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글로컬대 건양대, 지역특색 살려 국방 중심으로 대학 개편
대전보건대 대구·광주보건대와 연합… 보건의료산업 교육 표준화

건양대학교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건양대학교 제공
건양대학교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건양대학교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글로컬대학30 사업 2차년도에 본지정한 충남 건양대학교는 지역의 주력산업인 국방 분야에 특화하고, 대전의 대전보건대는 타 지역 보건 전문대와 연합해 보건의료인산업 인력양성 표준을 수립하겠다는 혁신안으로 무장했다.

건양대는 '지역과 함께 세계로, K-국방산업 선도대학‘ 비전을 설정하고 ⟁국방산업 중심의 지역발전 선도대학 ⟁학생 중심의 국방융합인재 양성대학 ⟁세계와 지역을 잇는 글로컬대학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육군본부, 국방국가산업단지 개발부지 등과 인접한 논산 창의융합 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 체계를 국방산업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건양대는 국방 산학협력 허브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개방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글로벌 성장 등 3대 전략과 9대 세부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하 건양대 총장은 “글로컬 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발전은 물론이고 K-국방산업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지자체 및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글로컬대학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고 대학 내부에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을 설립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힘줬다.

대전보건대학교 전경. 대전보건대학교 제공

연합 신청으로 글로컬대학 대열에 합류한 대전보건대는 대구보건대(주관대학), 광주보건대 등 타지의 보건 전문대와 함께 보건의료산업 인력양성 표준 수립에 나선다.

이른바 ‘(사)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이라는 연합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각 보건대를 강점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때 대전보건대는 바이오 및 재활 특화 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의 보건의료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달빛 연합은 구축한 보건의료산업 교육과정으로 해외까지 진출해 보건의료 분야 아시아 1위 전문대로 비상하겠다는 각오다.

이정화 대전보건대 총장은 “학교가 글로컬 교육 리더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연합한 타 보건대와 함께 대한민국 보건의료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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