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업무회의서 철저한 안전관리 주문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2일 2024 대전 0시 축제와 관련, “긴장의 끈을 조금이라도 느슨하게 하는 순간 사고가 일어난다"며 "이 부분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축제가 4일 차로 접어든 시점까지 다행히 안전사고 없이 잘 진행되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시는 축제 개막일인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많은 관광객이 0시 축제를 찾았지만 인명사고 등 별다른 사건·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시장은 또 “서울에서 오신 분이 ‘이렇게 큰 축제를 여는데 어떻게 쓰레기 없이 깔끔하냐’고 했다”며 “축제를 즐기는 우리들의 높은 의식 수준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각지에서 모이는 세계적인 축제도 몇십 년 몇백 년간 보완에 보완을 거듭해 오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며 "공직자들도 현장에서 예리한 눈빛으로 보완할 부분을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굿즈 판매량 증가’와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굿즈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꿈돌이와 꿈씨 패밀리 관련 굿즈 등은 물량이 거의 다 소진됐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0시 축제로 식당과 주변 상권은 물론 체류하기 위한 관광객들의 숙박 객실 예약이 어렵다는 말까지 나온다”며 “지역 및 원도심 경제에 도움이 되고, 관광객 유입으로 도시 인프라가 확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유등교 재가설 결정에 따라 조형미 및 야간경관을 고려한 첨단공법 건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른 신속한 대책 마련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