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희망 1004운동 추진… 개인·단체 후원 가능
복지 사각지대 놓인 청소년 위해 기금 사용 예정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지난 1일 청소년에서 청년까지 지원하는 논산시청소년청년재단(이사장 백성현, 이하 재단)으로 확대 출범하면서 소외된 청소년과 청년들이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범시민 1004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가 함께 나서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재단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3월 말 기획재정부로부터 직접 기부가 가능한 공익법인으로 최종 지정됐다. 이는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
‘청소년 희망 1004운동’으로 적립된 기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치료비, 생활비, 교육비 등을 적시에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위기 가정, 가족 돌봄 청년(영 케어러), 은둔과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지역 사회가 함께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여 그들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 희망 1004운동’은 가족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고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가 힘을 모으는 기부 운동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논산시 내 모든 청소년이 차별 없이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이 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누구나 후원할 수 있다. 기부는 1인 1구좌(1004원)부터 다구좌(예: 10구좌 1만 40원, 50구좌 5만 200원 등)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후원 방법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기부 신청을 하거나 논산시청소년청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기부금에 대해서는 연말 소득 공제 및 기부 영수증 발행이 가능하여 기부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백성현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기부는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지닌다”며 “논산시 청소년 희망 1004운동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확산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기부 문화 공동체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된 후원이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논산시청소년청년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재단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논산시청소년청년재단의 확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청소년 희망 1004운동’은 지역 사회가 청소년과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협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소외된 청소년과 청년들이 더 밝고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논산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아름다운 기부 문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