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작지만 강한 미래학교 만드는 금산
②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금산 ‘신대초등학교’
두드림 교실 통해 연중 맞춤형 학습 보충 실시… 난독증·심리 등 다양한 관점서 지원
악기연주·체육활동·밥상머리 예절 교육·디지털 드로잉 등 알찬 교육과정으로 구성

▲ 신대초등학교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악기로 연주를 하는 모습 금산교육지원청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중앙정부가 인구감소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 만큼 출산율이 저하되고 있다. 지방중소도시는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가 폐쇠되는 실정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금산군도 전체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작은 학교가 증가함에 따라 금산교육지원청과 해당학교가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과 교육이 상생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금산군은 초등학교 12곳, 중학교 4곳이 있는데 학생 수가 60명 이하 작은 학교에 해당된다. 꾸준히 작은학교의 특색있는 교육역량강화로 지역과 함께 지속 성장 발전하는 작지만 강한 금산군의 미래학교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신대초등학교는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을 튼튼히 다지며 창의성을 발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전 인근 금산군에 위치한 신대초등학교는 전교생 30명 미만의 작은 학교라는 장점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발굴하고 키우는 맞춤형 교육에 특화됐다.

모든 교실에 터치형 전자칠판과 1인 1 스마트패드 등 각종 디지털 기자재를 제공하며, 기본적으로 모든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 속에서 기초학력을 튼튼히 다질 수 있도록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중이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두드림 교실을 통해 연중 맞춤형 학습 보충을 받으며, 필요한 문제집과 교구, AI 코스웨어 등을 무료로 제공받고 있어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강화하며 끝까지 책임지고 있다.

게다가 난독증, 의료, 심리, 가정환경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학생의 요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습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바이올린, 클라리넷 등 1인 1 악기가 가능한 다양한 오케스트라 악기가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1인 1기 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다목적 놀이마당이 별도 설치되어 있다.

학교 공동체 모든 구성원이 연중 텃밭을 함께 가꾸고 있으며, 가정과 연계한 밥상머리 예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선생님의 특기와 학생들의 요구가 만나 조직된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학교 스포츠클럽 등 온종일 알찬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신대초등학교는 1인 1 스마트패드와 크롬북, 초고속 무선망을 완벽하게 갖추고, 학생들은 디지털 드로잉, ChatGPT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 AI 코스웨어 수업 및 가정 연계 학습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온라인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 학생들이 영어 평가 문제를 직접 만들어 올리거나, 학교를 본떠 메타버스 공간에 만드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작지만 학생 한명의 소중함을 알고 모두를 생각하는 신대초등학교는 모든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어 모두가 꿈꾸는 미래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금산=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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