분자유발언대에 서지 않았다.

청주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지방의원은 일차적으로 행정기관을 상대로 자신의 지역주민 민원을 해결할 의무가 있다고 봐야한다"면서 "원내 의정활동 수치가 의원의 역량을 보여주는 만큼 모든 사안마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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