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축제 맟춰 진행되는 동구야시장
이동 냉방기·특색있는 먹거리 호평
플리마켓·문화공연·버스킹 등 눈길

대전 동구 중앙시장 푸드페스타 전경. 대전 동구청 제공.
대전 동구 중앙시장 푸드페스타 전경. 대전 동구청 제공.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 0시 축제가 화려하게 문을 연 가운데, 중앙시장 푸드페스타가 방문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중앙시장 화월통 일원에서 대전 0시 축제 기간 진행되는 ‘동구야 0시까지 놀자’ 행사는 축제 개막부터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행사는 중앙시장 야시장 ‘동구야놀자’를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한 행사로, 구는 축제에 발 맞춰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다양한 먹거리 공간과 메뉴, 문화공연, 플리마켓 등을 추가했다.

이는 많은 방문객의 호평을 불러왔으며, 특히 MZ세대와 외국인 방문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방문객들은 중앙시장 푸드페스타를 찾은 이유에 대해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이동형 냉방기’, ‘중앙시장만의 특색있는 먹거리’,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다회용기 사용과 분리배출 등 탄소중립 실천’, ‘청결한 야시장 환경’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아케이드 미디어파사드를 통한 영상 송출, 향수 만들기·수공예품 판매 등 플리마켓, 세미클래식과 함께하는 문화공연·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들도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와 같은 흥행의 비결로는 동구청과 중앙시장 상인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꼽는다.

구는 축제를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사전 시식회와 자정결의 대회를 열고, 축제 기간 내 노점 이동 등 상인회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공존과 상생의 방안을 마련했다.

박황순 중앙시장 활성화구역 회장은 “축제 참여 상인들과 중앙시장 내 여러 상인회, 그리고 동구가 힘을 합쳐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시장 푸드페스타가 대전 0시 축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희조 구청장은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많은 분들께서 중앙시장을 찾아주고 있다”며 “남은 기간 더 세심히 축제 현장을 챙겨 방문객들에게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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