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설립… 보건 인재 양성 주력
VR·AR 등 첨단 교육 인프라 구축
해부학 실습실 등 혁신 교육 환경 제공
2025년 HiT 자율전공학부 신설 ‘눈길’
관심·적성 따라 학생 자유롭게 전공 선택
전공 간 융합으로 자립적·창의적 인재로
지산학연 협력… 지역 특화산업 인재 양성
지역 인프라 활용 실무 중심 교육 지원
글로컬대학30 ·LINC 3.0 사업 선정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45년 전통과 첨단교육의 융합, 보건 인재양성의 산실

1977년에 설립된 대전보건대학교는 45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보건 인재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보건대는 오랜 전통과 축적된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년 수많은 보건의료 전문가를 배출하고 국가시험에서 꾸준히 전국 수석 합격자가 나오는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전보건대는 첨단 교육 체계를 도입해 미래 지향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해부학 실습실과 같은 최신 기술을 활용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학생들이 보다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다양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HiT 자율전공학부와 같은 혁신적인 학부를 신설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꿈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 선택권 보장, HiT 자율전공학부 신설

대전보건대는 2025학년도부터 HiT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적성에 따라 다양한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자립형 교육에 나서는 것이다. 이 학부는 전공 간 융합과 협업으로 학생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학생들이 보다 넓은 시각으로 학문을 탐구하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통합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한다.

대전보건대는 HiT 자율전공학부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학습 계획을 설계하고, 미래의 꿈과 목표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학생들이 자립적이고 책임감 있는 학습 태도를 함양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산학연 협력으로 지역특화산업 인재 양성

대전보건대는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특화산업에 맞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대학은 지역 내 주요 산업체와 연구기관,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과 풍부한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협력은 지역의 산업적 필요에 부응하는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대덕연구단지,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지역적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능력을 갖추도록 이끈다 이와 함께 학과와 산업체 간 공동 기술 개발과 기술 자문을 통해 실질적인 산학 협력 교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5년간 1000억원 지원받는 글로컬대학30 본지정

대전보건대는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며 세계와 지역을 아우르는 교육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지역사회의 특성을 동시에 반영하는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의 재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보건대는 이 지원을 통해 학생 중심의 유연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보건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지역 사회의 든든한 기둥으로서 지역 발전에 기여하며 상생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

대전보건대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보건·의료분야에서 범부처 전문기술인재 양성 수요를 반영해 인가 승인된 결과다. 이 과정은 유연한 학사 제도와 산업체수행결과보고서, 특허(재학 중 출원하여 등록), 학위논문 등 다양한 졸업과제 선택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 각 협회와 연계, 거점병원 협약-현장 수업, 우수강사영입, 전임교수와 블럭 강의를 통한 산업체 참여 교육과정을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


◆각종 대학재정지원사업 선정

대전보건대는 전문대와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산학연협력 종합지원 사업인 LINC 3.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대전보건대는 2027년까지 매년 약 11억원 씩 총 6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편리한 산학연 인프라, 독창적인 교육혁신, 신속한 기업 지원 및 협업, 효과적인 공유·협업 체계 등 ‘헬스 코어’ 보건융합기반 산학협력중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전보건대는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대학혁신지원사업’,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지자체-대학협력기반지역혁신사업(RIS)’, ‘꿈길 교육기부 진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결과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대학, 기업, 지역사회까지 이어지는 협업을 촉진하며 높은 수준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 혁신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개 학과 복수지원 가능

대전보건대는 수시 1차 원서접수를 오는 9일~내달 2일 실시한다. 수시 2차 원서접수는 오는 11월 8~22일, 정시는 오는 12월 31일~내년 1월 14일 진행한다. 총 모집인원은 1407명이다. 수시 1차의 경우 일반전형 848명, 일반고 특별전형 295명, 특성화고 특별전형 47명을 모집한다. 전 학과에 인문·자연·예체능 계열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유아교육학과 외 8개 학과는 면접을 실시한다.

수시 모집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7개 학과를 제외하고 모두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3학년 1학기 5개 학기 중 성적이 가장 높은 2개 학기를 선택 반영한다. 면접을 진행하는 학과는 학생부 80%, 면접 2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대전보건대는 동일모집시기에 2개 학과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단 동일모집시기에 동일학과 복수지원은 불가하므로 유의를 당부한다. 수시모집 6회 제한은 4년제 일반대학에만 해당되며, 전문대학은 지원제한에 해당되지 않으므로(간호학과 4년과정 포함) 지원횟수에 부담 없이 도전 가능하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