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8개소 기관 통해 긴급·일시돌봄 해소
지역아동센터 등 운영… 병원동행서비스까지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맞벌이 부모들의 고민이 커지는 시기다. 학교를 비롯한 각종 돌봄 서비스들이나 학원에 보내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아이를 맡겨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난감할 수밖에 없다.
증평군은 지역 내 돌봄 기관을 활용한 긴급·일시 돌봄으로 이런 니즈를 해소하고 있다.
지난 30일 군에 따르면, 지역 내 긴급·일시 돌봄이 가능한 돌봄기관은 엔젤어린이집, 홍익어린이집, 행복이가득한 지역아동센터, 증평형 행복돌봄나눔터 8개소가 있다.
엔젤어린이집은 긴급·일시 돌봄을 위한 독립반 시간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8월부터는 엔젤, 홍익어린이집에서 통합반 시간제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4개소 중 행복이가득한 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박정규)가 일시·긴급 돌봄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지난 6월 2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으로 해당 지역아동센터는 미등록된 아동 중 일시·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학기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방학 중 오전 9시∼오후 6시) 프로그램과 급식을 제공한다.
1일 단위, 1주 단위로 신청가능하며, 지역아동센터 돌봄을 원하는 가정에서는 행복이가득한지역아동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역아동센터는 맞벌이 가정의 18세 미만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및 급식을 제공하는 돌봄기관이다.
이외에도 아이돌봄서비스 사업을 통한 일시·긴급 돌봄, 병원동행서비스도 가능하다.
이재영 군수는 “저출생 시대를 극복하고 아이 낳아 기르기 걱정 없는 군을 만들기 위해 돌봄 수요에 맞춘 실질적이고 최적화된 돌봄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증평형 365 아이돌봄서비스를 시행하며 다자녀 가정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2자녀 가정은 본인부담금의 50%, 3자녀 이상 가정은 본인부담금의 90%가 지원된다.
지난 5월 1일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5월 한 달간 40여 명의 아동에게 450만원이 지원됐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