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사상 첫 여성 정무부지사 취임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정 사상 첫 여성 정무부지사인 김수민 정무부지사가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 부지사는 2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고향 충북을 위해 일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14세기 흑사병 수준의 비참한 출산율을 보이는 대한민국에서 충북은 민선8기 ‘대한민국 중심에 서다’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증가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고, 투자유치 52조원을 달성했고, 아픈 이들이 걱정 없이 병원을 다닐 수 있게 된 것을 모두가 궁금해 한다"고 전했다.
김 부지사는 "민선8기 충북은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의 초석인 CTX 조기추진으로 진정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김영환 지사님과 164만 도민의 응원, 공직자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이 충북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서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돌은 시점에서 후반기 도정에서는 익숙함과 결별하자"며 "관성적으로 흘러가는 무의미한 일들을 중단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충북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2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부지사는 1986년 청주 출생으로 일신여고와 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디자인벤처기업 브랜드호텔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허니버터칩’과자 포장지를 기획·디자인해 열풍을 일으켰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2018년 바른미래당 원내부대표와 원내대변인, 2021년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