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17일 경남에서 개최
금 38개 등 종합 11위 목표

대전시체육회 제공.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대전선수단 출정식이 27일 대전시청에서 열렸다. 대전시체육회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시가 내달 개막하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11위를 기록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전시체육회는 27일 대전시청에서 제105회 전국체전 대전대표선수단 출정식을 진행했다.

올해 전국체전은 내달 11~17일 경남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회원종목단체장, 각급 육성학교 교장 및 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식전 행사로 대전 출신의 젊은 성악가로 구성된 앙상블 펠리체 성악단이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았고, 선수대표 선서에는 김용식 대전시청 태권도팀 선수와 신서빈 대전체육고 양궁 선수가 나섰다.

대전선수단은 전국체전에 49개 종목 1626명(선수 1072명, 임원 554명)이 출전한다. 목표는 종합순위 11위, 메달로는 금 38개, 은 39개, 동 94개다.

이는 지난해 전남에서 열린 전국체전의 종합 14위(금 41, 은 51, 동 55)보다 3계단 끌어올린 목표다.

대전선수단 총감독인 민병직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출전보고에서 “선수단은 불굴의 투혼으로 150일간의 동·하계 집중 강화훈련을 포함해 연중 끊임없이 구슬땀을 흘려 경쟁력 있는 우수선수로 다시 태어났다”고 자신했다.

대전선수단은 지난 7월 폐막한 2024 파리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받아 전국체전에서 선전하겠다는 각오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2관왕에 오른 펜싱 사브르의 오상욱이 대전시청 소속으로 출전한다.

함께 파리에서 여정을 펼친 수영의 조성재(대전시청)와 허연경(대전시설관리공단)도 전국체전에서 금빛을 예고하고 있다.

시체육회는 수영, 역도, 롤러, 근대5종, 카누, 에어로빅, 소프트테니스, 럭비, 펜싱, 핸드볼, 검도, 씨름, 유도 등 종목에서 지난해보다 성적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 총감독은 “필승의 각오로 매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시민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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