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행사로 전환 계획 발표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취소됐던 ‘광복절 경축식’을 자체 행사로 전환, 개최하기로 했다.
김석필 천안시부시장은 14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자체 개최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언론 간담회를 갖고 “유관순 열사, 석오 이동녕 선생 등 수많은 애국열사의 고향이자 애국충절의 도시로서 광복절 경축식 취소에 따른 부정적 여론과 함께 경축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복절인 15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경축식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주제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특별기획전 및 전시관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앞서 독립기념관은 최근 취임한 기관장의 정부 행사 참석을 이유로 준비했던 ‘8.15 광복절 경축식’ 행사를 돌연 취소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뉴라이트’ 계열로 분류된 김형석 관장에 대한 임명 취소와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