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표 결정전서 승리

배재대학교가 지난달 31일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대전시 대표 결정전에서 한남대학교를 꺾었다. 배재대학교 제공
배재대학교가 지난달 31일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대전시 대표 결정전에서 한남대학교를 꺾었다. 배재대학교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배재대학교 축구부가 4년 만에 대전 대표로 전국체육대회에 출사표를 던진다.

배재대는 지난달 31일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남자대학부 대전시 대표 결정전에서 한남대를 꺾었다.

정규시간까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배재대는 승부차기에서 5대4로 한남대를 이기며 전국체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배재대는 오는 10월 경남 김해에서 개최되는 제105회 전국체전 남자대학부 축구 종목에 대전 대표로 나선다.

배재대가 전국체전에 대전 대표로 뛰는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팀인 한남대를 물리치고 출전한다는 점에서 배재대의 도전이 더욱 뜻깊다는 것이 지역 축구계의 설명이다.

황정택 배재대 축구부 감독은 “뜨거운 날씨 속에서 최선을 다해 뛴 선수들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학부모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도 대전의 명예를 걸고 선전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지난해 12월 캠퍼스 내 대운동장 보수로 인조잔디 구장을 마련해 대학 축구리그인 U-리그 경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배재대 축구부 선수들도 홈구장이 마련된 만큼 기량이 높아지고 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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