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준·충남본부 논산·계룡 담당 국장

김흥준·충남본부 논산·계룡 담당 국장
김흥준·충남본부 논산·계룡 담당 국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28일 논산시는 단순한 지역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중대한 성과를 이뤄냈다. 백성현 시장의 주도 아래, 건양대학교가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최종 선정됐고,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10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선정은 논산을 'K-국방수도'로 변모시키겠다는 비전 실현의 중요한 단계이다. 건양대는 국방산업 중심의 첨단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논산은 국방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발전할 전망이다.

논산시는 오랫동안 국방의 도시로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제 이 잠재력이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 국방군수산업 기회발전특구와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지역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 강화에 기여할 핵심 프로젝트로 자리잡게 된다. 건양대의 혁신적인 변화와 연계된 논산의 발전은 국방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충청남도와 논산시가 긴밀히 협력하며, 국방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과정은 다른 지방 도시들에도 귀감이 될 수 있다. 대학과 지역이 함께 혁신을 이루는 이 모델은 지방 도시 재생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될 만하다. 이번 사업의 의미는 단순히 건양대가 재정 지원을 받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국방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 구축은 대학과 지역 기업이 함께 기술 개발과 연구에 매진하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반이 된다. 이를 통해 고용 창출이 촉진되고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젊은 인재들이 이제는 지역 내에서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논산과 같은 지방 중소도시가 직면한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역 내에서 교육과 취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젊은 세대가 떠나지 않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성과는 논산시의 리더십 덕분이다. 특히 백성현 시장은 사업 기획 단계부터 최종 선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챙겼다. 본지정 대면평가에서도 직접 참여해 논산시의 비전과 강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평가단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백 시장의 4+1 행정 시스템은 시민, 기업, 교육, 행정, 군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이루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

논산이 대한민국의 헌츠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은 이러한 리더십과 협력의 성과다. 이는 논산시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성장 동력으로도 작용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을 통해 논산은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게 됐다. 젊은이들이 더 이상 일자리와 교육을 찾아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 공동체의 활력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논산의 이러한 혁신은 대한민국 지방 도시의 미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국방산업이라는 특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한 논산의 발전 전략은 다른 지방 도시에도 적용 가능한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다. 이는 곧 지방 도시들이 자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열쇠로 작용할 것이다.

논산은 이제 ‘K-국방수도’로 도약을 시작했다.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지역과 대학, 그리고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기대해볼 수 있다. 백성현 시장의 말처럼 "더 큰 논산, 더 강한 논산"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실현될 밝은 내일을 예고하고 있다. 논산시의 대변혁은 이제 막 시작됐다. 앞으로의 여정이 더욱 기대된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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